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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야고보서 *

야고보서 3:1-18 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사람이라

by 朴 海 東 2019. 4. 27.

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사람이라

야고보서 3:1-18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주님의 종 야고보 사도는 성령의 감동 가운데 이 편지를 쓰면서
교회 안에서 혀를 잘못 놀림으로 말로 인해서 발화되는 시험이 
얼마나 큰 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주는데
오늘의 말씀에서 비유로 사용된 것을 보면 
큰 배가 작은 키[Rudder]에 의해 좌우 되는 것처럼[3:4]
그리고 작은 불씨 하나가 온 숲을 태우게 되는 것처럼[3:5]
혀를 잘 못 놀림으로 발생되는 무서운 결과들을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이 무서운 재앙의 발화점이 될 수 있는 이 혀를 
과연 누가 길들일 수 있겠는가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히는데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사람이 길들일 수 있지만 혀는 길들여 질 수 없다고 하며[3:7-8]
그것은 쉬지 않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면서 [3:8]
문제는 우리가 이런 혀를 가지고 또 한 편으로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송하기도 하니 
한 입에서 선과 악,두 가지를 발하게 되는 
넌센스(어리석은 행위)를 지적하기도 합니다.[3:9-12]

혀에 대한 야고보 사도의 이러한 부정적 견해와 경고를 보면서 
다시 오늘의 말씀 서론으로 돌아가
사람이 혀의 절제 곧 말의 실수가 없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고 하는 말에 공감하게 되며[3:1-2]
내가 주님 앞에서 가져야할 경건의 훈련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도 배우게 되는데
그것은 사람이 말의 경건이 이루어지면 
능히 온 몸의 경건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말” 곧 혀에 대해 가르치는 오늘의 말씀 마지막 단락은
두 가지 지혜에 대해 말하는데 
땅 위의 것이며 정욕의 것이며 귀신의 것이라고 하는
이 (거짓된) 지혜에서는 독한 시기와 다툼에서 나오는 
자랑과 거짓으로 혼란과 악함을 유발하지만[3:14-16]

위로부터 난 지혜는 성결과 화평과 관용과 양순과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며 편견과 거짓이 없음으로 
(너희가) 이러한 지혜를 따르는 화평케 하는 자들이 되어
화평을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는 자들이 되라고 합니다.[4:17]

따라서 행동하는 믿음(선행)을 강조하는 야고보서의 맥을 따라
오늘의 말씀 3장이 주는 전제적인 교훈과 결론은  
이로써 하나님께 향한 너희의 믿음을 너희의 언어생활에서도 
잘 적용하고 나타나게 하여 말에 실수가 없는 자들이 되며 
도리어 너희의 신앙공동체를 화평케 하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라고 하는 주님의 말씀으로 받아 드립니다.

적용하기

요즘 며칠 우리 대한민국 국회가 새로운 선거법과 
공수처[고위 공직자 비리 수사처]법을 통과시키는 문제로 
매우 소란하고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그리고 오늘 새벽까지도
이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처럼 격렬한 내홍을 일으키고 있는 그 원인을 보면
이 법안 통과의 키를 쥐고 있었던 바른 **당 소속 
오**의원의 경솔한 발언이 불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는 입 다물고 가만히 있다가 이 법안을 상정시키는 상임위에서
소신껏 자기 의사를 밝히면 되었을 텐데 
마치 국회가 자기 손바닥에서 놀아날 수 있는 것처럼 
내가 이러저러 하게 할 것이라는 호기를 부리는 말을
공개적으로 함부로 발설하여 그의 소속 당에서 사보임을 감행함으로 
지금 이 시끄러운 사태의 단초를 제공한 것 같은 인상을 받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불현 듯 이 국회의원이 생각난 것은
우리가 위로부터 오는 지혜를 따라 행하지 않고
땅 위의 것이며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으로써
시기와 다툼과 혼란과 악함을 일으키는 거짓 지혜를 따를 때
그 것이 스파크를 일으키는 불티가 되어 
얼마나 무섭게 불타오를 수 있는지 지금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일어났던 강원도 고성과 양양의 산불도
전신주 변압기에서 일어난 스파크 불티가 원인이 되어 
그 많은 산림을 태우고 지금 이재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데 
오늘의 말씀에서 야고보 사도가 
우리가 생각 없이 함부로 하게 되는 말들은 
곧 온 숲을 태울 수 있는 불씨가 될 수 있다는 말씀에서
큰 경각심을 갖게 되며
우리들의 교회가 이러한 말의 재앙에 빠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두려워하며 기도하게 됩니다. 

기도하기

주님!
피로 값 주고 세워주신 
우리들의 교회가
함부로 발설하는 말로인해
불화의 불티가 튀고 
마귀의 장난 터가 되지 않도록
삼가 두려워함으로 조심하겠습니다.

다툼과 시기에서 나오는
자랑과 거짓 같은 
말의 독을 조심하게 하시고

도리어 말의 덕을 세우며
화평케 하는 성도가 되어 
의의 열매를 거두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