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헌금의 정신과 이에 따른 결과
▼ 역대상 29:1-9
묵상내용
오늘 누가 즐거이 손에 채워 여호와께 드리겠느냐[29:5>
오늘의 말씀은 성전건축을 위한 모금에 참여하자는
다윗 왕의 호소 앞에서 모든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즐거이 그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아름다운 모습 입니다
자신들의 것을 드리고서도 기쁘고 즐거워서 어쩔 줄 모르는
이 특이한 모습 앞에서 진정한 헌금의 정신이 무엇이며
이렇게 드려지는 헌금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를 배웁니다.
사람들이 분에 넘치는 헌금을 드리고도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이 특이한 모습은 하나님께서 주지 않으면 절대 흉내낼 수없는
그리고 절대 불가능한 성령의 감동으로 말미암은 기쁨 입니다.
그런데 성전건축과 관련한 다윗의 호소에 무슨 힘이 있어서
이러한 결과를 도출해 내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
1. 이 성전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것이며[29:1]
2. 다윗 자신도 이를 힘을 다해 각종 재료들을 준비하였으며 [29:2]
3. 이 외에도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는 마음 때문에 자기 사유재산인
---금 삼천 달란트와 순은 칠천 달란트를 드렸다고 한 것에서[29:5]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그토록 움직일 수 있었던 이유를 찾게 됩니다.
가장 먼저는 이것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는 명분이 전제되어야 하고
둘째는 앞서 나가는 지도자가 이 목적이 이끄는 대 사업을 위하여
그동안 얼마나 철저히 준비했는지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하며
세 째는 사람들에게 헌금 참여를 호소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그동안 얼마나 많이 희생하고 헌신했는지 모법을 보인데서
왜 그토록 사람들이 뜨겁게 열광하고 참여했는지 이유를 알게 됩니다.
그런데 성전건축과 관련된 오늘의 말씀을
오늘 우리 시대에 적용 하고자 할 때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은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마음이 되어 추진했던 이런 성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다윗이 이 성전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하였을 때 [29:1b]
이것은 분명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가운데 자신의 임재를 두시기 위해
이전에는 모세를 통해 그리고 지금은 다윗과 솔로몬을 통해
설계도까지 주시면서 지으라고 한 성전으로써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전의 진정한 의미로써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는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심으로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로 완성 되었고
하나님은 더 이상 건물에 갇히는 분이 아니시며
그 아들[예수님] 안에서 우리[나]를 만나주시고 (심지어는)
아들[예수님]을 모신 자들은 곧 하나님의 자녀이며[요1:12]
그의 몸이 곧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하셨기 때문에[고전3:16]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다가 하늘 성소로 돌아가신 그 이후 시대에는
더 이상 구약적 의미에서 성전 건축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다만 믿는 성도들의 예배와 교육, 친교 등의 목적을 위해
모임의 장소로써 예배당 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 것인데
그래도 굳이 성전이라는 말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이 건물이 거룩한 용도로 사용된다는 의미에 한해서만
성전이라는 단어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묵상적용
그렇다면 다윗의 성전 건축 모금을 호소한 오늘의 말씀은
어떻게 적용되어야 가장 좋은지도 고민해 보게 되는데
그것은 다윗과 솔로몬이 추구했던 성전 건축이
궁극적으로 예수님에게서 완성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진정한 성전의 의미를 완성하신 우리 주 예수님을 위해 헌신하고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기꺼이 헌금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적용이 되리라고 이해하게 됩니다.
언젠가 모 국영기업체를 은퇴하신 한 장로님을 만났는데
그는 자신이 섬기는 교회가 성전 건축이라는 미명하에
대출을 위한 담보를 요청해서 자신의 집을 담보로 잡히고 난 후
매우 고통 가운데 처해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
아직도 구약의 성전 개념을 이용해서
성도들에게 건축헌금 참여를 독려하는 것 때문에
많은 부작용들이 발생하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이 가르쳐주는 진정한 헌금의 정신은
자발적이며 기쁘고 즐거운 마음에서 비롯된 헌금 이어야하며
이처럼 자신의 것을 자발적으로라도 기꺼이 드리는 헌금에는
반드시 자신의 것을 희생하여 드린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성령의 위로로써 큰 기쁨과 즐거움과 하늘의 보상이 따른다는 것을 배웁니다.
주님!
우리에게 오셔서
진정한 성전의 의미로써
임마누엘이 되신 주님과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자발적이며 즐거워함이 동반된 헌금으로써
나의 모든 것을 기쁘게 드릴 수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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