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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역대상

▼ 역대상 29:10-19 다윗의 신관/물질관/인생관에서 배우는 것

by 朴 海 東 2018. 10. 4.

다윗의 신관/물질관/인생관에서 배우는 것

역대상 29:10-19

묵상내용

다윗이 성전 건축을 위한 모금을 완료하고
백성들과 함께 기뻐하면서 드리는
그의 찬송시와 기도를 통하여
그의 신관[神觀]과 재물관[財物觀]과 그리고
그의 인생관[人生觀]이 무엇인지 엿보게 합니다

1. 다윗의 신관[神觀] (29:1- 13)

다윗이 깊이 이해하고 소리높여 송축하며
그의 기도를 올려 드리게 되는 하나님은
모든 만물과 인간의 주재자가 되시는 분이시며
사람의 존귀와 비천을 주장하시는 분 이십니다[29:1-3]

다윗이 노래하며 기도를 드리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를 묵상하는 이 아침
그의 높고 위대하심과 크고 광대하심과 그의 친밀하심을
나의 제한된 사고 속에 다 담을 수 없는 것을 인정하면서
학생 시절 배웠던 아일랜드 동요 하나가 생각 났습니다

Tell me why the star to shine
Tell me why the ivy twisted
Tell me why the ocean blue
And I tell you just why I love you

Because God made the star to shine
Beacuse God made the ivy twisted
Because God made the ocean blue
Because God made you just why I love you.

하나님의 존재와 그의 어떠하심은
인간의 제한된 이성으로 다 깨달을 수 없고
인간의 언어로 다 표현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가 지으신 자연 만물을 통하여
그리고 그가 개입하시고 주도하신 역사 속에서
혹은 그의 어떠하심을 경험한 성도의 체험 속에서
부분적으로나마 증명할 수 있을 뿐 입니다

욥에게 자신을 나타내실 때 그가 지으신 자연 만물과
각각 독특한 형상으로 지어진 동물들을 열거하시며
자신의 존재와 능력과 위엄을 나타내신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나]에게 내가 접하는 대 자연 속에서
혹은 그가 인간 역사 속에 개입하신 역사 섭리 속에서
내가 더듬어 찾고 발견되기를 바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이르는 가장 좋은 길은
그의 어떠하심을 계시로 알려주신 기록된 말씀[성경]을 통하여
그를 만나고 그의 음성을 듣고 그를 배워야 함을 깨닫게 되며
나도 다윗처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풍부함에 이르러
나의 시편과 나의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2. 다윗의 재물관[財物觀] (29:14.16]

성전건축 헌금(헌물)과 관련된 다윗과 백성들의 고백을 보면서
가장 강조되는 있는 것은 비록 자신들의 것을 하나님께 드렸지만
실은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되돌려 드린 것이라는 신앙 입니다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29:14]

우리가 ......성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29:16]


내가 가진 재물은 모두가 주님의 손에서 받은 것이며
주의 손에서 나온 주님의 것이라는 분명한 재물관이 있었기에
그들은 자신들의 소유를 아까워하지 않고 드릴 수 있었으며
주님의 것을 되돌려 드린 자의 기쁨이 충만한 것을 봅니다

내가 가진 재물은 모두 주님의 손에서 나온 것이며
주님이 내게 맡겨 주신 재물이라는 청지기적 정신은
사람을 크고 관대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며
주님의 무한 자원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은혜와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나라 조선시대 말기 세브란스 병원을 세우는데
현재 싯가로 20억원을 헌금했던
미국 석유 왕 록펠러의 동업자 세브란스 씨는
그의 자녀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청지기 사명에 충실하라고 유언했다는데
지금도 세브란스 병원에 그를 기념하여 세운 기념비에는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은 더 큽니다" 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묵상적용

3. 다윗의 인생관[人生觀] (29:15)

우리는 우리 조상들과 같이
주님 앞에서 이방 나그네와 거류민들이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희망이 없나이다. [29:15]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우리 인간의 과거와 현재와 매래를
한 시점에서 내려다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생각해 볼 때
다윗은 사람이 각기 한평생 세상에서 살다가는 한 시대가
그림자놀이에 불과한 허무한 나그네 인생 인 것을 고백합니다.

오늘 내가 죽고 없어지며 세상을 떠난다 하여도
내일 또 다시 태양을 떠오를 것이며
세상은 지금까지 흘러온 것처럼 그렇게 또 흘러갈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절절한 기도 속에서 묻어나오는 것은
이처럼 짧게 왔다 가는 허무한 인생이지만
나에게 허락된 세상에서의 날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영광스런 주님의 보좌와 임재의 처소로써
성전을 건축하는데 쓰임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사와 찬송을 드리고 있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한 평생이 그림자놀이처럼 순식간에 지나가겠지만
다윗의 고백처럼 영원히 남을 수 있는 기념비적인 일
곧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헌신하며
가장 값진 믿음의 족적을 남기고 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