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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역대상

▼ 역대상 28:11-21 하늘 성소의 모형을 따라 다윗에게 주신 건축 설계도

by 朴 海 東 2018. 10. 4.

하늘 성소의 모형을 따라 다윗에게 주신 건축 설계도

역대상 28:11-21

묵상내용

어제 강원도에서 서울로 돌아와 우리 집이 있는 김포공항 쪽으로 가면서 한강변 88 올림픽 도로를 타고 가는 중에 여의도 쯤 이르러 어쩌면 한강 변에서 보이는 건물 중에 가장 멋진 건물로 보이는 금빛 색깔 외벽을 가진 63빌딩을 바라보게 되었다.

옆 자리에 아내가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저 63빌딩의 외벽 타이루 하나 하나에는 소량이지만 금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저렇게 금빛 색깔이 나는 것이라고 말하기에 관심을 가지고 다시 바라보니 과연 햇빛에 반사된 건물 외벽이 아름다워 주변의 다른 건물들을 압도하는 것 같았다. 할렐루야 교회 장로인 신동아 건설 최순영 회장이 지은 건물인데 IMF 시절 이 건물은 한화그룹으로 넘어갔고 그래서 빌딩 꼭대기에 한화그룹 마크가 달려 있는 것도 보았다.

빌딩 외벽 타이루에 소량의 금이라도 들어간 것 때문에 은은한 금빛 색깔이 나는 63빌딩을 보면서 다윗이 하나님께 받은 설계도를 솔로몬에게 전수하여 건축하게 된 황금 성전은 이 세상 그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신비로 둘러싸인 건축물이 되었을 것이라고 상상해보게 된다.

그런데 솔로몬 성전의 아름다움과 신비는 밖에서 바라보는 웅장함과 아름다움 외에도 그 안의 구조물들과 또 속죄소 위의 두 그룹의 형상을 비롯하여 성전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는데 사용되는 모든 성물(기구)들의 시각디자인과 그 성물 각각에 들어갈 금의 중량까지도 정교하고 세세하게 정해주어 제조되었다고 하니 건축과 조형예술의 극치를 이룬 작품들이 된 것을 넉넉히 짐작하게 된다. [28:17]

다윗이 그토록 소원했던 성전건축의 꿈과 기도를 응답하여 주셔서 (환상을 통하여) 성전의 식양과 그 안의 구조물들과 섬김에 사용되는 모든 것들을 어떻게 제조할 것인지 보여주시고 이해하게 해주시고 이것을 식양 설계 도면으로 그려서 솔로몬에게 전수해줌을 기록하는 오늘의 말씀은 이 한 구절에서 모든 것들 대변하여 설명하는 것처럼 보인다.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이 모든 일의 설계를 그려 나에게 알려 주셨느니라.(28:19)


1. 신성하신 능력과 지혜에 충만하신 하나님

성경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우주 만물 가운데 충만한 하나님의 지혜와 창조적인 능력이 어떻게 나타났는지 잘 보여줌과 동시에 특별히 구속 역사와 자신의 선민 이스라엘과 관련하여 나타난 그의 창조적인 능력과 지혜를 곳곳에서 보여준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인간의 범죄를 더 이상 보실 수 없어 홍수로 심판하시게 될 때 믿음의 족장 노아 가족과 최소한의 동식물 종족 보존을 위해 구조선[배]를 만들게 하실 때에도 이 배의 세사한 식양과 설계도를 노아에게 알게 하셨으며
출애굽 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모신 이동식 성막을 만들게 하실 때도 모세에게 세세한 식양을 보여주시고 지시하여 만들게 하셨고 모세를 시내 산 꼭대기로 불러 그가 준비한 돌 판에 친히 십계명의 글씨를 써주시기도 하셨으며
오늘의 말씀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소규모적인 성막의 화려한 변신을 보여주는 성전을 건축하게 하시면서는 다윗에게 이 모든 식양과 설계를 그려 알려주심으로 그의 신성과 지혜와 능력을 충만하게 드러내시게 된다.
이러한 그의 신성과 능력과 지혜는 오늘도 하나님의 영감을 구하는 학자나 건축가 문학가, 미술가와 같은 예술가들에게 다윗에게 임하여 주신 것처럼 성령의 영감으로 임하여 주셔서 그의 영광을 드러나게 하시는데 특별히 성 베드로 성당의 벽과 천장에 그려진 미켈란제로가 성경의 내용들을 성화로 그린 그림 속에서 더욱 돋보이는 것 같다.

나는 이처럼 탁월한 영감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솜씨를 나타낸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내가 매일 올리고 있는 성경 묵상이나 주일 강단에 서서 말씀을 전할 때에 동일하신 성령의 충만한 영감으로 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 드린다.

묵상적용

2. 하늘 성전의 모형이 되는 다윗과 솔로몬의 성전

그런데 성경은 다윗이 하나님께로부터 설계도를 받아 전수하여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이 제 아무리 아름답고 찬란한 것이라고 하여도 이 모든 것들은 하늘 성전의 모형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히브리서 기자의 말씀을 떠오른다.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 정결케 할 필요가 있었으나 ........
그리스도께서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하늘 성전)에 들어가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히9:23-24]


우리[나]의 구원을 완성하여 주시고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성전이 아닌
하늘 성전으로 들어가신 우리 주님과
또 앞으로 우리[나]도 주님을 따라 들어가게 될
이 하늘 성전을 사모하면서 오늘 묵상의 마침표를 찍는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다윗에게 하늘 성전의 모형을 보이시고
그 설계를 따라서 건축하게 하신 주님!

우리[나]의 구원을 이루시고
사람의 손으로 짓지 아니한
하늘 성전으로 들어가신 주님을 사모하면서

나도 그 하늘 성전에 들어가기 까지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을 따라
이 땅에서 주의 일을 힘쓰게 하시며
마침내 앞서가신 주님의 뒤를 따라
영광스런 하늘 성소로 들어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