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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 누가복음 1:67-80 평생에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by 朴 海 東 2017. 1. 26.

평생에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누가복음 1:67-80

묵상내용

말라기 선지자 이후 400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스라엘의 역사에 캄캄한 침묵의 세월이 흘렀다
하나님은 정녕 자기백성을 버리셨으며 잊으셨는가.....(?)

지난날 수 없이 등장했던 선지자들도 더 이상 나오지 않고
그래서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의 외침이
더욱 사무치도록 그리워지던 그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두 아기의 탄생을 통해서
자기 백성을 찾아오시게 되는데 이는 곧 6개월 간격으로
태어나게 되는(세례)요한과 예수님의 탄생 이다.

예수님의 탄생과 맞물려서 태어나는 세례요한의 출생은
구약에서 다윗 왕의 탄생과 맞물려서 태어나게 되는
선지자 사무엘의 출생과 한 짝이 되어 기록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암흑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사사시대 400년과
백성들이 원해서 세워진 왕 사울의 치세 40년을 지나는 동안
여호와 하나님께 향한 신앙이 변질되고 가장 어두웠을 때에
에브라임 산지의 한 여인, 한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사무엘을 출생 시키시며 이스라엘 역사에 소망이 되는
다윗의 길을 준비시키신 것처럼
말라기 선지자 이후 또 다시 400년의 침묵이 흐르던 시대에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향한 자신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사가랴 가정의 기도를 들으시고 세례요한의 등장을 통해
구원자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게 하셨다.

오늘의 말씀에서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의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서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는 예언 詩는[눅1:66]
한나가 사무엘을 출생시키고 하나님을 찬송하는 시와
흡사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삼상2:1-10]

한나의 찬송시와 사가랴의 찬송시에 나타난
이 시들의 공통적인 내용을 보면
자식이 없어서 자식을 달라고 기도한 자들이 응답을 받고
한 풀이를 하게 되는 식의 기도가 아니라
자식이 없어 고통 받았던 개인적인 한 맺힘의 기도가
고통 받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한 맺힘으로 연결되어
마침내 자기 백성을 돌아보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어떻게 나타났는가를 크게 외쳐 노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예언적인 성격을 가진 사가랴의 찬송 시에서
크게 강조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은 400년 침묵 기간 동안에도
자기 백성을 버리셨거나 잊으신 것이 아니며

마침내 때가 되매 조상들과 맺으신 언약을 따라서
그동안 이스라엘 역사에 등장했던 모든 선지자들의 실체로서
그리고 이스라엘 역사에 등장했던 모든 왕들의 실체로서
다윗의 집에 구원의 뿔을 일으키시게 되었다는 것과[1:69]
이 일을 위하여 (세례)요한이 출생되어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로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게 되리라는 것이다[1:76]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서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탄생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나]에게 가져올 축복 중의 축복은
내가 원수의 손에서 건짐을 입고
평생토록 주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되리라는 약속이다.[1:74-75]


이 약속은 정말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항상
기가 죽어 살 수 밖에 없는 나 같은 죄인에게
무한한 위로와 소망이 되는 말씀으로 닿아진다.

어린 시절 예수를 믿고 난 이후로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신앙의 진보는 커녕 갈수록 더욱 죄인 된 나의 모습만 보이는
나의 뻥 뚫려진 가슴의 허허로움을 메워주는
이 위로와 약속의 말씀이 나는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과연 나는 언제 한 번 주님 앞에서
자신의 성결에 부끄러움을 갖지 않으며
의로운 자로서 두려움이 없이 주님을 섬길 수 있을 것인가
늘 전전긍긍하며 허덕이는 나의 마음속에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보내신 나의 구원자 예수님과
그의 전령으로 보내신 세례 요한의 출생을 통하여
이 축복의 말씀(약속)을 주셨으니

이 한 마디 말씀만으로도
그동안 억눌렸던 나의 마음이 풀려지고
나도 나의 성결과 나의 의로움이 되신 예수님 안에서
두려움 없이 주님을 섬길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대한
무한한 감사와 영광과 존귀를 주님께 올려 드린다.

기도하기

주님 !

내가 나로서 나를 살 때는
항상 흔들릴 것이지만
나의 의로움과 거룩함이 되신
주님으로 인하여 살 때는
내가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주님을 섬길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사가랴의 예언시를 통하여
전달해 주신 이 축복의 말씀 꼭 붙잡고
나의 평생에 항상 주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담대함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