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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역대상

▼ 역대상 27:1-24 우리가 모델로 삼고 싶은 다윗 왕국의 군사조직

by 朴 海 東 2018. 10. 4.

우리가 모델로 삼고 싶은 다윗 왕국의 군사조직

역대상 27:1-24

묵상내용

다윗 왕국의 강력한 군사 체제와 지방 수령제도를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은 오늘 우리시대에 사용되는 군사 조직이나 지방행정체제들이 모두 이런 앞선 시대의 조직에 근간을 두고 있음을 엿보게 합니다.

먼저 군사조직으로써 다윗 왕국을 세우는데 공을 세운 개국공신 장군들을 수령으로 삼아서 그 휘하에 천부장/백부장/군사 24,000명을 지휘하는 조직 12개 반열을 만들어 일 년 동안 달마다 들어가고 나오게 하였으니 이는 전쟁이 없는 평시에 군사조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방식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현재 남한이나 북한 모두 국가 상비군 제도를 유지하느라 많은 인력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는데 남한은 50만 명 북한은 110만 명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어 이 많은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그만 두고 군대라는 조직에 갇혀서 살아야 하는 젊은이들의 고통도 무시할 수 없는 현실 입니다

그런데 다윗 왕국의 군사 조직을 보면 약 30만에 가까운 군사들을 상비군으로 두는 것이 아니라 평시에는 한 달씩 들고 나는 체번 형식으로 24,000명만 근무하게 하고 나머지 군사들은 자신들의 고향에서 생업에 종사하다가 자신들의 근무 순서가 되었을 때나 혹은 전쟁이 발발하였을 때만 나서는 방식으로써 국방력은 국방력대로 유지하면서 백성들의 생활을 최대한으로 보장해주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 조선 시대 19대 왕 숙종 때 개혁 정치에 앞장섰던 윤휴尹鑴 [1617-1680년] 가 청나라의 치욕을 씻는 군사력 강화를 위해 숙종에게 줄기차게 상소를 올렸던 군사조직 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 책의 저자(에스라)가 이처럼 탄탄했던 다윗왕국의 군사력을 기록하는 배경에는 지금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새로운 국가 건설을 꿈꾸면서 구약적 의미에서 하나님 나라의 완성으로 평가되는 이 다윗 왕국의 군사조직을 한 모델로 삼고 있음을 엿보게 합니다.

오늘은 추석 날 이자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이 금년 안에 종전선언을 이끌어내며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하여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게 되는 날인데 아무쪼록 정상회담이 잘 이루어져서 분단 70년간 소모적인 대립으로 고통을 안고 살고 있는 우리 한 반도에 새로운 시대를 여는 문이 열리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3차 남북 정상 회담을 통해 휴전선 비무장 지대 DMZ에서도 서로 긴장을 풀기 위해 GP초소들까지 철수시키기로 함으로 평화로 가는 길을 열어가고 있는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남한의 50만과 북한의 110만 군인들이 젊음의 날을 병영에 매여서 고통스럽게 지내야 하는 시대를 속히 끝내고 다윗 왕국의 군사조직처럼 국민들의 생활이 최대한 보장이 되며 국가 군사력도 잘 유지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