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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역대상

▼ 역대상 27:25-34 작은 일(허드렛일에도) 충성하는 종 되기

by 朴 海 東 2018. 10. 4.

작은 일(허드렛일에도) 충성하는 종 되기

역대상 27:25-34

묵상내용

우리나라 조선의 역사에서 대왕으로 호칭을 받는 두 왕은 세종과 정조 입니다 세종은 자신의 부왕 태종이 열어준 탄탄한 대로를 걸어갔다면 영조의 손자인 정조는 반대로 자신의 아비(사도세자)를 죽인 당시 정권의 실세 노론으로부터 독약이나 자객 등의 침입으로 수차례 살해 위협을 당하면서도 조선의 마지막 개혁을 주도했던 왕 입니다.
그런데 정조의 치적에서 가장 감동으로 닿아지는 것은 그가 백성에게 선정을 베풀기 위해 또는 나라를 위한 개혁 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해 왕실의 재산도 아까워하지 않고 사용한데 있습니다.
역대 왕조의 임금들이 왕실의 재산을 늘리기 위해 간사한 신하들의 도움을 받아 백성들의 것이라도 취한 것에 비해 정조는 도리어 왕실의 재산을 백성들을 위해 사용한 기록을 읽으면서 참다운 왕도의 길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은 다윗 왕의 왕실 재산을 맡아 관리하는 사람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27:31]
밭과 성읍과 마을과 망대의 곳간을 맡은 자 /밭가는 농민을 거느린 자/포도원을 맡은 자/포도주 곳간을 맡은 자/감람나무와 뽕나무를 맡은 자/샤론 평야에서 소 떼를 먹이는 자/골짜기에서 소 떼를 맡은 자/낙타. 나귀. 양떼를 맡은 자/ 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실 재산을 지키며 불리는 사람들 입니다.
왕권을 이용하여 왕실의 재산을 늘리려는 것이 아니라 일반 백성들처럼 똑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면서 왕실의 재산을 불려나간 종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은 또 한 편 오늘 나의 왕이시며 나의 주군이 되신 주님과 주님의 집[교회]를 위해 나는 어떻게 충성하는 사람인가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마태복음 24-25장은 우리 주님의 종말교훈으로써 우리[내]가 주님의 집에서 지혜롭고 충성된 종이 되어야 할 것을 교훈하며[마24:45]]
작은 것에 충성하는 자라야 큰 것에도 충성할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마25:21.23]

다윗 왕의 재산을 맡은 관리인들을 보면 심지어 감람나무와 뽕나무를 맡은 사람도 있고 골짜기의 소떼를 맡은 사람들도 소개되고 있는데 이들이 하고 있는 일의 귀함과 천함을 떠나서 모두가 다윗 왕의 재산을 지키고 불리기 위한 것에 초점이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오늘 내가 주님의 집[교회]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되든지 그 모든 일들에는 주님의 영광을 위한 수고와 존귀함이 따른다는 것을 배우게 되며 주님이 종말 교훈의 결론으로 주신 말씀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새기게 합니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허드렛일에도)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25:24]

기도하기

주님!

언젠가 주님 앞에 서서
내가 살아온 날들에 대한
인생 결산을 하게 될 때에

내가 작은 것에도 충성하였음으로
큰 것으로 갚음을 받으며
주님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