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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복음 *

코로나 19 전염병에 대한 소고[小考]

by 朴 海 東 2020. 2. 24.

코로나 19 전염병에 대한 소고[小考]

요한복음 13:31-38


코로나 19 전염병으로 온 세상이 떠들썩하다
2020년 2월 23일 주일 오후 5시 통계로 하루 밤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 167명이 추가되어 총 600명을 넘어섰다

신천지 집단의 공동 감염으로 대구와 청도 경북지방에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이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뿐 아니라
각 지방 자치단체들이 방역 팀을 꾸려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폐렴 사망을 동반하는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디까지 창궐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 째로 환자가 많아졌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주일예배를 드리는 교회들도 
모임을 간소화하고 주중 집회는 없애는 교회들도 많아졌다.

이제 이쯤에서 이 전염병이 어디로부터이며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는데 
오늘 각 교회들의 예배에서도 이 코로나 19에 대한 설교들이
많이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현제 이 전염병에 대해 언론에 비쳐지는 관점들을 보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으로 내려진 역병으로 말하기도 하고
한 편 이것은 미신적인 것이며 이럴 때는 모두가 지혜를 모아 
잘 대처하고 극복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 전염병에 대한 성경과 역사의 기록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객관적 진실에 접근하는 좋은 해답이 될 것 같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세계 경영에 있어서 자신을 무시하고 
악을 행하는 곳에 전염병으로 개입하시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놓아주지 않는 바로와 애굽에 대하여
열 가지 재앙으로 나타난 자연재해와 전염병으로 치시게 되는데
보통 성경에서 독종은 페스트[흑사병]으로 일컬어지기도 하는바 
이 전염병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징벌하실 때도 나타났고
이방 나라에 대해서는 더욱 심하게 나타난 것을 보여준다.

다윗 왕국의 치세 말기에 다윗은 인구 조사를 하게 되고 그 징벌로
갓 선지자를 통해 세 가지 재앙을 제시받는데 
칠년 기근일지 아니면 원수 적군에게 석 달 동안 쫓겨 도망할지 
아니면 사흘 동안 전염병이 있을 것인지 선택하라고 하는데 
그 때 다윗은 그래도 여호와의 손에 빠질지언정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않으리라고 하면서 전염병을 택했고
그 결과 이스라엘 전역에서 7만 명이 죽어나가게 된다. [삼하 24:15]

그런가하면 엘리 제사장 시절 이스라엘로부터 언약궤를 빼앗은 불레셋은
이로 말미암아 언약궤가 옮겨지는 도시들 마다 전염병이 돌게 되는데
이로써 언약궤를 다시 이스라엘로 돌려보내면서 속건제로써 
블레셋 방백의 수효대로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을 만들어 보내는바
여기서 병원체 바이러스를 옮긴 것이 쥐였다는 것을 암시받게 되며
당연히 블레셋 도시들에 페스트[흑사병]이 돈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세계 전염병의 역사를 보게 되면 전염병으로 인류가 고통 받은 것이
약  200 회 이상이나 된다고 하는데  가장 치명적이었던 전염병은 
1347년에 발생되어 유럽의 인구 거의 절반을 죽게 만든 
페스트 [쥐가 옮기는 흑사병:Black Death] 이었다. 

이것은 설치류인 쥐에서 페스트 균 바이러스가 사람의 인체에 들어가
옮기는 병으로 이 병에 걸리면 살이 썩어서 검게 되어 죽기 때문에 
흑사병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오늘 우리 시대에 창궐하고 있는 이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설치류인
(박)쥐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하니 우리 앞선 시대나 
지금 우리 시대나 같은 동종의 쥐로부터 옮겨지는 것을 본다.



이처럼 성경과 인류일반 역사에서 접근해보는 전염병을 고찰해보면서
그렇다면 이 역병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고 
그 결과가 따라오는 것도 생각해보게 되는데 
1347년에서 발병되어 1348년에 가장 창궐했던 이 흑사병으로 인하여
유럽 사회에 전반적인 변화가 이루어진 것도 보게 된다.

예를 들면 흑사병으로 죽은 사람들이 많아져서 자연히 일손이 딸림으로
도시 노동자들의 품삯이 올라가고 농촌에도 일손이 모자람으로 
영주와 농노의 관계가 무너지고 소작농이 많아지게 되며
자연히 자본주의로 연결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러나 이 보다 더 중요한 변화는 당시 교황 권으로 다스려진 
유럽 국가들이 중세 1000년 암흑시대에서 르네상스로 넘어가는 변화가 
이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고 지나간 다음부터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 르네상스의 영향은 기독교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쳐서 
최초의 성경 번역가 위클리프나 틴 데일 같은 성직자들이 
라틴어로 된 성경을 자국어 언어로 번역하게 되는데 
여전히 교황청의 권위는 압도적인 것이어서 위클리프는 
죽은 시체까지 꺼내서 부관참시를 당하는가 하면
틴 테일은 불에 태워져 죽기까지 하지만 
그 이후에도 많은 성경번역가들이 나와서 성경을 자국어로 읽게 하고
성경이 가르치는 믿음과 신앙을 갖게 하는 종교개혁이 일어난 것이다.

이처럼 성경과 인류 일반역사에서 보게 되는 전염병은 
이 세상 나라들 가운데 환난을 가져온 것이 분명하지만
이로 인하여 그 사회와 문화가 바뀌어 지는 계기가 된 것을 보면
적어도 성경과 하나님을 믿는 성도라고 한다면 
이 모든 전염병의 배후에는 온 세상의 나라와 열방을 통치하시는 
우리 하나님의 섭리가 역사를 주관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번에 코로나 19의 진원지가 된 중국은 2018-2019년에 
최근 기독교 탄압 1위 국가였는데  이 전염병으로 인해 
그 사회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 것인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으며
이것은 또한 그 주변 국가가 되는 나라들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것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인류 일반의 역사에서도 바라보게 된다.

분명한 것은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이 전염병의 재앙이
재앙 그 자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재앙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과 
또 그것은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 대로를 여는 방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따라서 인간의 한계가 명백히 나타날 수밖에 없는 
이 두렵고 불안한 전염병의 시국에서
성경의 인물들처럼 겸손히 하늘의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으며 
그의 자비를 구하여 이 재앙이 지나가기를 기도할 것과
이 역병을 퇴치할 지혜를 구하여 극복할 것이며 
또 이 세상 나라들을 다스리시며 자신의 통치권을 주장하시는 
우리 하나님의 손길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를 주시하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가야 할 것을 마음 깊이 새기게 된다.



[찬양으로 드리는 기도]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고 
환란중에 우리의 힘과 도움이시라(X2)

너희는 가만히 있어 
주가 하나님됨 알찌어다 
열방과 세계 가운데 
주가 높임을 받으리라(X2)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고 
환란중에 우리의 힘과 도움이시라(x2)

사랑합니다 내 아버지
찬양합니다 내 온 맘 다하여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주님 오심을 기다리며 (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