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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11:15-19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by 朴 海 東 2019. 11. 20.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요한계시록 11:15-19


밤이 길어졌다
여름엔 네, 다섯 시만 되어도 창밖이 환했는데
추분이 지나고 동지로 가까이 가면서 
아침 여섯 시가 되어도 창 밖은 캄캄하다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며 해 걸음이 빨라진  
이 늦은 가을과 겨울을 지나면서 
자칫 내 마음도 움츠려들거나 우울하지 않도록 
말씀의 빛을 받아 살아가는데 더욱 힘써야겠다.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 계시록 11장을 펴면서 
일곱 나팔이 울려 퍼지고 
그렇게도 고대했던 주님의 재림이 나타난다.
이 영광스런 재림의 날에 
큰 나팔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울려 퍼지는 음성이 있다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11:15]

이 영광스런 날에 하늘 보좌 앞 24 장로들은 경배하며
이 역사적인 날에 의미를 부여한다. 
"......이르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11:17]

계시록을 1장부터 22장까지 순서적으로 풀려고 하면
큰 혼란에 빠지는 것이 
이미 7장까지 일곱 인 떼시는 것을 통해 
세상나라의 역사가 끝나고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성도들이 천국에 입성한 것을 보여주었으며[7:9-17]

다시 8장에서 11장까지 이어지는 일곱 나팔을 통해
세상 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세상 나라들은 심판을 으로 들어가고 [11:18a] 
성도들은 위로와 상급의 축복 받는 것을
거듭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11:18b]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가?
그리스도의 초림으로부터 재림까지 전 세대를 통하여
사탄과 세상은 그리스도와 교회를 대적하므로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상에서 시련을 당하나
그리스도의 교회는 반드시 승리하며
성도들은 위로의 품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거듭 반복해서 인치듯이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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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8시부터 10시까지 120분간 이어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국민과의 대화를 보았다 
페널로 참석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지원했는데
거의 350:1의 확률로 뽑힌 300명의 사람들이 
서로 질문하고 싶어서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며
또 대통령의 진솔한 답변을 들으면서 ....
그러나 이렇게 하고도 20개의 질문 밖에 다뤄지지 못하고
배 철수 진행자의 멘트와 대통령의 마지막 말로
아쉽게 크로징 되는 것을 보았다. 

민식이 법 통과를 간청하는 한 어머니의 호소부터 시작해
일용직 노동자의 이야기, 부동산 문제, 남북문제 등 등
이 나라와 국민들의 마음에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페널 참석자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공감하면서 
그리고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애쓰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을 해결해주지 못하고 어떤 문제들은
원론적인 답변만을 할 수 밖에 없는 대통령의 한계도 보았다.

그러나 오늘의 만나로 내려주신 말씀에서 
세상의 왕[대통령]들과 달리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가 되신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의 왕으로 오셔서 이악한 세상에 공의를 실현하시며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겐 
위로와 상급으로 갚아주시는 그 날이 있는 것을 본다. [11:18]

바로 이 점이 내가 왜 주님을 경외하며 
믿음을 지키기 어려운 세상에서
끝까지 주님을 경외하며 믿음을 지켜나가야 하는 이유가 된다. 

주님의 이름을 경외하기 때문에 
그의 거룩하심같이 거룩하게 살려는 몸부림을 치며
그의 자비하심같이 자비를 베푸는 자가 되어야할 이유를 본다.

그 날엔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것 때문에 
세상 죄악이 발이 더럽혀진 것 때문에도 괴로워하며
거룩을 위한 몸부림을 쳤던 것들이 다 위로받게 될 것이며
지극히 작은 소자 하나에게 베푼 냉수 한 잔의 친절까지도 
모두 갚음을 받는 주님의 보상을 약속하신다. [11;18中]

만일 주님이 다시 재림하는 것이 없다면
만일 천국이 없다면 
만일 다시 사는 부활이 없다면 
그리고 죽음으로써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라면 
이 허무한 세상을 무슨 의미로 살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하여
내  삶의 의미와 목적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하고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에 시선을 맞추며 
여기 힘든 세상에서라도 힘차게 살아갈 것을 마음에 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