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기 까지
▼ 로마서 11:25-36
묵상내용
1.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기 까지[11:1-32]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예수님이 언제 오시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으며
또 때로는 나의 마음 속에서도
주님 언제 오십니까(?)질문하게 되는 때가 종 종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 사도의 말 그대로
감추어진 신비중의 하나인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11:25b]에서
힌트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의 혈통적 후손인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시를 세상에 나타내게 하셨을 때에
그들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복음이 이방인들에게로 갔지만
그것은 무한정의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고자 하는
이방인의 수가 차기까지라는 단서가 붙고 있습니다
나라의 본 자손이며 참감람나무의 원가지들인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결코 버리실 수 없으시고
언약의 말씀 그대로 회복의 때가 있음을 알려 주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게 되면서[11:26-27. 31-32]
이미 그 때가 도래한 것을 나라 안팎에서 일어나는
역사적 정황들을 통해서 엿보게 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예수님이 사셨던 고향 팔레스틴에는
예수님이 자신들에게 오셨던
바로 그 메시야인 것을 깨닫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람들은 그들을 "메시야닉 쥬"라고 부릅니다.
이들의 수가 점점 불어나고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이들의 전도 활동을 방해하고 핍박하는 일들도 생겨서
이스라엘에서 심각한 사회적 파장이 되고 있는데
몇 년 전에 우리나라 김종철 감독에 의해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 "회복[Restoration]에서
"메시야닉 쥬"[메시야 예수님을 기다리는 유대인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모나코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기도 했는데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아브라함의 혈통적 후손인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서도 바울 사도의 가르침 그대로
은혜로 구원 받게 되는 남은 자들이
공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북한 선교를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것 같은
모퉁이돌 선교회에서도 이러한 기독교 역사의 흐름을 따라
예루살렘 선교를 시작한 것을 볼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박흥수 목사가 국제대표로 있는 "왕의귀환" 선교 단체는
이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지고
이스라엘 선교를 벌써 십수년째 이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대인들이 복음을 받아 드리고 "왕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로마서 9-11장에 나타난 계시의 말씀들이
지금 우리 시대에 성취되고 있음을 엿보게 합니다.
따라서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기까지"라는 오늘의 말씀은
매우 긴장이 되는 말씀으로써
이제 이방인에게 열린 구원의 문이 닫혀지고 있지 않는지
조바심을 불러 일으키며 얼마남지 않은 기간 최선을 다해
선교해야 한다는 대각성의 마음도 불일듯 일으키게 합니다
주님 !
이방인들에게 열어주신
구원의 문을 조금만 더
열어 두셔서
아직 복음을 듣고 돌이켜야할 사람들이
모두 듣고 주님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아멘-
묵상적용
2. 영광의 찬송[송영:doxology]
사람이 무엇으로 의롭게 되며 무엇으로 구원받게 되는지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이신칭의[以信稱義]의 복음을
로마서 1장부터 8장까지 설파한 바울은
하나님께서 구원을 주시기로 택정한 사람들을 향한
말로 다할 수 없는 사랑의 극치에서 감격하다가[8:31-39]
이 사랑을 알지 못하고 유기되어 있는
자신의 동족 이스라엘의 구원 문제에서 목이 메었는지
9-11장에서 이미 이 은혜를 받고 있는 이방인들과
아직 이 은혜에서 비켜 서있는 이스라엘을 비교하며
이제 이 주제에 대하여 한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복음을 거절하는 이스라엘의 불순종이
이방인에게 복음의 문을 여는 기회가 된 것처럼
이제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면[11:25]
더 이상 복음을 받아 드리지 않는 이방인들은 그대로 두시고
이방인에게 베풀었던 긍휼을 이스라엘에게로 돌려서
그들의 닫힌 눈과 귀를 여시고 예수를 바로 알게 하시며
그들도 구원에 이르게 하신다는 은혜의 순환 법칙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10:32]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인간의 상식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이 신비스러운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에 대해
바울은 성령의 감동 가운데 그 깊이의 한계를 깨닫고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구속 경륜의 신비함에 감탄하며
의미심장한 영광의 송영을 올려 드리게 됩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11:33]
.............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11:36]
비록 이방인의 사도로서 지중해 연변의 세계를 누비며
선교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동족에 대한 연민과
구원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했던 이 노 사도의 가슴에
근심의 구름을 사라지게 만들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는
이 송영 곧 영광송(doxology) 가운데는
어느 인간도 여기에 무엇 하나 더하거나 보탤 수 없는
하나님의 구속 경륜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과 [11:33]
피조물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자충족성과
하나님의 절대 주권 성[11:34-35]이 강조 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인간 구원의 근원이 되시며[From Him]
완성 자가 되시고[By Him]
최종목표가 되시는[To Him]
영광의 하나님을 지극히 높여 드리는 송영(doxology)입니다.
주님 !
나의 눈 열어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보게 하시고
나에게 베풀어 주신 구원의 경륜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 더 깊이 깨닫게 하사
바울 사도가 드린 영광의 송영(doxology)을
나도 나의 찬송 詩로 드릴 수 있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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