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힘들었어도 오늘은 기쁨과 희망
▼ 이사야 51:1-11
의를 따르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너희는 내게 들을지어다
너희를 떠낸 반석과 너희를 파낸 우묵한 구덩이를 생각하여 보라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은 사라를 생각하여 보라
아브라함이 혼자 있을 때에
내가 그를 부르고 그에게 복을 주어 창성하게 하였느니라[51:1-2]
어느덧 이사야 묵상도 50장을 넘어섰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선지자의 글을 한 장 한 장 넘어가면서
오늘 내게 주시는 관심과 희망의 메세지로 받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1. 나를 불러주시는 호칭에 합당하게 살아가기
오늘 주신 말씀 가운데 주님과 언약관계에 있는
우리[나]를 불러주시는 호칭들은
나의 무너진 자존감을 다시 일으켜 주며
주님께 향한 친근감으로 희망을 갖게 해준다
1). 의를 따르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너희여
----내게 들을지어다. [51:1]
2). 내 백성이여 내게 주의하라,
---내 나라여 내게 귀를 기울이라. [51:4]
3). 의를 아는 자들아,
---마음에 율법이 있는 내백성들아 두려워말라.[51:7]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이처럼 주님과 특별한 관계가 되어
관심어린 호칭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나는 이 세상에 아무렇게나 살도록 던져진 존재가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가 되었고
하나님께서 나를 주목하시며
특별한 관심 가운데 두신다는 것이며
이 성경의 말씀이 제 3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를 향한 주님의 말씀으로 받아 드리게 한다.
주님!
내가 부름 받는 호칭에 합당한 자존감을 갖게 하시고
나를 특별하게 불러주심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2. 초라하고 어려웠던 지난 날 잊지 않기[51:1B]
“너희를 떠낸 반석과
너희를 파낸 우묵한 구덩이를 생각하여 보라.“
최근에 우리 가정에 결혼식을 잘 치룰 수 은혜를 받았다.
물론 여느 가정에서나 다 이런 큰일은 치루게 되는 법이지만
나에게는 정말 남다른 은혜가 되었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고 필요한 물질도 채워주셨으며
결혼의 과정을 통하여 무엇보다 초라한 자리에만 있는 것 같았던
나의 위상을 높여주신 정말 특별한 은혜를 생각했을 때
내가 이런 은혜를 받을 자격이 있나(?) 생각될 정도였다.
오늘 주신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을 샘풀로 삼아
너희가 얼마나 비천한 자리에서 존귀한 자리로 부름 받았는지
너희 자신들을 돌이켜 보라는 권고를 받고 있다.
돌을 떠내어 깎고 다듬는 채석장에 가보면
대리석 돌을 떠내고 난뒤 아무렇게나 방치 된
볼품없는 채석장의 원석들을 볼 수 있으며
아름다운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찰진 흙을 파내는 옹기 골에 가보면
파쇠 되어 볼품없이 버려진 도자기들과 흙더미들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조상대대로 우상숭배 가문이었던 아브라함 가정을
불러내셔서 하나님 나라의 기초를 이루는 위대한 구속사역에
참여시킨 그 특별한 선택과 은혜를 기억하라고 하시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후손이 된 너희[네]가[갈3:29]
이런 동일한 은혜를 받은 자가 되었고 천사들도 흠모할
영광스런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받은 자가 되었다고 상기시켜 준다.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바라볼 때
때로 내가 처한 현실이 어렵고 힘들며 초라하게 보여도
내가 주님께 처음 부름 받았던 자리가
어떤 자리였는가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작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지금의 나를 돌아보며
나를 떠낸 반석, 나를 파낸 우묵한 웅덩이,
초라하게 버려졌던 나의 근본을 잊지 않고
주님께 향한 감사와 찬양이 마르지 않도록 하야겠다.
3. 힘들고 어려울 때 기억해야 할 기도.[50:9]
“여호와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
옛날 옛 시대에 깨신 것 같이 하소서
라합을 저미시고 용을 찌르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며
바다를, 넓고 깊은 물을 말리시고 바다 깊은 곳에 길을 내어
구속 받은 자들을 건너게 하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니이까.”
구원받은 성도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당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련 가운데 있을 때 주저 앉아있기보다
성경이 보여주는 이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 능력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그 능력을 경험하라고
이렇게 좋은 말씀을 남겨 주신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여기서 선지자는 과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특별하신 권능으로
애굽[라합- 30:7]에서 구원받았던 그 일을 기억하며
제2의 출애굽이라 할 만한 바벨론에서의 구원을 기도 하는데
이런 아름다운 기도를 여기에 남겨 두심은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성도들이 같은 기도를 드리라고 하심이며
기도를 통하여 여호와의 팔[구원하시는 능력]을 깨우라고 하심이다.
이제 한 반도의 운명을 좌우하며 한 큰 획을 긋게 될
남북정상회담이 내일[2018년 4월 27일]로 다가왔다.
세상 역사의 주인이시며, 왕들의 마음을 주장하시여
세계 경영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께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과 다음 달에 이어지는 북미 회담에
크게 역사해 주셔서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나타나고
여호와의 팔이 깨시어 능력을 나타내신 일로 인해
온 세상이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 드린다.
4. 어제는 힘들어도 오늘은 기쁨과 희망. [50:11]
“여호와께 구속 받은 자들이 돌아와 노래하며
시온으로 돌아오니 영원한 기쁨이 그들의 머리 위에 있고
즐거움과 기쁨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이다.”
여호와 팔이여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기도했던 이사야는
이제 제2의 출애굽으로써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해방되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되는 그 날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백성이며, 자녀로서 세상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이
지금은 현실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있을지라도
이런 상태가 언제까지나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는 그 어려움 때문에 기도하게 될 것이며
반드시 그 어려움 가운데서 건짐 받게 된다는 것과
또 그 때 기쁨의 화관을 쓰고 노래하게 될 것이며
슬픔과 탄식이 달아날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이스라엘이 그들의 죄로 인해 바벨론에 팔리게 되었어도
하나님께서는 언제까지나 그들을 그 상태에 두시지 않고
구원을 받게 하시며 기쁨의 화관을 쓰게 하시는 것처럼
때로 성도의 삶이 죄로 인해 갇힌 자의 마음이 되어
어둡고 힘들게 될지라도 그 것이 끝이 아니며
그는 기도할 것이고 반드시 기쁨과 찬양을 회복할 것이며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라고 가르쳐 주시는 이 말씀은
그래서 왜 내가 어제는 갇힌 자의 마음이 되었을지라도
오늘은 기쁨과 희망을 잃지 않아야 되는지를 배우게 된다.
주님!
어제 나의 마음은 구겨진 종이같이 되어
얼굴을 펴지 못했지만
나에게 기도의 영을 회복하게 하시고
오늘 환하게 펴진 얼굴로 나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우리[나]를 향해 바라시는 것은
고통과 슬픔과 일그러진 얼굴이 아니라
기도 가운데 회복되며
기뻐하되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함으로 섬기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구약성서당 > 이사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야 출판 원고 (0) | 2020.01.29 |
---|---|
▼ 이사야 44:9-20 우상의 정체 분별하기 (0) | 2020.01.28 |
▼ 이사야 41:1-13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0) | 2020.01.28 |
▼ 36:1-12 모욕과 거짓과 위협으로 독 묻힌 말의 화살이 날아올 때 (0) | 2020.01.28 |
▼ 이사야 14:1-11 북한의 6차 핵실험 소식을 접하면서 (0) | 2020.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