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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디모데전서*

▼ 디모데전서 1:1-11 온전한 사랑에 세우기 위하여

by 朴 海 東 2017. 1. 1.


디모데전서 1:1-11   온전한 사랑에 세우기 위하여

한 해를 마감하는 어제 집안 결혼식이 있었다
서울 강남에 있는 ** 교회에서 가진 결혼식인데
신부 어머니가 오래 전부터 나에게 부탁하기를
결혼식에 오시는 분들에게 내가 쓴 책을 한 권씩
선물로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부탁하며
또 저자의 싸인과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달라하여
나는 *** 권의 책에 일일이 쓰고 싶은 멘토와
나의 이름을 적어 결혼식장으로 가지고 갔다.

부조금을 접수하는 데스크에서 한참 책을 주고 있는데
갑자기 신부의 화장 메이크 업을 담당하는 분이
나에게 와서 말하기를 "신부가 책을 주지 말란다"고 하기에
나는 그만 마음이 크게 상해버렸다.
얼마나 힘들게 준비해서 여기까지 가지고 온 것인데
이제 와서 주지 말라고 하니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남은 책을 정리하여 가방에 담아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무튼 나에게 짐이 되었던 일들이 끝났으니
홀가분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또 한 편 여전히 상한 마음의 상처가 느껴지기도 하고
그러면서 또 다른 마음 한 편에서는 그래도
아직 철없는 신부의 마음이 그렇게 요구한 것이니
내가 모든 것을 사랑으로 용납하고 받아 드리면서
그 어머니의 요청대로 끝까지 책을 다 주고 오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하였다.

2017년 새해를 시작하는 오늘의 말씀을 펼쳐 들고
새해의 메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디모데전서 1:1-11절의 말씀을 몇 번이고 읽어보면서
교훈의 목적으로 기록한 1:5절의 말씀이 왠지모르게
2017년 새해를 살아가는 내 삶의 목적과
내가 추구해 나가는 사역의 방향이 되어야 한다는
강한 필을 받게 된다.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로마 정부에 의해 가택 연금상태에서 풀려나와[AD 62-65]
다시 4차 전도여행을 떠나게 된 주님의 사도 바울은
자신이 3년 6개월 동안 개척하며 말씀 위에 세웠던
아시아의 수도 에베소 교회를 방문하게 되는데

그동안 잘못된 교사들에 의해 전수 되는 교회의 가르침이
복음의 본질에서 벗어나 족보 이야기 같은 허황된 것들에
강단의 자리를 내주고 있는 것을 가슴 아파하면서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그 곳 목회자로 세운 이유를 말하며
교회가 다시 말씀의 본질로 돌아가도록 바로 잡고
교회의 강단에서 전파 되는 말씀의 목적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밝히고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에 세워져야 한다고 말한다.

한 마디로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고 형제 상호간에 서로 사랑하는
사랑에 성숙한 사람들이 되게 하기 위해서
그들의 마음을 건드리며
그들의 양심을 텃치하는 주님의 말씀을 통해
그들이 변화를 받을 수 있음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주신 이 말씀의 거울에 어제 나에게 있었던 일을
돌이켜 비추어보니 나는 아직도 주님을 사랑하는 일에
그리고 다른 사람을 용납하고 사랑하는 일에
미성숙하며 나 자신부터 더 많이 배우고 연단되야 할
필요성을 마음 깊이 느끼게 된다.

내가 이렇게 주님의 최고의 계명인 "사랑"에
나 자신을 굳게 세우고 내가 이 사랑에 연단되지 못하면
내가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
생각하기에 이르니 정말 2017년 이 한 해는
내가 주님을 닮은 사랑의 깊이와 넒이와 높이에서
더욱 성숙하여지며 온전하여 지는 한해가 되야겠다는
마음 깊은 다짐을 하게 된다.
이제 새해 아침 날이 밝으면 이 말씀을 가지고
내가 서야하는 말씀의 강단 ****으로 가야 하는데
오늘 내가 주님이 사랑하시는 주님의 양무리들 앞에 서면서
내가 그들 앞에 서 있는 모습 만으로도 주님의 사랑이 되며
나의 입을 통해 전달되는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주님이 저들을 아름다운 사랑의 신앙인격에 굳게 세워주는
은혜와 축복의 말씀이 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 드린다.

기도하기

주님 !
2017 년 새해 아침
내가 내 삶의 목표로 삼으로
내가 내 사역의 목표로 삼고 나가야할
주님의 말씀 마음 판에 새기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2017 년 이 한해가 다가도록
오늘 주신 말씀의 목적과 방향에서 이탈하지 않으며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이 되는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