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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역대상

▼ 역대상 26:1-19 문지기 정신으로 내 몸과 마음 지키기

by 朴 海 東 2018. 9. 22.

문지기 정신으로 내 몸과 마음 지키기

역대상 26:1-19

묵상내용

매 안식일과 절기뿐만 아니라 아침과 저녁으로도
여호와 앞에 서서 감사하고 찬송했던 성가대에 이어[23:30]
오늘의 말씀은 밤중에도 자지 않고 성전과 왕궁을 파수하며
아침에 문을 열어주는 문지기 직분 맡은 자들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레위지파로서 이 수문장[문지기 반장]의 책임을 맡은 자들은
고라 자손 아삽의 가문 중 므셀레먀의 아들들과 형제들 18명[26:9]
여두둔의 자손 오벧에돔의 아들들과 형제들 62명[26:8]
그리고 므라리 자손 중 호사의 아들들과 형제들 13명[26:11]
모두 합해서 93명이 기록되고 있는데 이들 수문장들을 중심으로
전체 문지기 4천명이 순차를 따라 당직을 서도록 조직된 것 같다[23:5]

이들 문지기들은 마치 하나님의 거룩함을 수호하는
스랍이나 화염검을 든 구룹[천사]들처럼
성전과 왕궁과 성문의 동서남북을 지켜야 했다.

이들의 구체적인 임무를 보면 성전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지키며
성전에 들어오고 나가는 자들을 안내하거나
부적격자들이 성전에 들어와 더럽히지 못하도록 지켰고
성전의 기물들이 분실되지 않도록 지켜야 했는데

특히 버킹검 궁의 근위병들처럼 대제사장이나 왕의 행차 때에는
특별한 위엄을 갖추고 호위하여 예를 갖춘 것으로 보이며
이 직책의 성격상 흐트러짐이 없는 엄격한 질서를 위하여
마치 우리나라 덕수궁의 대한문 앞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시간을 따라 수문장과 휘하 문지기들의 교대식도 철저히 지킨 것 같다.

다윗은 망명 시절 성전을 그리워하면서
주의 전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 보다 나아서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의 집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다고 하며
성전 문지기 직을 사모하기도 하였는데 [시84:10]

성전 문지기와 관련된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 내가 다윗의 심정으로 성전 문지기처럼 되어
꼭 지켜야할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요즘은 거의 모든 교회들 마다 출입문에 “신천지 출입금지”라는
스티커가 부탁되어 악한 세력들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입구에서부터 문지기 역할 같은 방어선을 치고 있는데
그러나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 내게 꼭 필요한 말씀을
주시라고 기도하는 마음에 또렷이 떠오르는 생각은

네가 칼을 들고 성전을 지키는 문지기들의 정신으로
성령의 검 곧 양날 가진 말씀의 검을 들고
삼가 지킬만한 무엇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켜야 한다."고 하신다.

하루 동안에도 수 없이 많이 스치고 지나가는
악하고 부정한 생각들이 내 마음을 비집고 들어오려고 하는데
내가 밤에도 깨어있는 문지기들의 자세로
정신을 똑바로 차려 내 마음을 지키지 않으면
주님의 성령을 거슬리는 육적인 생각들이 침투해 들어오고
내 영혼이 해를 입을 것이라고 가르쳐 주신다.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술수와 시기와 질투와
미움과 다툼과 욕심과 분쟁 같은 것들이
얼마나 호시 탐탐 내 영혼을 노리고 있는지 질식할 정도인데
내가 성전 문지기들처럼 항상 깨어 있어서
내 마음을 지키고 입술의 파수꾼의 두어 범죄치 않고
주님의 은혜에서 떨어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주님!
제가 깨어있는 문지기의 정신으로
주님의 성전인 내 몸,
그리고 더욱 주님이 함께하고 계시는
내 영혼의 지성소를 지킬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