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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디모데전서*

▼ 디모데전서 2:1-15 교회 기도 모임의 지침들

by 朴 海 東 2017. 1. 5.

교회 기도 모임의 지침들

디모데전서 2:1-15

묵상내용

1장에서는 교회에서 선포되고 가르쳐지는 말씀이
어떤 방향과 목표를 가져야 하는지 가르쳐 주셨는데
2장에서는 교회에서 드려지는 공중 기도회가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기도회에 임하는
남녀성도 공히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가르쳐 주신다.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드려지는 기도는
마치 보이지 않는 산 속 댐에서 전기의 동력이 만들어져서
도시의 불빛을 비추어 주는 것처럼
성도들의 기도는 한 국가나 도시의 안정을 좌우하며
국가 지도자들의 서고 넘어짐을 좌우 한다고 하신다.[2:2]

더불어 사도 바울은 우리들의 기도회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 구체적인 지침을 전해주고 있다

1. 공중 기도회에서

1) 기도의 종류들: 간구/기도/도고/감사 [2:1]

2) 드려지는 기도의 내용들 [2:2-]
모든 사람들/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지도자들이
모두 교회가 드리는 기도의 내용에 포함되어야 한다.

3) 기도회에 임하는 남자 성도들의 자세 [2:8]
기도와 일상이 일치되어야 한다.
기도 시에는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서는 분노와 다툼이 있다면
기도가 막힐 것이며 능력 있는 기도가 되지 못할 것이다.

3) 공중 기도회에 임하는 여자 성도들의 자세 [2:9-15]

사도가 전해주는 기도회의 진행에 대한 지침에서
기도회에 임하는 여자 성도들에 관한 지침이
거의 절반 이상 할애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초기 교회가 진행한 교회의 기도회에서
혹 어떤 여성들 가운데 기도회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부덕을 끼친 것들이 많이 있어서 이런 지침을 주는 것 같다.

이것은 디모데가 목회했던 에베소 교회 뿐 아니라
고린도 교회에서도 동일한 부작용들이 나타나서
같은 지침을 주는 것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고전14:34-35]
당시 초기 교회에서 교회의 회집으로 모였을 때
찬송 시/가르치는 말씀/계시/방언/통역 등의 은사들이 있었고
이러한 은사들의 활용이 나타나는 가운데[고전14:26]
특별히 감성이 예민한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이런 은사활용에서 자신들을 더 크게 드러내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예언활동도 한 것 같은데[고전11:5]

이런 은사 활용 가운데 본의 아니게 교회의 질서를 헤치고
부덕을 끼치는 일들도 일어났던 것을 고린도 교회에서나
여기 에베소 교회에서 공히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주는 교회 기도회의 지침 가운데
계시나 가르치는 말씀과 같은 예언 은사의 활용에 있어서
여자 성도들의 절제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나는 여성의 심리가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주님께서는 남성과 여성을 각각 독특한 차별성을 가지고
지으셔서 여성의 심리 상태를 가장 잘 아시기 때문에
이러한 절제의 지침을 주신 것이라고 이해하게 된다.

묵상적용

오늘의 말씀에서 교회의 공중 회집에 나오는 여성들의 경우
요청되는 절제는 의복의 문제까지도 다루고 있는데
사치한 옷이나 장식품으로 치장하기보다
단정한 옷[아담한 옷]을 입어야 한다고 하신다.[2:9-10]

옷을 사치하게 입으면 교만해지기 쉽고
음란한 음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경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지침을 주신 것 같다.

그런데 여성들에 대한 지침을 주시는 오늘의 말씀 가운데
마지막 구절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난해 구절로 보인다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숙함으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2:15]


바울은 사람이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받는다고 천명하였는데
여기서는 여성들이 정절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해산함으로 구원받는다고 하는데
왜 여성들의 경우 행위구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일까(?)
영어성경[Niv.]에서 이 구절에 대한 의역을 잘 해주고 있는데
만일 그들이 지속적으로 믿음 안에 거하면
덕스러운 사랑과 거룩함의 열매를 나타내게 될 것이고
이러한 열매들은 그들에게 구원의 증표가 되리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는 것은
해산함이 그의 구원의 공로가 된다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하나님께서 여성들에게 주신 천래적인 역할로써
여자가 자녀 생육하는 가정은 돌아보지 않고
교회의 공중 집회에서 공적 활동만 드러내고 싶어 함은
옳지 않다는 의미로 이렇게 말씀 하신 것이며

따라서 여성들은 자신들이 받은 은사를 활용함에 있어서
때와 장소를 분별하여 사용함이 필요하며
교회의 공적 활동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하기보다
우선 먼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위상으로서
가정에서의 역할과 또 하나님께서 세우신 창조 원리에 따라
보필하는 역할로써 여성의 위상에 따름이 아름답다고 하심이다.
이러한 지침은 결코 남녀의 성비 차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교회의 건덕을 위하여 주시는 지침인 것으로 받아 드린다.


교회의 모든 회집 가운데 계시는 주님!

때로는 내가 나서기보다 나서지 않음으로
덕을 세우며 교회의 유익이 될 수 있음을
마음 깊이 유념하여
주님 앞에 고요하고 잠잠하게
교회에서 나의 위상과 역활을 지켜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