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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디모데전서*

▼ 디모데전서 3:14-4:5 바른 신앙과 바른 교회를 세워가기 위하여

by 朴 海 東 2017. 1. 5.

바른 신앙과 바른 교회를 세워가기 위하여

디모데전서 3:14-4:5

묵상내용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 이후로 한 세기가 지나가기 전에 초기교회와 선교사들을 통하여 복음이 아시아와 유럽으로 퍼지고 처처에 예수 믿는 자들의 공동체로서 교회가 생겨난 것은 정말 경이로운 일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3년 동안 개척했던 에베소 교회에 남다른 애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계를 자신의 교구로 삼고 선교 행전을 지속해 나갔던 그는 한 곳에만 머물 수 없었기 때문에 지금 마케도냐 지역을 선교하면서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에 목회자로 남겨 두었습니다[1:3]
오늘의 말씀은 그에게 교회 사역에 필요한 여러 가지 지침을 전해주고 있는데 사역 이전에 먼저 교회란 무엇인지를 밝힘으로서 교회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고 더 나가서 이 소중한 교회를 해치려는 악한 자 마귀의 위협은 어떻게 오는 것인지를 밝혀 주고 있습니다.

1) 교회란 무엇인가
2) 교회의 최우선적인 사명은 무엇인가
3) 교회를 위협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1) 교회란 무엇이며 그 사명은 무엇인가? [3:15]

하나님의 집이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로서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된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하나님의 집으로 표현하심은
교회는 건물 이전에 신앙공동체 가족으로서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계시는
유기적 공동체로서 교회의 중요성을 말하며

여기서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된다고 하심은
세상에 많은 사상과 이념과 단체들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아들의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에
인간을 구원하는 진리의 말씀을 맡기셨다는 것이며

따라서 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이 진리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는 것 뿐 아니라
이 진리의 복음이 변질되지 않도록
잘 보수하고 보호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도 바울은 우리 교회가 힘써 전파하고
변질되지 않도록 잘 지켜야 할 복음이 무엇인지
이 복음의 주인공 되시는 예수님을 전하고 있습니다.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바 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천사들도 미처 몰랐던 인간 구속의 사건을 후에 알게된 것]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바 되시고
[세상에 복음이 전해지고 구원받는 자들[교회]가 생겨난 것]

영광 가운데서 올려 지셨느니라.[승천과 보좌 우편에 앉으심]

이 복음의 기본적인 내용들은 초기 교회 성도들에게
잘 숙지되게 하기 위해서 찬송가의 가사로 불러졌고
오늘 우리시대에 까지 사도들이 전해준 이 교리적 진리는
사도신경이라는 신앙의 신조로 전수되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2.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는 교회를 위협하는 것들[4:1-3]

교회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세우신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기 때문에 거짓의 아비요 원조인 마귀는
어떻게 하든지 교회를 흔들고 무너뜨리려고 하는데
이 놈이 사용하는 방법은 교회 안에 그럴싸하게 포장한
거짓된 신비주의와 금욕주의로 나타날 수 있음을 봅니다.

1) 믿음에서 떠나게 만드는 미혹하는 영이란(?)

진리의 말씀을 붙잡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신비주의 적인 기적 신앙에 빠지게 하여
참 믿음을 빼앗는 방법인데 이 함정에 넘어져서
믿음의 본질을 잃어버리는 교회와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라는 의미에서 볼 때
교회가 무슨 이적을 행하지 못해도 진리를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면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게 하신
그 사명을 다 하는 것이며 주님의 칭찬이 있습니다.

물론 이 진리의 말씀/복음이 주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을
증명해 주시기 위해서
때로 교회 안에 이적을 보여주시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이적 자체로서 진리를 대신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시대에는 이러한 이적이 나타나는 교회만
좋은 교회라고 인식하여 더 중요한 진리의 문제를 제쳐놓고
광신적인 신비주의로 흐르는 부작용들을 보게 되는데
그 결과는 미혹의 영이 이끄는 장난에 빠질 뿐 입니다
교회의 해야할 사명 가운데 비본질의 문제에 메달리다가
정작 본질의 문제에서 실패하지 않기를 조심할 것 입니다.

세례요한은 그의 사역 가운데 아무런 기적도 행하지 않았으나
그가 한 말은 모두 사실이며 진리라고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된 사실은
이 주제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갖게 만들어 줍니다[요10:40-42]

묵상적용

2) 귀신의 가르침이란 (?)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진리가 가르쳐 주는 대로 따라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교묘히 인간적인 것들을 가미하여
마치 그것이 가장 좋은 신앙인 것처럼 유혹하는 것인데
초기 교회 당시에는 보통 육은 악하고 영만 선하다고 가르친
이분법적 그노시스주의(영지주의)의 영향으로 심지어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거룩한 제도인 결혼까지도 더러운 것이라고
하지 못하게 한 광신적 금욕주의들이 있었으며
이러한 잘못된 금욕주의는 심지어 음식문제에 까지 파고들어
성도들의 정상적 신앙과 삶을 파괴하는데 까지 간 것 같습니다.

이점에 대하여 바울 사도는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짐이라.[4:4] 밝혀 줍니다.

예수님이 나 같은 죄인을 위해 흘려주신 보혈의 피 외에
인간을 깨끗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달리 존재하지 않습니다.

과도한 금식과 금욕주의와 정결함을 위해 결혼을 피하는
독신주의 같은 것들은 성경이 가르쳐주는 바가 아니며
이 모두가 바른 신앙을 굴곡 시키려는 귀신의 가르침으로
진리의 기동과 터가 되는 교회를 흔들려고 하는 시도입니다.

3) 성경이 가르쳐주는 거룩한 삶을 위하여

오늘의 말씀을 정리하면서
사람은 어떻게 거룩하여 지는가를 한 구절로 표시해 준
마지막 구절이 마음 깊은 울림으로 닿아집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짐이라{4:5]


이 한 구절 속에 사람은 어떻게 거룩하여 지는지
간결하고 명쾌한 해답이 담겨 있는 것을 봅니다.

사람이 거룩하게 되는 것은 과도한 금식이나
음식을 구별하고 기피하는 금욕주의나
심지어는 결혼을 기피하는 독신주의 같은
인간의 외형적인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손에 들려주신 진리의 말씀/복음을
감사함으로 나의 것으로 받아드리는 것입니다.

평소 나는 어떻게 하면 주님 앞에 거룩해 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해보았는데 오늘의 말씀 마지막 한 구절에
명쾌한 해답이 있음을 보고 깊은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내가 주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기도로 교통하는 가운데
나 자신과 내가 접하는 모든 것들이
(금욕주의자들이 더럽다고 한 결혼이나 음식 문제까지도)
거룩하여 지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신 이 말씀을 굳게 붙잡고
건강한 신앙과 삶에 나 자신과 우리 교회를 세워가겠습니다.

주님!
진리의 기동과 터가 되는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마귀가 사용하는 방법들을
내가 잘 분별하게 하시고
건강한 신앙과 삶에 나 자신과
주님이 맡겨주신 교회를 굳게 세워갈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