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상번제의 의미를 내 삶에 적용하기
▼ 민수기 28:1-15 향기로운 상번제의 의미를 내 삶에 적용하기
묵상내용
1. 광야 여정 가운데 거듭 거듭 상기시켜 주시는 예배자의 삶
하나님께서는 민수기에 나타난 자기백성의 광야 여정 가운데서
그들이 깊은 절망의 협곡을 지나갈 때
혹은 어떤 변화의 시점에 이르렀을 때
그들을 부르심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시기 위해
제사 규례/예배자의 삶을 확인시켜 주는 것을 보게 된다
민수기 14장에서 정탐꾼들의 보고 후 백성들의 반란이 있은 후
광야 40년의 세월로 내몰렸을 때 다른 교훈은 주시지 않았어도
이미 례위기에서 주신 제사 규례를 일깨워 주셨는데[민 15장]
민수기 27장에서 출애굽 1세대가 모두 사라진 것을 확인시키시고
출애굽 2세대의 지도자로서 여호수아를 세우신 다음에[민27:18-23]
오늘의 말씀에서는 다시 한 번 제사 규례를 명하심으로
그 때나 지금이나 그들을 지금 가나안으로 이끄심의 목적이
하나님 중심/제사 중심의 삶이 될 것을 재차 확인시켜 주신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으로 주시는 제사 규례의 핵심은
제사의 방법보다는 제사를 드리는 “시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매일 아침과 저녁 해질 때 드리는 상번제와
한 주의 마지막 날에 드리는 안식일의 번제
그리고 매월 초하루에 드리는 초하루 번제에 있다.
매일/매주/매월 초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들은
특별한 절기에 드리는 제사 규례들을 말씀 하시는데
결국 하나님께 부름 받은 성도의 삶은
매일이 이어져 매주가 되고 매주가 이어져 매달이 되며
매달이 이어져 매해가 되어 마침내 주님 나라에 이르기까지
제사/예배 중심의 삶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배운다.
2. 상번제의 의미를 내 삶에 적용하기
오늘 주신 제사 규례 가운데 가장 기초가 되는 상번제를 보면
하루를 마감하는 아침 제사와 하루를 시작하는 해질 녘 제사를
드리게 하시는데 1년 되고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아침과 저녁으로 불에 태워 화제로 드리라고 하시는 바
여기에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에 기름을 섞어 소제로 드리며
전제로는 독주[포도주]를 드리라고 하시며
이것이 내 헌물/내 음식/내 향기로운 것이라고 하신다[28:1]
그렇다면 하나님은 자신의 인격적 피조물인 사람들처럼
음식을 잡수신다는 말인가(?)
아담과 하와의 범죄 이후로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께 나가는 비결로써
처음 등장하게 되는 가인과 아벨의 제사에서 보게 되는바
하나님께 드리는 이러한 제사는 인간이 고안해 낸 것도 아니요
죄인 된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으로써
하나님 편에서 제시해 주신 것으로써
후에 모세 율법을 통하여 성문화 되게 되는데
결국 구약에 나타나는 제사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는데 있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불신자들이 조상 숭배를 명분으로 귀신에게 제사하면서
음식을 차리는 개념과 전혀 다른 것임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배부르도록 기쁘시게 하고 만족시켜 드리는
이 상번제의 의미는 어디에 있으며
오늘 우리 시대에는 어떻게 적용이 될 수 있는가 (?)
미가 선지자의 고백처럼 천천만만의 수양을 준비하여
나가는데 있는 것도 아니며
강수 같은 기름을 태워 드리는데 있는 것도 아니라
오직 공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는 삶의 실천적 예배에 있으며
이것이 되지 못할 때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전하신 바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나에게 무슨 필요가 있느냐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너희를
내가 더 이상 견디지 못 하겠다 하심을 깨닫고[사1:11-13]
예배와 삶이 일치되는 영적 예배자가 되어야 함을 배운다.
바울은 이것을 삶의 예배로 적용시켜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하였는데[롬12:1-2]
매일 매일의 의미를 가진 상번제의 의미처럼
매일 매일 살아가는 나의 일상생활 전체가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를 발산하는
산 제물의 삶이 되어야할 것을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린다
기도하기
나의 창조자가 되시며
나의 구원자가 되시는 주님!
지음 받은 피조물로서
나의 창조자 주님께
마땅한 찬양과 경배를 드리게 하소서
더불어 나같은 죄인을 구속하신
나의 구원자 주님께
마땅한 감사와 찬양을 드리게 하소서
예배는 힘들고 지루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영광과 임재를 경험하는
깊이 있는 시간인 것을 알게하시고
참 예배의 깊이에 들어가게 하시며
시간과 형식을 갖추어 드리는 예배가
영광스런 예배가 되기 위하여
매일 나의 몸으로 살아가는
삶의 예배가 뒷받침 되게 하옵소서
매 주일 나가서 드리는 예배가
성공하기 위하여
나의 하루 하루가 아침과 저녁으로 드리는
상번제의 삶으로 잘 이어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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