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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7:9-17 환난

by 朴 海 東 2019. 11. 14.

 

요한계시록 7:9-17


어느덧 저무는 가을을 지나 겨울로 들어서려는 듯
오늘은 전국적으로 고 3학생들의 수능고사가 있는 날인데  
수능 한파가 몰아치는 듯 영하 -3도로 시작하는 아침이다
이 아침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과
또 이들을 배웅하게 되는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차가운 한파 속에서도 따스한 주님의 온기가 있기를 기원한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차가운 바람을 뚫고 나가는 것만큼이나 힘든 세상살이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생존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애쓰며
이 세상 환난 풍파를 뚫고 나가게 되는데 
성도들은 정직한 믿음을 지켜나가는 것 때문에 
그리스도인들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더 힘들 수 있다.

앞선 말씀[7:1-8]에서는 
땅[지구]의 네 모퉁이에 선 네 천사들에게 
죄악 세상에 임하게 할 
무서운 환난의 바람을 잘 붙잡고 있어서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기다리라 하며[7:1-3]
인침을 받는 자의 수가 이스라엘 중에 144,000이라고 했는데
이어지는 본문 말씀은 그들이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구원받는 성도들)이라고 가리킨다.

이들은 세상에 임할 심판 재앙 환난에서 벗어나는 자들이면서 
한 편 장로 중 하나의 설명에 따르면[7:13]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Come out of the great tribulation)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이라고 설명되고 있다. [7:14]

여기서 한 가지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이들은 큰 환난은 통과하여 구원받는 자들이면서[7:14]
한 편 [지구 네 모퉁이 네 천사에 의해 준비되고 있는]
더 크고 무서운 심판 재앙 환난[7:1]에서는 벗어나
보좌 앞에 이르러 찬양하는 자들로 소개 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홍해를 건너간 이스라엘이
홍해 건너편 언덕에서 곧 이어 들이닥친
애굽 군사들이 갈라진 바닷물이 합쳐서
몰살되어 수장되는 것을 보면서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한 것을 연상하게 하는데 

[이제 이어지는 8장에서 부터는 일곱 째 인이 떼어지면서 
일곱 나팔을 하나씩 불 때마다 
가공할만한 무서운 심판 재앙(환난들)이 나타나
적그리스도와 그를 따르는 자들이 심판을 받게 된다.]

따라서 환난의 종류를 정리해보면
1) 신, 불신을 막론하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받는 환난
2)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세상과 마귀가 미워함으로 받는 환난


3) 특정한 종말의 시기에 적그리스도의 등장으로 
성도가 받게 되는 환난인데 성경에서는 1260일, 마흔 두 달  
혹은 7년 대 환난[ 전 3년 반/후 3년 반]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환난들은 서머나 교회에게 주신 말씀처럼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는 말씀에 담긴 의미처럼

반드시 끝이 있고 통과될 수 있는 제한적 환난이다.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계2:10]


4) 성도들이 휴거되고 난 후[7:1-17] 
세상에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으로 쏟아지는 심판 재앙 환난인데

위의 환난들은 (일반)환난>큰 환난>심판 재앙 환난>으로 정리된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에서 24장로 중 한 장로가 설명한 것처럼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찬양하는 셀 수 없는 큰 무리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라고 설명되는 것처럼 
위의 환난 중에서 1. 2번의 환난 외에 3번에 언급된
적그리스도 통치시기에 환난을 통과하면서도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의 은혜로 환난에서 벗어나는 자들로 이해하게 된다.

이단의 집단들은 자신들의 집단에 충성하여
144,000에 들어가는 자들은 환난을 받지 않고
휴거될 수 있다고 미혹하기도 하는데
그러나 환난을 통하여 성도의 신앙은 정결하게 되며
금보다 귀한 믿음으로 단련될 뿐 만 아니라
우리의 체질과 약함을 아시는 주님께서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않는 제한된 환난으로
넉넉히 통과하며 승리할 수 있음을 굳게 믿는다.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마24:22] -아멘-


“환난”을 테마로 삼은 오늘의 묵상을 정리하면서
환난[고난]의 때에 성도의 자세를 마음에 새기게된다

신자나 불신자 모두가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환난 풍파를 만나는 것은 동일한데 
그래도 성도는 정직한 믿음을 지키는 것 때문에 
그 환난의 정도가 더 크고 무거울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환난 풍파는 성도 홀로 당하는 고난이 아니라
풍랑의 바다, 흔들리는 배 속에 주님이 함께 계신 것처럼
주님께서 성도의 환난 속에 함께 하시고 
또 이 모든 환난의 폭풍우들을 명하여 잠잠케 하시며
마침내 소원의 항구로 인도해 주시고
(오늘의 말씀 후반부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
온갖 위로와 축복의 품으로 이끄심을 미리 가르쳐 주신다. 

그래서 그가 아직 세상에 있는 우리에게 말씀 하신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Jesus - [요16:33] 

풍파 많은 세상에서 이 위로의 말씀 마음 깊이 새기며
오늘의 말씀 후반부가 보여주는 것처럼
(주님의 은혜로) 큰 환난에서 나온 자가 되어 
어린 양의 피로 씻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게 될 그 날을 기다리며
그 날에 부를 찬양을 오늘 나의 기도 찬양으로 올려드린다

♬♪♩
우리 보좌 앞에 모였네 함께 주를 찬양하며 
하나님의 사랑 그 아들 주셨네 
그의 피로 우린 구원 받았네

십자가에서 쏟으신 그 사랑 강같이 온 땅에 흘러
각 나라와 족속 백성 만방에서 
구원받고 주 경배 드리네.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께 있도다.[7:10]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께 있도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