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수아 2:1-14 하나님이 예비하신 만남들

하나님이 예비하신 만남들

▼ 여호수아 2:1-14

묵상내용

어제 기도 투어 팀을 영접하기 위해 **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었다.
이 곳은 국경선으로 나가기 전에 거쳐가는 중간 도시인데
그냥 지나갈 수 없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세 번의 집회를 갖기로 했다.

바울이 이 도시와 저 도시 그리고 이 항구와 저 항구를 순회하며
복음을 전하고자 했을 때 그 도시에서 주님께서 예비하시고
만나게 하시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처럼
그리고 여호수아가 두 정탐군을 여리고 성에 잠입 시키고 그 성을
엿보고자 했을 때 기생 라합 이라는 여인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보호자와 조력자가 되어 그들을 도와주고 구원을 받게 되는 것처럼
어제 이 도시에서 주님이 예비하신 놀라운 두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두 사람 모두 디모데와 같은 믿음의 아들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는데
한 사람은 건축업자로서 이 도시에서 가장 큰 호텔을 지은 사람이고
또 한 사람은 이 도시에서 가장 큰 전자 제품 매장을 경영하는 사람이다

건축업자 되시는 분은 우리에게 불판에 통돼지를 걸어놓고 굽듯이
양고기 갈비살을 통채로 불판에 걸어놓고 포식을 하게 해주었는데
그의 친절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이번에 이 도시를 거쳐가는 우리 팀을 위해 호텔의 방 9개를
예약금도 받지 않고 투숙할 수 있게 해주었다.

마치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연상케 하는 그 호텔에 들어갔을 때
그 입구 부터가 얼마나 크고 화려한지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
이방의 낯선 도시에서도 주님이 예비하신 어떤 사람들을 통한 호의와
사랑은 때로 상상을 초월하여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되는데

두 번째로 만난 전자 제품 매장 사장은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자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어 우리를 접견하고 손수 보이차를 대접하며
우리가 전하는 생명의 도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듣고자 하였다.
내가 성경을 펼쳐 놓고 핵심 구절들을 가리키며 말씀을 전달할 때
그가 얼마나 진지한 자세로 경청하는지
나는 그가 주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사람이라는 것을 금새 알수 있었다.

그는 자신이 경영하는 전자제품 매장 2층에 마련되어 있는 큰 홀에서
자기 회사의 전 종업원들을 모아놓고 우리 기도팀에게
집회를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정말 이 모든 것들이 주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은혜가 아니면
이루어 질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이고 만남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묵상적용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으로 잠입시킨 두 사람의 정탐꾼들은
술 한 잔 걸치면서 누구나 쉽게 말문을 열 수 있고
정보를 흘릴 수 있는 술집으로 들어간 것 같은데

그 술집의 여주인 기생 라합이 하나님께서 두 사람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에비해 놓은 사람이라는 것을 어찌 꿈엔들 생각이나 했었겠는가 (?)

그러나 그 두 정탐꾼들의 신분이 노출되고 발각되었을 때
이들을 숨겨주고 보호해준 기생 라합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일하심의 역사를 보게된다.

그녀의 입을 통해 전달된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야기와
가나안의 첫 성이 되며 철옹성이 되는 여리고 성 사람들이
이스라엘 때문에 간담이 녹을 정도로 떨고 있다는 이야기는 [2:11]
때로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하면서 얼마나 사람들을 두려워하며
쓸데없는 걱정으로 눌려있는가를 반성하게 한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의 신앙고백과
구원을 사모하는 마음 그리고
그녀가 국적을 초월하여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보면서
그리고 훗날 이 여인이 성경의 구속역사에 등장하는 믿음의 영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예의 전당인 히브리서11장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에서 또 한 번 놀라게 된다.[히11: ]

어디 그 뿐인가 그녀는 후에 이스라엘이 여리고 성을 점령한 것을 필두로
가나안을 정복하고 새 역사를 써나가게 되었을 때
유다 지파의 두령이었던 나손의 아들 살몬과 결혼하게 되고
여기서 태어난 보아스가 또 다른 이방여인 롯과 결혼하여
다윗 왕의 아비인 이새의 증조부가 되어서
예수님이 오시게 되는 황금 혈통의 주인공이 되고 있으니
상상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가 놀랍기만 하다

오늘의 묵상을 정리하면서
이번 선교여정과 관련하여 세 가지를 마음에 새기게 된다

1.낯선 이방의 도시에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만남들을 기대할 것
2.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의지하며 나아갈 것
3.영적 전쟁에서 악한 세력들은 이미 떨고 있음을 기억할 것이다.

주님!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을 통하여
그리고 그녀를 만난 두 정탐꾼들을 통하여
우리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일하심을 보게 하셨습니다
이번 선교여정이 살아계신 주님으로 인하여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는 축복의 기회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