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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전서 *

▼ 고린도전서 12:1-11 같은 성령으로

by 朴 海 東 2018. 2. 4.

같은 성령으로

고린도전서 12:1-11

묵상내용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은사를 잘 사용하면 복이 되지만
은사를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되고
마귀가 틈탈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여
한 교회를 크게 흔들어 놓을 수 있는 것을 본적이 있다.

어느 교회가 시험이 들어서 나갈 사람은 나가고
남을 사람들은 남았는데
새로 들어온 목회자를 통해 교회가 안정되자
나간 사람들 중 어떤 분들이 시기심을 가지고
무슨 신통방통한 예언기도를 해준다는 사람을 찾아가서
새로 온 목사가 어떤 목사인가 물어본 것 같다.

그런데 그 신령하다는 그 사람은 자신에게 물으러 온
그 사람들의 구미에 맞는 말을 해주려 그랬는지
아니면 마귀의 사주를 받고 그랬는지
이 새로운 목사가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말함으로
이 말이 별식처럼 마음 깊은 데로 들어가게 된 그 사람들이
옳다구나 좋다하고 교회의 시험 중에 남은 자들에게 찾아가
새로운 목사에 대해 악평을 함으로
이 말의 씨는 그 교회를 언제든지 라도 파괴시킬 수 있는
말의 폭탄이 되고 말았다.

결국 신령하다고 하는 어떤 사이비 예언가의 말 한마디가
교회의 안정과 질서를 좌지우지 하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이야기인가.......(?)

그런데 간사한 마귀의 흉계는 참으로 무서운 것이어서
사이비 예언가의 입을 통해 나온 말을 들은 사람들이
그 말의 진위를 깊이 생각해보고
그의 말이 바른 말인지 어쩐지 담임목사에게 물어보거나
혹은 성경의 잣대로 분별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신령하다고 하는 예언 기도자의 말을 우선시하고
담임목사를 불신하며 결국 교회를 시험으로 몰아갔으니
이 얼마나 통탄스러운 일인지
성령의 은사를 오용하는 신비주의의 폐 악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이 한 가지 예로써도 엿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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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 집안에 상을 당한 일이 있어 대전에 내려갔다가
2 년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난 나의 동서가 시무하던 교회가
크게 시험에 들고 둘로 나누어진 것을 전해 듣게 되었다.
이 교회는 200여명 회집하는 교회인데
청빙 공고를 통해 새로운 목사를 모시고
미망인이 된 전임 목사의 가정도 돌봐주면서
잘 나가고 있었는데 그만 큰 사단이 난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교회가 둘로 나누어지게 된 배경을 들어보니
그 교회에 기도를 많이 한다고 하고 신령하다고 하는 분이
이 교회에 출석하다가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담임 목사와 뜻을 같이 하지 않는 불만 성도들이
이 신령하다고 하는 이를 찾아다니면서 기도를 받으며
무슨 문제만 생기면 이 신령하다는 이를 찾아 자문을 받다가
마침내 그 교회에서 나가라고 하는 말을 듣고
때를 지어 나가서 새로운 교회를 세우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선 상식적으로도
하나님의 교회를 쪼개고 분리시키는 말을 하는 사람은
아무리 신령하다고 하여도 그는 사이비 신비주의자이며
성도들을 미혹하는 자라는 것을 금 새 알아챌 수 있었다

왜냐하면 성령은 깨진 것이라도 싸매게 하시는 분이며
쪼개지고 분리되는 것이라도 하나 되게 하시는 분이신데
성령의 역사와 반대로 나가며 교회를 분리시켰으니
이 어찌 성령의 역사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성경은 더욱 확고하게
이런 신령하다고 하는 자들의 신비주의적 예언 기도가
얼마나 잘 못된 것인지를 밝혀주고 있는데
그것은 오늘의 말씀에서도 보여주는 것처럼
방언 통역이나 예언 기도 같은 은사의 활용은
아무리 신령한 사람이라고 하여도
절대 혼자 해서는 안 되고
이 분야에 같은 은사를 받은 사람들 둘 혹은 셋이 함께
은사 활용에 참여함으로 같은 성령이 주시는 것으로
일치되게 나올 때 성령이 주시는 말씀으로 받게 하시는
법칙을 분명히 세워주신 것이다.

예언하는 자는 둘이나 셋이나 말하고 다른 이들은 분별할 것이요
만일 곁에 앉아 있는 다른 이에게 계시가 있으면
먼저 하던 자는 잠잠할지니라......
예언하는 자들의 영은
(또 다른)예언하는 자들에게 제재를 받느니라(고전14:29-32)

묵상적용

기도를 많이 한다고 하며 신령하다고 하는 이들 가운데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독교 점쟁이처럼 되거나
복채를 받는 무당처럼 되어
하나님의 교회에 폐 악을 끼치는 일들이 너무 많은 것을 보면서

오늘 주신 말씀 가운데 주목하게 되는 두 구절의 말씀은
이런 은사를 주시는 목적이 개인 성도의 유익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유익되게 하려는 것이며[12:7]
이런 은사들은 같은 성령이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12:11]
방언 통변이나 예언 같은 은사들은
그 은사의 활용에 있어서 같은 은사를 받은 사람들과
함께 함으로 같은 성령이 주시는 것에 대한
일치를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이 오늘의 말씀에서 “ 같은 성령으로”가
그토록 많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은사 활용의 영적 법칙이 무너지고
무슨 신령하다고 하는
한 사람에게 의지하고 매달릴 때
교회와 성도는 이미 마귀와 악한 영(귀신)들에게
악용되고 있다는 것을 깊이 명심하게 된다.

주님!
신령한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마귀의 술수로 가장된
신비주의 폐악으로 부터
우리 교회와 성도들을 지켜 주옵소서

우리에게 주신 각양 은사들이
주님이 주신 본래 목적대로
성도 개인과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게 하시고
건강한 은사 관리가 이뤄지는
우리 교회 - 은혜와 평강이 충만한 교회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