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주님께서 일하실 때니이다.
시편 119:121-136
히브리 알파벳 열여섯 번째와 [119:121-128]
열일곱 번째 글자로 시작되는 [119:129-136] 오늘의 시편으로써
맑은 호수에 비쳐진 하늘을 바라보듯이
시인의 가슴을 통하여 전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게 된다.
[뜻으로 읽는 오늘의 시편 119편 열여섯 번째 요약]
1. 지금은 주님께서 일하실 때니이다.[119:126]
시편 119편의 말씀을 읽어나가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지금 이 시인은 하나님의 뜻을 역행하는 악한 시대를 만나
악인들에게 많은 고초를 겪고 있는 것을 엿보게 되는데
작자 미상인 이 詩가 사울 왕의 치세 아래서
사울과 악인들에게 고통 받은 다윗의 시가 아닌지 추론해 보게 된다.
당시는 놉의 제사장들(85인)까지도 무참히 죽여버리고
제사장들의 마을까지도 쓸어버린 시대여서[삼상22:18]
누군가 언약궤도 숨겨놓아야 했던 악한 시대였는데
다윗 자신도 그의 생명이 풍전등화 같은 위기 상황에서
간신히 목숨만 유지할 수 있었던 그 시대를 연상하게 한다.
주님!
내가 정의와 공의를 행하였사오니
나를 박해하는 자들에게 나를 넘기지 마옵소서.
주의 안전을 보증하여 주시고
교만한 자들이 나를 박해하지 못하게 하소서[119:121-122]
...........(중략)
그들이 주의 법을 페하였사오니
지금은 여호와께서 일하실 때니이다. [119:126]
어둠의 세력에 의해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한 것 같은 시대에
시인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주의 말씀을 붙잡는 것뿐인데
여기서 말씀에 소망의 줄을 잡고 탈출구를 찾는 것처럼 보인다.
주님!
내 눈이 주의 구원과 주의 의로운 말씀을 사모하기에 피곤하나이다.
주의 인자하심대로 주의 종에게 행하사 내게 주의율례를 가르치소서
나는 주의 종이오니 나를 깨닫게 하사 주의 증거들을 알게 하소서
그러므로 내가 주의 계명들을
금, 곧 순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 [119:123-125. 127]
------------ ----------- ------------ ------------
시편 119편 열여섯 번째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장 마음에 닿아지는 구절은
성도가 더 이상 나갈 길이 없어서 절망할 수밖에 없는 그 때가
곧 하나님께서 일어나시는 때이며 일하시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여호와께서 일하실 때니이다.” [119:126]
밤이 깊으면 새벽이 가까 오는 것처럼
세상이 극도로 악하여 지고
하나님이 설 자리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그 절망의 자리가
곧 하나님께서 등장하시는 임계점이 된다는 것을
오늘 주시는 시편 저자의 고백을 통해서 보게 되는데
이것은 국가적으로도 그렇게 개인적으로도 그런 것 같다.
[적용하기]
지금 우리나라는 조국[曺國] 피로감으로
온 나라가 힘들어하고 있다.
벌써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여야의 대립 가운데
국민들도 피로감에 지쳐가고 있는데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현제 우리나라 언론의 자유가
국경 없는 기자회 선정으로 아시아 1위 국가여서 그런지
자고 나면 여론들은 또 다른 이슈들을 쏟아 내고 있는데
이 피로감을 어디까지 끌고 가게 될지 모르나
이러다가 조국[曺國]으로 발동된 이 피곤함이
우리의 祖國을 망조의 길로 가게 하지 않을까 염려된다.
주님께서 야고보 사도를 통해 주신 말씀 가운데
만일 서로 물고 뜯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했는데[약5:5]
우리가 지금 이런 위기에 몰려있지나 않은지 걱정이다.
묵상 게시판에 이런 정치 이야기 올리면
독자들이 극도로 민감해지기 때문에
더 이상 글의 전개를 멈추게 되는데
과거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이 이런 정쟁으로
서로 물고 뜯으면서 무수한 피를 흘렸고
그 여파로 임진왜란을 겪었으며 병자호란을 만났고
구한말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겨야 했던 역사적 교훈을 생각하면
적어도 이 땅의 하나님의 나라요 백성 된 교회들은
이런 정쟁에 휘말리기보다는 시편 저자의 탄원처럼
주님!
지금은 주님께서 (나서서) 일하실 때니이다. [119:26]
속히 이 나라의 안정과 평안을 주옵소서! 기도할 때라고 생각된다.
주님!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더 악한 상황으로 가지 않게 하소서.
지금은 주님께서 일하실 때니이다.!
이 땅, 이 민족 가운데 주의 영이 임하여
한 마음과 한 뜻으로 행하게 하시는 기적이
먼저 우리 교회들 가운데 이뤄지게 하시고, 더 나아가
전 민족적으로 이뤄지는 그날이 반드시 오게 하여 주소서
'구약성서당 >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119:146-160 주의 모든 말씀은 진리이며 영원한 것 입니다 (0) | 2019.09.23 |
---|---|
시편 119:137-144 거룩한 분노(열성) (0) | 2019.09.22 |
시편 119:105-120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의리 지키기 (0) | 2019.09.21 |
시편 119:89-104 나는 주의 것이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0) | 2019.09.19 |
시편 119:73-88 연기 속의 가죽부대가 주는 교훈 (0) | 2019.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