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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19:1-10 어린 양의 신부로 서는 그날까지

by 朴 海 東 2019. 12. 3.

어린 양의 신부로 서는 그날까지

요한계시록 19:1-10


계시록의 후반부 12-19장에 대한 지금까지의 내용 정리]

[오늘의 말씀이 계시록에서 차지하는 구조적 위치와 역사적 순서]

요한 계시록은 적어도 14 가지 이상의 상징적 환상이나 실제 하게 되는 사건들이 서로 병행적인 구조를 가지면서 점진적인 형태로 최후의 목표점까지 이끌어져 나가기 때문에 읽어나가는 중간 중간에 한 번씩 정리 점검이 되지 않으면 혼돈이 오는 것 같다. 

16장에 소개된 최후의 심판으로써 일곱 대접과 또 그 일곱 대접 재앙의 결과에 따른 바벨론(이 세상/음녀)의 멸망으로 17,18장이 소개 되었다면 
이제 19장으로 들어가 하늘에서 벌어지는 어린양의 혼인잔치가 소개되고(19:1-10) 이어서 재림하시는 그리스도께서(백마를 타시고 하늘군대를 이끌고 오심으로 상징됨)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세력까지 멸하심으로 명실공이 세상과 온 우주의 역사를 재편하시는 모습이 소개되고 있다(19:11-21/ 데전3:16-17)

그런데 오늘의 말씀(19:1-10)에서 멸망당한 바벨론(세상)으로부터 구원함을 받은 성도들이 24장로와 또 네 생물과 더불어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집행을 찬양하며 즐거워하는 이 모습은 이미 16-18장에서 일 곱대접과 그에 따른 바벨론(세상)의 심판이 집행되기 직전 15:1-4절에서 미리 소개 되었던 불이 섞인 유리바다를 건너간 성도들의 찬양과 연속적 관계를 가지고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그러므로 12- 14장에서 그리스도의 탄생에서 부터 재림까지 전 역사에 나타났던 사건들이 15- 19장에서는 특별히 그리스도의 재림직전에 나타날 최후의 심판과 함께 마침내 구원받은 성도들이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예하는 축복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정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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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을 잠잠히 읽어나가면서 마음에 닿아지는 구절들에 대해 밑줄을 긋고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으며 정리해본다.

1. 할렐루야! ~ (19:1 3. 4. 6]
여호와를 찬송하라는 의미를 가진 할렐루야가 네 번이나 반복되면서 그 때마다 하나님을 찬송할 이유들을 나타내고 있는데 나도 나의 예배에서, 기도에서, 나의 신앙과 삶에서 이 할렐루야가 습관처럼 튀어나올 수 있는 하나님 중심의 생활이 될 수 있어야 겠다.

주님 품으로 돌아가신 나의 장인 어른[홍 **장로님]은 살아 생전에 할렐루야를 입에 달고 사신 분이셨다. 식사하기 전 감사기도를 드릴 때도 먼저 할렐루야를 여섯 번 복창하시고 이어서 아버지 아버지를 세번 호칭하신 후 감사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를 다섯 번 복창하신 후 간단한 식사기도 후 식사를 하셨다. 
그 분이 주님 품으로 돌아가신 후 언젠가 부터 내 입에서도 그분의 기도 유형이 나의 것이 되어 내 입에서도 그렇게 나오고 있음을 발견하고는 그 분의 신앙 유산이 나에게 임하고 이어지고 있음을 진심으로 감사했는데 지금도 내 눈 앞에 선하게 떠오르며 내 귀에 들리는듯한 그 분의 진정한 할렐루야!~ 외침이 나의 것이 되어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천상 예배에까지 이어지기를 기원한다.

2. (찬송의 이유로써)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심에 대해.[19:2]

앞선 17-18장에서 큰 음녀 바벨론에 대한 심판이 어떻게 이루어졌나를 보여주었는데 이 심판의 가장 큰 이유로써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했다는 것에 밑 줄이 그어진다. 

왜 큰 음녀로 상징되고 바벨론으로 상징되며 사도요한이 이 책을 쓸 당시 "로마"암시된 이 세상에 대해 다른 무엇보다도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것이 심판의 이유라고 하심을 보면서 왜 이 세상에는 다른 많은 죄악들보다 더욱 성적인 죄가 판을 치고 있으며 또 이것이 그토록 유혹으로 작용하여 사람들을 범죄하게 하고 때로는 성도들에게까지 걸림돌이 되게 하는지 이유를 보게 된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자손의 번식과 또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지고한 사랑의 표현으로 사용되게 하신 이 성[性]의 축복이 인간의 범죄 이후로 세상에서 상품화되고 사람들을 더럽게 하는 범죄의 도구가 된 것을 보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이 사람과 세상을 더럽히는 가장  유용한 도구로 성( 性)을 선택했다는 것을 보게 한다. 

오늘도 인터넷 같은 문명의 이기들을 이용하고 세상의 문화라고 하는 옷을 입혀서 섹스널한 性(성)을 매개 체로하여 사람들의 마음과 이 땅에 더러움을 퍼트려 나가는 사탄 마귀의 간특한 궤계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음을 알아서 함께 더러워지고 영적으로 손실을 보며 함께 멸망하는 자리로 휩쓸리지 않도록 자신을 지켜가야 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한다.


3,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19:7]

오늘의 말씀을 잠잠히 읽어나가면서 세 번째로 밑줄을 치게 되는 곳은 세상의 심판이 끝나고 하나님의 의로우신 통치가 시작되었으며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어린 양의 신부된 교회[성도들]에게 세마포 빛난 옷을 입게 하심에 있다. 

특별이 이 말씀에 밑줄이 그어지는 것은 예배의 한 요소로써 기쁘고 즐거워함이 있어야 함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주님께 드리는 예배에는 내가 찬송의 이유, 기뻐하며 즐거워할 이유들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며 성령님께서 내가 예배의 자리에 나갈 때 마다 찬양의 이유들을 일깨워주시며 성령의 열매 중 하나인 이 기쁨과 즐거움을 내 안에 불러 일으켜 주시기를 기원한다.

4.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19:8b]

성도가 이 땅에서 죄와 더불어 싸우며 성화적 투쟁을 이어나가면서 가장 바라는 소원이 있다면 믿음의 선한 싸움 다 싸우고 마침내 성화적 투쟁에서 영화의 단계로 넘어가는 것인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이것을 하나님께서 의의 옷 곧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혀주시는 것으로 상징하였다. 이 옷이 왜 그토록 중요한가하면 어린양의 신부로써 내가 입을 드레스가 되기 때문이다. 
결혼식장에서 주례자의 연단 앞에 신랑과 함께 선 신부와 그의 몸을 휘감은 드레스는 그녀의 일생일대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인데 오늘의 말씀은 내가 어린 양의 신부가 되어 입을 옷으로써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이 있으며 “이것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라고 하였으니 내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수많은 죄의 유혹에서라도 나를 지키며 어린 양의 신부로써 세마포 옳은 행실로 나를 단장하며 살아야 할 이유가 된다. 

주님!
내가 주님을 나의 주인이며 
나의 구주로 내 마음에 모시며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삼았을 때
나에게 입혀주신 의의 옷이 
때로는 세상 죄악 가운데서
더러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 때 마다 주님의 보혈로
세마포 흰 옷을 씻어 정케 하며
어린 양의 신부로 서는 그날까지 
옳은 행실로 잘 단장할 수 있게 도우소서. 

5. 어린 양의 신부로 서는 그날까지

지난 11월 단풍의 고움이 절정에 오른 셋 째 주말에 대나무 숲이 많은 담양에서 동창회를 가졌다. 함께 참여한 친구 가운데 강**이는 선장으로 배를 타다 하선 한 후 건축업에 뛰어들었는데 부동산 투기로써가 아니라 건축가로서 집을 ***여채 소유하게 된 세칭 강남 부자가 되었다.
그가 나에게 자신의 딸 결혼을 위해 중매를 부탁했는데 곰곰히 생각하던 중 디자인 사업을 하는 또 다른 선배 동문인 김** 장로가 아들을 결혼시키지 못해 기도하는 것이 생각나 오늘 오후 3시 내가 다리를 놓기 위해 만나보기로 하였다. 


내가 이 두 가정의 선한 일을 위해 다리 놓는 사람이 되면 좋겠는데 그래도 우리의 선후사를 가장 잘 아시는 주님께 모든 결과를 맡길 뿐이다 
그런데 내가 친구의 딸을 중매하려고 하면서 내가 왜 이일에 나서려고 하는가 주님 앞에 정직하게 생각해 보았다. 친구 동창이 가진 많은 재산 때문이라면 결코 나서지 않을 것이다. 그의 딸이 가족 함께 출석하는 교회에서 가장 참석하기가 어려운 심야기도회 피아노 반주 봉사를 벌써 십여년 째 하고 있다는 것이 왠지 내마음에 깊이 닿아졌다. 
오늘 선배 동문 장로님을 만나면 특별히 이 점을 강조하여 신앙인의 가정끼리 좋은 인연이 맺어지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만남의 자리에 나간다. 

더불어 오늘의 묵상과 관련하여 하나님께서 나를 그의 아들 어린 양 예수의 신부로 맞으시고자 하실때 나의 무엇을 보고 이런 은혜를 주시는가도 생각해 보게 된다. 
결혼을 앞둔 신랑과 신부에게 가장 요구되는 순결의 문제처럼 주님 앞에 가진 신앙과 정절이 중요함을 다시 일깨워주는 오늘의 묵상을 마음에 새기며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이르는 그날까지 어린 양의 신부로서 세례시에 입혀주신 이 세마포 의의 옷을 단장하며 순결하게 살아갈 것을 마음 깊이 새긴다. 

주님! 
내게 이런 은혜를 입혀주시어 
이 힘든 세상을 마침내 지나 
영광스런 Wedding에 이르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