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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디모데전서*

▼ 디모데전서 4:6-16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by 朴 海 東 2017. 1. 6.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디모데전서 4:6-16

묵상내용

바울은 디모데를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로 세우면서 여러가지 지침을 주는 가운데 특별히 말씀 사역에 대한 주의 사항들을 알려 주었는데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께서 그를 통하여 나에게도 주시는 동일한 교훈으로 받아 드린다.

1) Teaching & Learning [남을 가르치면서 나도 배우고 성장하기]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4:6]


바울은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 사역 가운데 거짓 교사들이 마치 가장 좋은 신앙생활인 것처럼 가르치는 금욕주의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주의를 주었는데 디모데에게 성도들이 이러한 금욕주의를 분별시키고 믿음의 말씀을 따라가게 잘 깨우치고 선한 교훈으로 가르친다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사역을 통해 너 자신도 영적 성장을 이루는 양육을 받게 되리라고 한다.

말씀 사역자가 말씀 사역에서 손을 떼면 그 자신의 영적 성장도 멈추어 버린다는 것을 감안할 때 교회 안에 이단적 요소들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잘 막아내는 것 뿐 아니라 성도들이 믿음의 말씀에 굳게 서도록 말씀 사역을 지속해 나감으로 나 자신도 성장해갈 수 있기를 힘써야 되겠다.
바울은 말씀 사역자가 남을 가르침으로 자신도 배우게 되는 원리를 구원의 문제와도 연결시키고 있는데 오늘의 말씀 마지막 구절에서 다시 한 번 이 점을 확인하게 된다.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4:14]


2)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4:7]


우리의 신앙은 어느날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에 의존된 금보다 귀한 믿음이다. 그런데 당시 에베소 교회 안에는 이러한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에 의존하지 않고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따라 족보 이야기나 하고 있는 교역자들이 있었는데[1:4]
하나님의 계시에 근거한 바른 신앙생활[경건]에 이르기 위하여 연습하라고 한다.
여기서 네 자신을 연단하라[연습하라]고 하는 것은 강한 체력은 신체 단련에서 나오는 것처럼 영적 경건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많은 연습/연단을 통해서 획득되는 것을 가르쳐 준다.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4:8].


앞선 문맥에서 거짓 교사들은 경건한 신앙을 위하여 금욕주의를 끌어들여서 심지어는 음식 문제나 결혼까지도 금기시하는 극단주의로 흘렀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경건의 연습[연단]은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더불어 신체 단련을 위한 육체의 연습이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건강한 삶을 위해 어떤 유익은 줄 수 있다 할 수 있겠지만 이런 것은 경건의 연습[연단]이 주는 축복과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니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며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뿐 아니라 내세에 들어가 더 큰 축복을 누리게 됨을 의미한다.

묵상적용

2017년 새해 들어 체력 단련을 위하여 헬스장을 다니고 있는데 신체 단련을 위하여 그곳에 와서 각종 운동기구를 사용하여 연습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배우는 바가 많다.
나는 아들과 함께 헬스장에 등록을 하고 같이 다니는데 런닝 머신기를 사용하여 달리기를 하면서 아들은 스피드 10이나 11에 두고 하는데 나는 6이나 7에 두고도 부담이 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내가 체력 단련을 위한 연습이 되지 못한 것을 깨닫게 된다. 나도 아들처럼 스피드 10 단계 이상으로 올라가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같은 원리로 나의 영적 생활에서 성경 읽기나 성경 묵상 또는 기도하는 일이나 예배 참석하는 일 그리고 섬김과 봉사 같은 영적 사역들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평소 영적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성경 몇 장 읽기도 힘들 것이며 몇 분 기도하는 것도 부담을 가질 것이다. 영적 단련이 되지 못한 사람은 예배 참석도 매우 힘들어서 예배 한 시간이 마치 몇 시간이 지나는 것처럼 지루하고 힘들게 여겨질 수 있을 것이다.
봉사와 섬김 같은 일들도 연단이 되지 못하면 처음 몇 번은 잘 할 수 있겠지만 꾸준히 지속 하는데서는 실패하게 된다. 이런 것들은 모두 영적 단련이 되지 못한 가운데서 나오는 것이다.

요즘 계속하고 있는 영적 훈련으로서 매일 성경 읽기를 10장 이상 읽어서 90일 안에 마치는 훈련인데 체력 단련에서 운동 기구들의 도움을 받는 것처럼 스마트 폰에 성경을 담아서 듣는 것이다. 때로는 눈으로 성경을 보면서 듣기도 하고 또 시간이 없을 때는 걸어가면서 또는 차를 타고 가면서라도 들어서 하루라도 빠트리지 않고 계속하는 방법이다.
그 외에도 성경이 나에게 익숙해지고 암송이 되기 위해서 성경의 각 장에 제목을 붙여서 매일 하루에 한 번이라도 암기해보는 훈련이다.
모세 오경이나 사복음서의 각장에 제목을 붙여서 암기해 보는 것인데 처음에는 10분 이상 걸리던 것들이 익숙해질수록 5분 안에 빠를 때는 3분 안에 암송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영적 단련에서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무엇보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얼마나 잘 순종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며 내가 내 육신의 소욕을 내려놓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잘 따라갈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나는 나의 육체와 성령의 이끄심이 내 안에서 충돌할 때에 항상 로마서 8장을 마음속으로 암송하며 내가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연습을 하곤 하는데 이런 경건의 연습들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건강한 체력이 체력 단련이라는 연습을 통해서 나오는 것처럼 나의 강인한 영적 체력으로서 경건은 많은 연습[연단]이 있어야하며 어떤 면에서는 내가 주님을 만나게 되는 그날 까지 지속되어야 할 연습[연단]이요 훈련이라는 것을 마음 깊이 받아 드린다.
왜냐하면 “경건”은 연습을 많이 하여야 획득되는 것이며 범사에 유익한 것이고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주님!
제가 경건의 훈련을 통해
영적 근력이 강화되어서
주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쉬워지고
성령의 인도에 친숙할 수 있도록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