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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느헤미야

▼ 느헤미야 9:9-22 내 인생의 광야길에서 함께 하신 주님을 더듬어 찾기

by 朴 海 東 2016. 6. 17.

내 인생의 광야길에서 함께 하신 주님을 더듬어 찾기

느헤미야 9:9-22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제 2의 출애굽으로 알려진 바벨론 포로의 귀환민들은
느헤미야의 주도 아래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쌓고
칠월 일일 나팔절로부터 시작해서
일주일간 지속된 초막절 행사가 끝났을 때
거기서 끝나지 않고 민족 대 각성 기도회로 들어갔는데

어제 말씀에서는 자신들의 뿌리로써
아브라함의 시대를 추억하며 기도하였던 바
이제 오늘의 말씀에서는 출애굽과 광야시대를 추억하며
조상들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더듬어 찾으며 기도한다.

열 가지 재앙으로 애굽과 바로 왕을 치시고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영광의 하나님은 [9:9]
자기 백성이 나가는 길을 여시기 위해
바다를 갈라서 육지같이 건너가게 하시고[9:11]
추격하는 원수들은 깊은 물속에 던져지게 하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며[9:12]

마침내 언약의 체결의 장소인 시내산에 도달하였을 때는
친히 자신의 음성을 울려서 자신의 존엄을 알려 오시며
또 자기 백성의 통치 수단이 되는 율법과 율례를 주시고
물 한 방울, 쌀 한 톨 얻을 수 없는 광야에서
하늘의 만나와 반석의 생수로 먹이시며 [9:13-15]
불 뱀과 전갈들이 득실거리는 광야에서 보호하시고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땅으로 들어가도록 인도하셨다.

그러나 자신을 볼 수 없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자신의 존재와 존엄과 돌보심을 여러 가지로 보여주셨지만
이스라엘은 거역하며 믿지 않았고 지도자 모세를 배척하고
다른 지도자를 세워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고자 하였으며

심지어 금송아지 우상숭배로 자신들의 하나님을
다른 신으로 대체하고 배역하였으니
하나님은 저들을 벌써 포기하실 만도 하셨는데 [9:16-18]
긍휼과 자비에 풍성하신 하나님은
한 번 선택하신 자기백성을 끝까지 버리지 않으시고
마치 들에서 기르는 것처럼
자기백성의 마음을 낮추시며 연당하시는
광야길로 인도하시고 마침내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땅을 차지하게 하셨다[9:19-22]

묵상적용

수문 앞 광장에 모여 민족의 운명과 장래를 앞에 놓고
영적 대각성 기도회를 가지면서 지나간 조상들의 시대에
그들과 함께 하신 하나님을 더듬어 찾고 있는
바벨론 포로 귀환 민들의 기도를 묵상하게 되는 이아침

그때 그 시절 자기 백성들의 수많은 배신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참고 인내하시며 용서하시고 또 용서하시면서
마침내 약속의 땅에 당도하게 하신
언약에 성실하신 하나님을 추억하는 기도회 참가자들처럼
이 아침 내 마음속에도 동일하신 하나님의 성실하심이
가슴 깊이 밀려들어온다.

말로 다할 수 없는 이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 때문에
불신앙으로 패역했던 이스라엘이 버림을 당하지 않고
제 2의 출애굽처럼 다시 고국 땅에 돌아와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을 다시 세우는 기회를 얻고
새로운 출발 선상에 다시 서게 되는 것처럼

이러한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
그리고 다시 기회를 주시고 일으켜 주시는 은혜가
나의 지난 날 신앙과 삶 가운데에도
얼마나 많았던 가를 추억하며
수문 앞 광장 기도회에 참여한 사람들의 기도가
곧 주님께 드릴 나의 기도라는 것을 마음 깊이 받아 드린다.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 하소서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음은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심으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예레미야애가 3:19-23]


주님!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이
조상들의 지나간 역사 속에서
살아계셨던 하나님을 더듬어 찾은 것처럼

내 영혼이 다운되고 힘을 잃을 때
그리고 주님이 계시지 않은 것처럼
나의 모든 상황이 힘들고 어려울 때

내가 지금까지 지나 온
내 인생의 광야 길에서
언제나 함께 하셨던 주님을 기억하고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나의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