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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후서 *

▼ 고린도후서 1:1-11 고난이 넘치면 주님의 위로는 더욱 넘친다

by 朴 海 東 2018. 3. 1.

고난이 넘치면 주님의 위로는 더욱 넘친다

고린도후서 1:1-11

묵상내용

오늘은 절기적으로 추운 겨울을 벗어난 삼월의 첫날 이자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민족의 자주 독립을 외쳤던
3.1절 만세 운동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며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에서는 묵상의 순차를 따라
고린도후서를 새로 시작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는 본래 4개가 있었다고 하는데
우리 성경에는 두 번째 보낸 편지로써 고린도 전서와 또
눈물로 썼다고 하는 세 번째 편지는 소실되고[고후2:4. 7:8]
디도를 통해 변화된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듣고 쓰게 된
네 번째 편지로써 고린도 후서가 바로 그것 입니다.

사도는 이 편지글의 서두에서부터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 이라고
자신의 사도성[사도적 권위]를 앞세우고 나오는 것을 보면[1:1a]
바울의 사도성[사도적 권위]가 이 교회에서 그동안
얼마나 큰 이슈와 쟁점이 되었었는지도 짐작해보게 됩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도성[사도적 권위]로 교회와 성도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은혜와 평강을 전달함과 아울러 고난 가운데서 넘쳐나는
하나님의 위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1:1b]

오늘의 말씀 대부분이 이 고난과 위로에 관계된 말씀으로써
마치 바울은 자신의 사도적 권위를 입증하는 증거로써
복음을 위하여 그 누구보다 많이 받은 고난과
또 이 고난 가운데서 넘쳐난 주님의 위로를
그 증거로써 제시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사도의 표된 첫번 째 증거는 고난 중에 참음이라고 했습니다.[12:12]

애초에 기독교의 핍박자 이었던 바울이 사도로 부르심을 받게 되는
초기의 과정을 보면 기독교를 심하게 반대하여
지금의 시리아 다마스커스[다메섹]으로 기독교인들을 체포하러 갔다가
주님의 빛 앞에 거꾸러지고 거시서 아나니아라고 하는 제자를 통해
실명된 눈을 뜨고 사명을 부여받게 됩니다.

그 때 주님께서는 아나이나에게 이 핍박자 사울은[후에 바울로 개명]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한
택한 나의 그릇이라 하시며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과 해를 받게 될 것인지를 알리셨는데[행9:10-18]

오늘의 말씀으로써 고린도후서로 들어가는 편지 글이
그가 받은 고난과 또 고난 가운데 넘쳐난
주님의 위로로 가득 찬 것을 보면서
이것은 이미 그의 생애 가운데 예견된 일들이
이렇게 나타난 것이라고 이해하게 됩니다.

오늘 주신 말씀 가운데서 크게 와 닿은 네 가지는

1. 하나님께 대한 호칭으로써 자비와 위로의 하나님 되심과 [1:3]
2. 성도의 삶에 고난이 넘치면 위로는 더욱 넘친다는 것이고[1:6]

3. 살 소망까지 끊어지게 되는 고난 체험의 이유로써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며[1:9]

4.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비결은
간구함으로 돕는 것이며 이 간구는
기도를 받은 자들에게 은사와 감사를 낳게 한다는 것입니다.[1:11]

고난과 위로를 테마로 가지는 고린도후서 첫 장을 묵상하면서
복음을 위해 살아가는 선교적 삶에는 고난이 따르며
세상적으로는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는 초라한 모습이라고 하여도
결코 기죽어 살거나 사람에게서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위로로 살아야할 것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오늘은 아들의 결혼을 앞에 놓고 양가 집 상견례를 하게 되는 날입니다.
아들과 여친이 서로 간에 너무 깊이 사랑하여
죽음으로 밖에는 서로를 떼어놓을 수없는 사랑의 관계인 것을 알면서도
목회자의 가정으로 시집가면 평생 고생하게 된다고
변호사인 딸을 시집보내기가 싫어 오랫동안 반대했던
사돈댁과 부담으로 마주해야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그들을 만나서 나는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나.......
많이 고심하였는데 오늘 주신 두 번째 말씀으로써
“고난이 넘치면 주님의 위로는 더욱 넘친다”는 말씀으로
그들을 안심시키고 격려해야 할 것을 마음 깊이 새기고 나갑니다.

주님!
아브라함의 가정, 결혼 대사에 깊이 관여하신 것처럼
우리 가정의 결혼에도 깊이 관여하여 주시고
오늘 양가 상견례 자리에 함께 하시어
성령의 위로와 기쁨이 넘치는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