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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베드로전서*

▼ 베드로전서 2:1-10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워주신 목적을 따라 살기

by 朴 海 東 2016. 5. 3.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워주신 목적을 따라 살기

베드로전서 2:1-10

1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2 갓난아기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3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4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5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6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7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8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그들을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하나님의 아름다운 덕(2:9~10)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묵상내용

오랜 가뭄을 해갈시키는 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가 지나가고 나면 농작물을 파종하는
농부들의 손길이 바빠지겠지요.
주님! 갈한 내 심령에도 성령의 단비 내려 주시고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을 깊이 파종할 수 있게 하소서

이 아침 내 마음 밭에 심겨지는 말씀의 씨알들:
1. 신령한 젖으로서 하나님의 말씀 [2:2]
2. 산 돌(Living Stone) 이신 예수 그리스도 [2:4-8]
3. 왕 같은 제사장들로 세워주신 목적 [2:9-10]

1 신령한 젖[Spiritual Milk] (2:2)

앞선 말씀에서는 우리[나]를 거듭나게 한 것은
살아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셨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말씀의 또 다른 기능으로써
신령한 젖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거듭나게 하시는 재창조의 주역이신 성령께서
복음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에게 역사하시어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오직 예수를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자녀로 생명을 얻게 하시는 것은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일이지만
이렇게 새 생명을 얻어 거듭난 성도로 자라게 하심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며 그 첫 번 과정으로
신령한 젖으로써 말씀이 필요함을 가르쳐 주십니다.

유아기의 성도들에게 신령한 젖[Spiritual Milk]으로써
말씀을 공급할 수 있기 위하여
단단하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말씀을 잘 준비하는
성령님의 도구가 되어야할 것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주님!
푸른 초장의 풀을 먹고
싱싱한 젖을 생산하는 초원의 양떼들처럼
먼저 내 안에 되새김[묵상] 된 말씀들이
신령한 젖으로 잘 나올 수 있게 하옵소서.

2. 산 돌(Living Stone) 이신 그리스도 [2:4-8]

오늘의 말씀 거의 절반 이상이 산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산 돌 이신 예수님은 또한 모퉁이 돌이시며[2:6]
머릿돌이 되시고 [2:7] 더 나아가
부딪히는 돌이 되기도 하십니다. [2:8]

주님의 사도 베드로가 이렇게 예수님을
여러 가지 경우의 돌로 비유하고 있는 것은
1차적으로는 구약 성경의 배경을 가진 것이기도 하지만
한 편 이렇게나 많이 강조하는 배경에는
자기에게 향한 초기 교회 성도들의 관심을
주님께 향하게 하는데도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주님은 베드로를 처음 만났을 때
그에게 반석[돌]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셨고[요1:42]
또 후에는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운다고 하셨는데[마16:16-18]

그래서 그런지 초기 교회에서 베드로는
매우 중요한 독보적 존재가 되었으며
[지금도 천주교회는 이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것은 또한 베드로 자신에게도 부담이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베드로가 이토록 많이 산돌이신
예수님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것은
이제 곧 자신은 순교의 제물이 되어 세상을 떠나겠지만
교회의 영원한 반석은 예수님이시며
너희는 산돌이 되시며, 모퉁이 돌이 되시고
머릿돌이 되신 예수님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의미로
이렇게 산 돌[Living Stone] 이신 예수님을
강조하는 것으로 받아 드리게 됩니다.

우리들의 교회는 인간 지도자가 아무리 훌륭하다 하여도
오직 산돌이신 예수님으로 인하여서만 세워지며
오직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해서만 존재해야 하는
우리들의 교회가 되어야할 것을 마음 깊이 받아 드립니다.

묵상적용

3. 왕 같은 제사장들로 세워주신 목적 [2:9-10]

예수님을 나의 구주 나의 주인으로 모신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레위 지파 아론의 반차가 아닌
영원한 대제사장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대제사장이 되신 예수님을 따르는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이 영광스런 직분이 이토록 소중한 이유는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는 권한을 가진 것이며
사람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폰티펙스[다리 놓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자로서
구약에서는 동물의 제물을 드렸지만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한 제물로 삼아
단 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음으로
더 이상의 제물은 필요하지 않으며[히9:12]

따라서 신약의 제사장된 그리스도인들은
동물의 제물 되신 자신을 산 제물로 드리는
헌신된 삶을 요구 받고 있습니다. [롬12:1-2]

히브리서 저자가 왕 같은 제사장이 된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르쳐주는 제물을 보면
1) 감사와 찬양의 제사[히13:15]
2) 구제와 선행의 제사[히13:16]이며
바울은 여기에 추가하여 전도/선교를 통해 이방인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는 제사를 드린다고 합니다[롬15:41-21]

그리고 이렇게 영광스런 직분과 사역에 세워주신 이유는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2:9]
입니다

주님!

은혜 밖에 있었던 이방인 이었고
주님의 자비에서 제외 되었던 나를
주의 택한 백성이며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워주신 목적은
긍휼과 자비에 풍성하신 주님을
온세상에 알리기 위해서라고 하셨습니다
이 부르심의 목적을 따라서
힘차게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