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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15:1-9 용서받지 못 할 죄

by 朴 海 東 2019. 6. 16.

용서받지 못 할 죄

예레미야 15:1-9


[오늘의 말씀 요약]
모세와 사무엘이 기도한다 해도 하나님은 받지 않으시고, 
칼, 개, 새, 짐승으로 유다를 완전히 멸하실 것입니다. 
그들을 불쌍히 여겨 곡할 자가 없을 것이며, 
과부가 모래보다 많아질 것입니다. 
많은 자녀를 낳은 여인도 수치와 근심을 당할 것입니다. (렘15:1-9)

1. 심판 의지를 돌이키지 않으심[15:1-6]
2.  최악의 절망 상황[15:7-9]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어떻게 계시 하시는가 ]

1.  사랑이 변하여 증오로 돌아선 마음  [15:1]

자기백성을 향하여 마음을 강팍하게 하시고 은총 베풀기를 거절 하신다
자기백성 가운데 세우셨던 대표적인 중보기도의 두 지도자 “모세와 사무엘”이
나서더라도 그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시며 물리치시리라고 하신다.
이왕에 자기백성을 사랑하셨던 마음이 증오로 변하신 것을 드러내심을 통해
오래 참으시는 사랑에도 어떤 한계[임계점]이 있는 것을 나타내신다. 

 2.  그의 손가락으로 지적하는 어떤 한 사람. [15:4]

자기백성을 그토록 사랑하셨던 분이 왜 이렇게까지 마음문을 닫으시고
자비 대신 심판을 작정하시게 되었는가 ? 그 대답은 
유다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 행한 죄악 때문이라고 하신다

므낫세의 죄악이 어떤 죄악이기에 하나님은 이토록 진노하시는 것일까 ?
열왕기하21:1-18 과 역대하 33:1-9에 나타난 므낫세 치세 중에 나타난 
죄악의 특징은 한마디로 하나님 경멸 죄, 
곧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심각하게 훼손한 종교 심리적인 죄였다

출애굽 후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가운데 함께 하시는 임재의 표시로 두신 것은
성막이요 성전인데 이 거룩한 하나님 임재의 처소가 되는 
예루살렘의 성전과 성전 마당에 이방 우상의 제단과 형상들을 세운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능멸하고 업수히 여기며 
하나님의 집을 우상의 전각으로 바꾸어 버린 이 죄악은 
어느 도덕 윤리적인 죄의 성격과 수준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짖밟는 죄악이었다.

3. 내가 뜻을 돌이키기에 지쳤음이라. (임계점을 넘어선 죄악) [15:6b]

물리학에서 임계점(질적 전환이 시작되는 지점)이 라는 것이 있는데 
이 점을 넘어서면 액체는 기체로, 기체는 액체로 변하는 지점 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언제까지나 참고 기다리시는 것이 아니라 
죄의 분량이 차고 넘치는 임계점을 넘어서면 기다리기에 지치시고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심판을 집행하시는 분이신 것을 알려오신다. 

4. 그들의 과부가 내 앞에 바다 모레보다 더 많으리라  [15:7-9]

므낫세의 꾀임을 받아들이고 한가지로 하나님께 대항하여 반역의 길로 간
백성들에 대하여 전쟁을 통한 비참한 멸망을 맛보게 하신다
과부들이 바다 모래보다 더 많다고 하시는 표현은 
얼마나 많은 유다의 남정네들이 전쟁의 와중에서 죽게 될 것인가를 알리심으로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진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 결과로 이어지는 가를 알리신다.

적용하기

[ 오늘 말씀의 교훈과 적용 ] - 전체적으로 -

1.  죄 중의 죄 - 종교 심리적 경멸에서 나오는 불경죄 

모든 죄악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에서 시작되며 
특히 더욱 불경한 죄들은 인간 교만의 극치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하는 종교 심리적 경멸에서 나오게 된다. 

혹 육신의 연약함으로 도덕, 윤리적인 죄에 빠지는 경우가 있거니와 
어떤 경우에라도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훼손하며 경멸하는 
종교적 불경죄에 떨어지지 않기를 삼가 조심하고 두려워 할 일이다 

2. 모든 기도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 유다민족의 멸망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 된 므낫세왕은 
히스기야가 병으로 죽게 되기에 이르러 기도했을 때 
15년 수명 연장을 받은 가운데 얻은 아들이다 (왕하21:1 /대하33:1)

차라리 수명 연장을 받지 않고 낳지 않았으면 좋을 뻔한 아들을 받았으니 
그의 기도 응답은 복이 아니라 화를 가져온 것이다.

그러므로 벽앞에 선 것 같은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 이르게 되었을때에도
내 생각과 내 소원대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도하는 것 보다 
예수님의 기도처럼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것은 모든 기도와 문제 해결의 정답이다. 

나 자신보다 나와 내 인생의 장래사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 대로 이끌어 가시는데, 울며 금식하며 억지를 부려서라도 
기도하여 응답을 받아 내는 것은 결코 복이 되지 못한다.

나는 오늘 (음력으로) ** 번째 생일을 맞았다. 
내가 나의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의 수명을 연장시켜 주시고 
내 모든 인생의 날들을 계수하시며 아시는 주님께서 
나를 그만 이 세상에 더 두지 않으시고 
언제든지 데려가고 싶으실 때 데려가실 수 있도록 
늘 주님 앞에 깨어 준비되어 있는 신앙과 삶이 되어야 겠다. 

언젠가 한 번 너무 아파서 정신을 잃고 기절하여 잠시 죽어본 적이 있었는데 
내 육체를 떠났던 나의 영이 다시 나의 육체 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나는 "주님 앞에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이대로 가면 너무 아쉽습니다" 기도했고
마치 동심원을 찾아들어오는 것처럼 나의 영혼이 육체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그 이후 다시 **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나는 그동안  주님 앞에 어떻게 살아왔던 것일까?
언제 불러가셔도 다시는 더 이상 후회가 없도록 
오늘 하루 하루가 내 생의 마지막 날인 것 처럼 
진지하고 의미있게 살 것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새긴다

Lord ! 
Let me devote my remainning life to you.

기도하기

[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

우리의 죄악에 대하여 오래 참으시고 기다려 주시는 하나님
그러나 어떤 한계에 도달하면 지치시고 
더 이상 기다려 주지 않으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시며 
어떤 죄악 가운데 있을 때에도 속히 돌이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존재와 거룩하심의 속성을 훼손하는 
무서운 죄의 자리에 떨어지는 일이 없게 하소서 

과거 이스라엘과 유다의 역사에서 악한 왕들의 죄악이 
교만한 종교 심리적 죄성으로 연결되어 
패망하게 된 경우를 보게 되거니와
혹 도덕, 윤리적인 죄에 넘어져 회개하게 하더라도
교만하여 져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촉범하는 
종교 심리적 죄성의 자리에 떨어져
회개의 은총 마저 빼앗기는 자리에 내려가지 않게 하소서 

그리고 오늘 ** 번 째 생일을 맞았는데 
주님께서 이 세상에 나의 생명을 두시는 날까지 
주님과 동행하는 에녹같은 믿음의 자취를 남겨서 
훗 날 주님 앞에 돌아갔을 때 아름다운 추억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