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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전서 *

▼ 고린도전서 11:27-34 성찬에 임하는 바른 자세를 위하여

by 朴 海 東 2018. 2. 4.

성찬에 임하는 바른 자세를 위하여

고린도전서 11:27-34

묵상내용

성찬의 본질을 잘 이해하지 못하여 만찬이라는 보통의 식사로 전락시켰던
고린도 교회의 책망을 통해 오늘 우리의 교회는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된다

1.성찬의 핵심은 자신의 몸을 희생제물로 내어주신 주님을 기념하는 것이다[1:26]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내어주시고 부서지신 주님의 몸을 기념하여
우리는 떡을 떼어[쪼개어] 나누며[11:24]
주님이 피흘려주심으로 세워주신 언약의 표시로 우리는 [포도주]잔을 받는다

2. 교회가 실행하는 성찬의 권위는 주님의 명령과 계시로 말미암는다 [11:23]

이 성찬의 의식은 주님께서 사도들에게 직접 명하신 것 뿐 아니라
[ 마26:26- ; 막14:22:- ; 눅22:14- 19 ]
후에 사도로 부름받은 바울의 경우는 주님께 직접 계시를 받은 것이다[11:23]
따라서 주님이 명하신 것을 교회가 행할 때에 교회에 큰 유익과 축복이 있다

3.그러나 성찬의 거룩함을 훼손한 교회와 사람들에게는 징계가 따른다[11:32]

성찬의 의미를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고 핵심을 놓치며 거룩한 성찬을
보통의 식사/만찬으로 전락시킨 고린도 교회엔 약하고 병들며 심지어
죽어나간 자들도 있었는데[11:30] 이것은 세상과 함께 정죄받지 않고
분별없이 행하는 자들의 육신은 멸하더라도 영은 구원코자하심이었다

4. 성찬에 임하는 바른 자세를 위하여

1) 먼저 자신을 살피고 떡과 잔을 받아야 하며 [11:28]
2) 만찬의 성격보다 애찬/성찬의 성격이 되도록 해야하고 [11:34]
3) 주님 안에서 하나된 성도의 교제를 이루는 가운데 참여해야 한다[11:33]

그러나 고린도교회의 경우 분쟁과 분파의 분위기 가운데 만찬에 참여했고
만찬의 자리에 일찍 온 사람들이 뒤에 오는 사람들을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먹어 버림으로 뒤에 참석하게 되는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지기 했으며

부유한 자들이 가난한 자들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만든 분위기에서[11:22]
교회의 하나됨을 이룰 수 없었음으로
한 떡에 참여하여 하나되게 하시는 성찬 참여의 기본 자세를 상실하였다

------------[ 교훈과 적용 ]----------

성찬 참여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고린도교회의 잘못된 모습은
오고 오는 시대의 교회들에게 큰 경각심을 주어서 지금은 모든 교회가
만찬의 순서는 생략하고 애찬/성찬의 성격을 고수하게 되었는데

그러나 로만 카토릭[천주교]의 경우는 이 성찬을 지나치게 신비화 시킨 나머지
고린도교회의 모습과는 반대로 인위적인 거룩함을 부여하는 우를 범하는것같다

그들은 떡과 포도주를 곧 주님의 살과 피 자체로 보기 때문에
혹시 한 방울 이라도 흘릴까봐 포도주는 사제들만 함께 나누고
성도들에게 떡을 줄 때도 한 부스러기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집전하는 사제들이 직접 성도들의 입에 넣어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것은 성찬 자체를 인위적으로 과대포장하고 변질시키는 것처럼 보여진다

오늘 우리 개혁교회들은 성찬에서 떡과 포도주를
주님의 살과 피 자체로 인식하기보다 주님의 살과 피로 상징된
떡과 잔으로 받아 들이며 주님이 명하신 것을 행하는 바로 그 시간
주님의 거룩한 임재와 성령의 능력 베풀어 주심을 믿음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성찬에 참여하는 바른 자세를 강조하는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크게 마음에 닿아지는 교훈은 무엇보다더
성찬에 분별없이 참석하지 않도록 자신을 살피고 떡과 잔을 받으라는 것이며

성찬식 이전에 교회에 분쟁이나 분파의 문제가 있다면
먼저 이런 것들을 회개한 후에 성찬식을 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 점이다

혹자는 도덕 윤리적인 죄와 결함 때문에 성찬에 참여하는 것을 기피하는데
오히려 이런 모습은 주님의 은혜에서 더욱 멀어지게 만드는 사단의 쾌계이다
비록 한 없는 자신의 부족함을 느낄찌라도 이럴수록 더욱 회개하는 자세로
성찬에 임한다면 주님께서 베푸시는 사죄의 은총과 죄를 이길 힘을 얻을 것이다

또한 우리 시대에는 이제 만찬의 순서는 생략되고 성찬식만 행한다 할찌라도
혹 교회가 함께 공동의 식사를 한다거나 먹는 것을 나누게 될 때에
이 좋은 자리에 소외되거나 빠지는 사람이 없도록 이말씀을 적용하면 좋겠다

----- 그런즉 내 형제들아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 [11:33] -----

기도하기

주님 !

사도를 통하여 고린도교회에 주신 말씀을 통해
성찬에 임하는 바른자세를 일깨워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시대는 만찬이 아닌 성찬만을 행함으로
오늘의 말씀과 관련되지 않는 것들도 많이 있지만
성찬에 임하는 바른 자세로써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는 말씀을 잘 순종하여
우리가 또다른 성도의 교제로써 먹는 모임이 있을 때
서로 기다려주고 배려함으로 아름다운 신앙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