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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디모데전서*

▼ 디모데전서 3:1-13 교회 직분 자 임명의 원칙:

by 朴 海 東 2017. 1. 5.

교회 직분 자 임명의 원칙:

디모데전서 3:1-13

묵상내용

교회 직분 자 임명의 원칙:

1. 능력에 앞서 신앙인격이 중요하다.

엣부터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사람을 적재적소에 등용해야 모든 일이 잘 된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임명하는 사람의 인품이나 능력을
잘 살펴서 반영해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바울이 디모데에게 전수하는
교회의 감독(장로: 치리 자)나 집사[봉사자]와 같은
직분 자 임명의 원칙을 보면
신앙과 삶 속에서 나타나는 그 사람의 능력보다
그 사람의 신앙 인품이 어떤가에 기준을 두고 있다.

단 한 가지 감독[장로]의 경우에는 가르치기를 잘하는
능력이 요구된다고 하는데 이는 그가 진리의 복음을
맡은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마땅히 요구되는 일이다

오늘 우리 시대 교회에 목사들도 모두 장로에 속하는데
일반 장로가 치리 장로라고 한다면 목사는 치리와 교육
두 가지를 겸한 장로로서 특별히 가르치는 일에 은사가
있어야 한다. 개혁 장로교회의 아버지 칼빈은 말하기를
"가르칠 줄 모르는 사람(교육 장로: 목사)은
차라리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좋다고 까지 말하였다.
그 만큼 교회 사역에서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은
교회에 유익을 끼치는 중요한 사역이 되기 때문 이다.

2. 직분 자가 가져야 할 인품의 요소들.

바울이 디모데에게 교회 직분자 임명에 대한 지침을 보면
감독[장로]의 경우에는 적어도 12가지 이상의 사람됨을
그리고 집사의 경우에는 남녀 공히
적어도 6 가지 이상의 사람됨을 살펴보라고 하는데
감독이나 집사의 경우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자격으로서
그것은 자신의 집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자기 가정 밖에 나가서는 조심하지만 가정에서는
방심하게 되는 수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을 보는 자녀가
부모를 가볍게 대하게 되고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게 되어서
가정이 잘 다스려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이 자기 집을 잘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 보리요"라고 하는 말씀을 보면
교회의 직분 자들은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를 위해서
가정에서 특별히 자녀들 앞에서도 함부로 방심하거나
부모로서 권위를 잃지 않도록 함이 중요한 것을 보게 된다.

묵상적용

3. 여성 직분 자들에게 특별히 요구 되는 것

사도 바울은 교회에 여성 직분 자들을 세우는 것에 대해
단 한 줄의 지침을 내려 주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들을 이 지침 안에 담고 있다.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3:11]


그런데 여성 직분 자가 가져야할 신앙 인격 가운데
특별히 마음에 닿아지는 구절은 " 모함하지 아니하며" 이다.
한글 개역에서는 "참소하지 아니하며"라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참소"라는 말은 원어에 "디아볼로스(Diabolos)"
곧 마귀라는 뜻도 함께 가지고 있는바 성경에서 마귀는
성도를 참소하는 자로 소개 되고 있기 때문이다.[계12:10]

교회의 직분자로 임명받는 여 성도들에게 있어서
가장 조심할 것은 다른 무엇보다
나의 입이 마귀의 입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여 직분자의 경우는 집집에 다니며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많아서 자칫 조심하지 않으면
말을 쉽게 하는 것 때문에
이 사람 저 사람을 이간 붙여 마귀 노릇을 하게 되어
교회가 큰 시험에 들게 되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Singapore 한인 교회에서 부교역자 하던 시절
담임목사님과 함께 권사님 몇 분을 태우고
심방을 갔다 오는 길에 담임 목사님이
동행중인 한 권사님을 크게 질책하고 나무라시기에
너무 심하게 하신다고 생각했는데 사연인즉
심방 갔던 집의 아기 엄마가 딸 같아서 그랬겠지만
그 권사님이 말을 놓고 함부로 했다는 것 때문에
반복적으로 매우 중하게 책망하시는 것을 보았다.

그 때는 잘 몰랐지만 후에 내가 막상 목양을 하고 보니
교회 시험의 거의 대부분이 말에서 오는 것을 알았고
이런 부작용을 미리 방지하고자 그렇게 하셨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교회 직분자로서 나의 입단속을 잘하고
말의 덕을 세우는 것 하나 만으로도
교회 직분 자에게 요구되는 거의 모든 덕목을
완성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4. 직분을 잘 감당한 자들에 대한 약속[3:13]

오늘의 말씀 마지막 구절은 집사 직분을 잘 감당한 자들이
주님께로부터 받을 영광과 그들의 심령에 임하게 되는
큰 담력의 은혜가 있을 것을 가르쳐 준다.
그들은 믿음의 비밀[복음]을 깊이 깨닫는 자들이 되며
세상 직책에서도 잘한 자들은 승진이 있게 되는 것처럼
집사의 직분을 잘 감당하는 자들을 주님께서 알아주시고
영적 승급을 이루게 하여 주시며 더 나가서
부끄러움이 없는 담대한 영혼의 소유자들이 되어
담대함으로 기도의 자리에 나가는 자들이 된다[요1서5:14]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이시여!

내가 주님이 다스리시는 교회의 한 직분을 받을 때에
세상의 어느 군왕이 내리는 직분보다 귀하게 여기며
교회의 직분 자로서 지녀야 할 신앙 인격으로 행하여
주님의 교회에 거치는 자가 되지 아니하고
교회의 유익과 축복이 되는 직분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