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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 누가복음 2:15-20 말씀을 짝을 찾아 가는 길

by 朴 海 東 2017. 1. 26.

말씀을 짝을 찾아 가는 길

누가복음 2:15-20

묵상내용

1. 말씀의 짝을 찾아 가는 길[2:15-20]

하나님께서 성경에 약속하신 대로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자신의 독생자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시는 그 밤

인간 세상은 캄캄하게 잠들었어도
하늘 천군 천사들은
이 경이로운 사건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다윗의 고향 베들레헴 들녘에서
아기 예수 성탄축하 공연을 하였는데[2:13]

관중이라야 고작 그 밤에 양을 지키던
목자들 몇 사람뿐이었지만 그들은
하늘과 땅을 진동시킬만한 아름다운 찬양으로
이 일을 주재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2:14]


아기 예수의 탄생으로
하늘과 땅이 입을 맞추는 것 같은
이 의미 있는 웅장한 코러스를 남기고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갔을 때
목자들은 자신들이 들은 말씀을 확인하기 위해
베들레헴 마을로 들어가 이 말씀의 짝을 찾게 된다.

우리가 가진 성경에는 그들이 빨리 가서
찾아낸 것처럼 기록되어 있지만[2:16]
마리아가 천사의 수태 고지를 듣고
갈릴리 나사렛 마을에서 유대 산중에 거처하는
엘리사벳의 집을 찾아 험준한 여정을 따라 간 것처럼

그들은 "구유에 누인 아기"라는 표적을 가지고
가가호호 방문하며 그 밤에 아직 불이 켜져 있는 집
그리고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집과
또 태어난 아기들 중에서도
강보에 쌓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고 또 찾던 중
얼마만큼의 시간이 흘렀을까.......(?)
마침내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게 되고
말씀의 일치를 확인하며
자신들이 경험한 모든 사실의 전달자들이 된다.

마리아에게서 본 것처럼
그리고 목자들에게서 보는 것처럼
이렇게 말씀의 짝을 찾아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어서
누구에게나 동일한 반응을 기대할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아기 예수 탄생 후 할례 할 팔일이 지나고
해산한 여인의 정결케 되는 기간 33일 후에
예루살렘을 다녀온 후 얼마만큼 기간이 지나
동방의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찾아오고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이의 처소를 찾았을 때
이 소식을 듣고 온 예루살렘이 소동하였지만
그 누구도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불과 5마일 거리 밖에 되지 않는 베들레헴으로
찾아간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말씀의 짝을 찾아 가는 것은
아무나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나는 나의 신앙생활에서 은혜 받는 일이라면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꼭 실천하려고 하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한 가지는 누가 나에게 기도하자고 할 때
혹은 누가 나에게 기도하러 가자고 할 때
꼭 그 제의에 반응하고 실천하는 것이며
또 다른 한 가지는
말씀 사역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비록 내가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할 찌라도
기어이 꼭 찾아가고야 마는 일이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기도하러 가는 일과 말씀 사역을 위한 길에는
반드시 좋은 일이 있다는 것을 누차 경험하였다.

오늘 우리 시대는 말씀의 홍수 시대를 맞은 것처럼
언제 어디서나 말씀들을 기회가 흔하게 있고
TV 채널 한 번 돌리는 것만으로도
말씀은 차고 넘치는 시대이지만
주님이 내게 주신 말씀에 반응하여 순종하며
말씀의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일에는
수고와 희생이 따르기 때문에
아무나 선뜻 나서는 일은 아닌 것 같다.

베들레헴 들녘에 들려진 아기 예수의 탄생을 확인하기 위해
온갖 수고를 무릅쓰고 밤길을 걷고 걸어서
베들레헴 마을로 찾아가 가가호호 방문했던 목자들처럼
그리고 자신들이 찾은 말씀의 짝을 기뻐하며
이 소식을 전하는 자들로 평생을 살다가
마침내 이 복음서의 저자 누가의 인터뷰에 응하여
이 소식을 전해준 목자들의 증언처럼[눅1:1-3]
나도 나에게까지 전달된 이 소식[복음]의 전달자가 되어
남은 인생을 살아야할 것을 마음 깊은 다짐으로 받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