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모든 말씀은 진리이며 영원한 것입니다.[119:160]
시편 119:146-160
나는 아침에 일어나 성경을 읽기 전에는 다른 기사를 보지 않는데
오늘 아침은 다른 날과 달리 인터넷을 검색하다 신동아 잡지에서
극성 이단인 하나님의 교회에 대해 적극 홍보하는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돈을 많이 받아먹었으면 이런 기사를 썼는지 분개하면서
또 다른 기사도 읽게 되었는데 그 기사는
지금 우리 정계에서 잘 알려진 서울대 82학번들에 대한 기사였다.
지금 세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조국(曺國) 법무장관을 비롯하여
나경원 자한당 원내대표/원희룡/진중권/ 김 영환 등등이 나오는데
나경원은 법학 공부만 열심히 하는 모범생이었고
조국은 필기 잘하는 나경원의 노트를 빌려 시험 준비 하면서
그 당시 전두환 정권 하에서 푹정에 항거하는
서울대 지하 써클에서 반(半) 운동권 학생이었고
원 희룡은 당시 전국 수석 입학생이었는데
수업에는 일체 들어오지 않고 운동권으로만 돌았다는 등등
여러 가지 흥미 있는 기사거리가 긴 글을 다 읽어보았다.
당시 그들 대부분은 전두환 정권에 반대하여 지하서쿨에 가담했는데
왜 지금에 이르러 어떤 이들은 진보 정치 쪽으로 갔고 또 어떤 이들은
보수 정치 쪽으로 빠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다.
끝도 없는 이런 이야기들은 거두절미하고 오늘의 말씀에 비추어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는
당시 그들이 지하 서클에서 학습했다는 여러 책들의 이야기이다.
그 책들 가운데는 리영희 씨의 글, 신영복 교수의 글 그리고
마르크스 자본론을 비롯하여 김일성 주체사상 등등
젊은이들의 지적 욕구를 채워주기에 충분한 그런 책들을 통해
그들은 지적 자양분을 받았고 의식화 되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소련을 비롯하여 동유럽 공산권들이 무너지면서
지하 운동권 출신들 중 많은 이들이 이런 흐름을 빌미로 삼아
운동권에서 발을 빼는 기회로 삼기도 했다고 하는데
아무튼 오늘 우리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같은 운동권이었다가
서로 반대의 길을 걸으며 대치 세력으로 있는 인물들이 있다.
대표적 인물로는 유시민과 심재철이고 조국과 원희룡
나경원과 진중권 등등 이다. 그리고 이들이 한 때 탐독했고
세상에 빛을 비쳐주는 진리로 받아드리며 학습했던 글들이
모두 세월의 흐름을 따라 변동 되며 오늘 우리 시대
정치판에서 보는 것 같은 결과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세상에는 참 빛을 비쳐주며 영원히 칭송받을 만한
참 진리의 책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의 시편 119편의 열아홉 번째와
스무 번째의 글을 마감하는 119:160절의 말씀이
매우 의미심장하게 닿아지며 나도 시편 119편의 저자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당시는 두루마리]에 대해 가졌던
확고한 신념을 따라 나도 이 책에서 내 인생의 빛을 찾으며
또 이 책에서 내가 살아갈 인생을 후회 없이 만들어주는
참 진리의 교훈을 붙잡고 살아야 할 것을 마음 깊이 새긴다.
주님!
주의 말씀의 강령은 진리이오니
주의 의로운 모든 규례들은 영원하리이다.[시119:160]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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