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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로마서 *

▼ 로마서 12:1-8 구원받은 자의 구원받은 삶을 위하여

by 朴 海 東 2016. 10. 24.

구원받은 자의 구원받은 삶을 위하여

로마서 12:1-8

묵상내용

로마서 1장부터 8장까지에서 믿음으로 구원받는 도리를 전달하고
잠시 옆길로 빠져나간 듯 9-11장에서
자기 동족 이스라엘의 구원문제를 논했던 사도는
다시금 본류로 돌아와 12장에서부터는
다시 8장의 흐름에 연결해서
구원받은 자의 삶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실천적인 면을 다루고 있다

그러니까 1-8장이 구원의 교리적인 면이라면 9-11장의 막간 장을 빼고
이제부터 다시 연결되는 12-16장은 구원받은 자의 실천적인 면이 된다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구원받은 너희 몸을 하나님께 산 제물로 바치라는 명령 이전에
감히 나 같은 죄인이 내 몸, 내 인생을
하나님께 산 제물로 드릴 수있을 만한
거룩한 몸이요 인생이 되었다는 사실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다

본래 구약의 제사예법에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들은 한결같이
흠 없이 정결하고 순수한 것들만 드릴 수 있었는데
이제 구원받은 내가 하나님 앞에
나의 몸을 산 제물로 드리라는 명을 받고 있는 것은
내 몸이 이미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거룩한 몸이 되었다는 반증이다.

나의 몸이 하나님께서 산 제물로 받으실만한 거룩한 몸이 되었다는 것은
12:3절에서부터 이어지는 그리스도 몸인 교회의 지체가
되었다는 사실에서 다시 한 번 더 확인을 받게 된다.

구약에서 하나님께 제사의 제물을 드릴 때 제물의 눈 먼 것이나
꼬리 잘라진 것이나 절룩거리는 것이나
그 무엇이든 흠결이 있는 것은 드릴 수 없어서
엄격한 심사를 받아야 했는데 오늘의 말씀은
내가 하나님께 드려질 만한 산제사의 거룩한 제물이 되었다는
말씀에서 부터 구원받은 자의 삶의 실천적인 면을 시작한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부터 시작해서 로마서 마지막까지
구원받은 자의 삶을 전체적으로 이끄는 12:1절의 말씀은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받으실 수 있게 된 거룩한 너희 몸을
산 제물로 드려라” 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구원받은 성도의 고민은 이미 구원 받았으면서
아직 구원의 완성으로써 영화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내 몸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의 여정에서 쉽게 변질되는데 고민이 있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은 영혼 뿐 아니라
몸도 실제적으로 구원되기를 원하는 성도들은
자신의 몸을 산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과감한 결단으로
살아야 할 것을 요청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그 이유는

몸을 제단에 올려 제물로 드린다는 것은 나의 몸이 거룩한 제물이며
구원 되어 있다는 표시이며 나의 몸을 드린다는 것은 곧
나의 삶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통채로 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원받은 내가 몸으로 살아가는 삶에서 산 제사의 삶이 되려면

1. 나의 몸은 이미 구원 받았고
하나님이 따로 쓰시기 위해 바쳐져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12:1]

2. 거룩한 산제사의 삶이되기 위하여 세상과의 관련에서
어느 선에서는 과감히 선을 그을 수 있어야 한다. [12:2]

이것이 곧“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고 하시는 것이다 [12:2]

우리가 이미 구원 받았고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거룩한 몸이 되었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법정적 칭의의 관점에서 되어진 일이요
연약한 내 몸으로 살아내야 하는 세상의 삶은 결코 녹녹하지 않기 때문이다

3. 내가 속한 교회에서부터
구원받은 자의 삶으로써 산제물이 되어야 한다.[12:3-8]

그런데 왜 교회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내 몸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이며
성도들은 서로에게 지체이기 때문이며[2:4]
각자에게 주신 은사[기능]을 따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기 때문이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워갈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이다 그리고 겸손이란
내가 못하는 것 다른 지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간혹 공동체 안에서 모든 것을 혼자 다 하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더불어 이루어 간다는 자세로 행하는 겸손이 필요하다.

산 제물로 드려진 자는
더 이상 자신을 주장하지 않는다.
그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제물로 드리는 자이기 때문이다.

기도하기

주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으니
마땅히 구원 받은 자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몸이 되어서
산제물로 드릴 수 있다고 하지만
아직 내 안에 잔존하고 있는 죄적 속성으로
구원받은 자의 삶을 살기가 어려운 나의 모습 입니다

주님!
내가 은혜로 구원 받은 것처럼
또한 은혜로 구원 받은 삶을 살기 위하여
내 몸을 산 제물로 드리는 삶을 결단 합니다

이 세대 풍조를 따르지 않기 위하여
늘 깨어 기도하는 제가 되게 도우소서

무엇보다도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자신을 산제물로 드리게 하시고
주신 은사를 아름답게 사용하여
교회에 복이되고 유익을 끼치는 자 되게 하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