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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신명기*

신명기 17:14-20 (2) 반드시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왕으로 세울 것이며

by 朴 海 東 2020. 5. 21.

반드시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왕으로 세울 것이며

신명기 17:14-20


이스라엘의 국가탄생은 주변의 다른 나라들과 달리 
자신들을 애굽의 노역에서 출애굽 시키신 하나님께서 
시내 산 언약을 통하여 왕과 백성의 관계를 가진 
신정통치 국가로 출발하였고 하나님의 통치법령은 
그의 의지와 뜻이 반영된 율법[말씀]으로 시작하였다. 

따라서 신정국가 통치를 가장 잘 반영하는 정치형태는 
모든 권력이 중앙에 독점된 인간 왕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각 지파별로 지방분권 정치를 실현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종교적으로는 성소 중앙화를 이룬 것과 달리
정치형태로는 각 지파별로 독립된 사사시대 400년 지나게 된다. 

그러나 성경에서 사사시대 400년의 특징을 보면 
하나님의 통치 수단이요 방법이며 법령인 말씀을 따름이 아니라
“당시에 백성들이 자기 소견대로 행하였다”는 것을 
사사기 곳곳에서 후렴처럼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실로 하나님의 통치법령인 율법[말씀]을 
가까이하지 않은 결과가 이런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오늘의 말씀은 이처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통치수단이 되는 
그의 말씀을 소흘히 함으로 자신의 왕 되심을 인정하지 않고
주변 국가들처럼 인간 왕을 세우게 될 때를 미리 내다보시고 
최선책은 아니지만 차선책으로써 인간 왕을 세우게 되더라도
그가 하나님의 통치를 대행하는 인간 왕이 되게 하기 위해서
그들이 어떤 지침을 따라야 할 것인지 여섯 가지로 말씀하신다.

1.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왕으로 세우라
2. (타국인이 아닌) 네 형제 중에서 세울 것이며
3. 왕이 된 자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고
또 그 병마를 얻기 위해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며

4.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지 말 것이며
5. 자신을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아두지 말고
6. 율법서를 필사하여 평생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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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신명기 17장에 나타나는 이 왕의 규례가 
사사시대를 종결하고 왕국 시대로 들어가면서 
어떻게 실천 되었는가를 성경에서 찾아보면 
그들은 첫 번 째 왕을 세우는 것에서부터 실패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첫 번 째 왕은 베냐민 지파 “사울”이었는데 
그는 왕의 규례에서 첫 번 째 지침으로 내려주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가 아닌 
“자신들이 원해서 택하는 왕”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스라엘의 홀[왕의 지휘권]이 
어떤 지파에서 나와야 되는 것을 마치 천기누설처럼 알려주셨는데
야곱이 임종하기 전에 하나님의 영감으로 충만하여
자신의 열두 아들의 장래사를 예고하는 가운데서 그의 뜻을 드러내셨다.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 하리로다." [창49:8-10]

하나님이 선택하시는 왕이 아닌 자신들이 선택한 왕으로써 
사울을 선택한 이스라엘의 대가는 혹독하였다.
당대의 역사를 기록한 사무엘상하를 보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왕 유다지파 이새의 아들 다윗이 등장되기까지 
이스라엘은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고 또 겪게 된다. 

[적용 1]
지금 우리시대는  투표를 통하여 지도자를 세우는 시대이다 
어떤 왕/지도자가 통치하게 되던지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말씀에 근거하여(롬13;1) 
우리는 권력을 가지고 다스리는 자에 대한 권한위임을 인정해야한다

그러나 그 지도자가 백성들의 욕심에 근간하여 세워진 지도자인지 
아니면 진실로 하나님의 뜻을 묻고 뽑은 지도자인가에 따라서 
그 백성이 감당해야 하는 대가는 너무나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을 통해 보는 것처럼
우리가(내가)원해서 세워지는 지도자가 아니라
진실로 하나님께서 선택하셔서 세우시는 지도자가 등장되기를 바란다면 
이 나라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기독교인들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념이나 당리당략 또는 지역주의와 
기타 이해관계에 좌우되어 나라의 지도자들을 뽑고 있는가(?) 

지난 4월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선거를 치루었고 
이제 2년 후 백성/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 선거를 하게 되는데
왕의 규례로 내려주신 오늘의 말씀, 첫 번째 조항에 근거하여
반드시 여호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가 세워지기 위해 기도해야한다.



[적용 2]
요즘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님께서 마음에 심어주시는 기도의 씨앗은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가장 당면한 문제로써 
극심한 이념분쟁으로 분열된 우리 민족의 마음을 하나로 모우며
민족 통합과 통일을 위해 준비된 지도자가 나오기를 기도하라는 것이다.

세상 나라들의 흥망성쇠를 주장하시는 하나님께서 
세상 나라들 가운데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우리 민족을 위해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일을 행하여 주신 것 때문에 
세상 모든 나라들이 경이로운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게 되는 가운데 
주님께서 신장시켜 주시는 경제력과 국력에 힘입어
세상 열방 가운데 복음을 전하는 선교 1등 국가가 되기를 꿈꾸며 기도한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이나 사상보다 측량할 수 없이 크신 하나님 앞에서 
오직 주님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나의 생각과 사상을 지배하는 "이념" 이라는 마음 조차도 비우고
오직 이 땅에서 주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
주의 나라가 이 땅, 남과 북에도 동일하게 임하게 되고 
그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주님!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다윗을 보내 주심같이
우리 민족의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 열방을 향하여 
힘차게 뻗어가게 할 
우리 민족의 지도자를 내려 주옵소서 

그리하여 다윗이 열두 갈례로 갈라진 
열두 지파의 마음을 하나로 통합하고
나일 강에서부터 유프라테스 강 까지 
나라의 영역을 확장시킨 것처럼
세계 열방 가운데 선교의 지경을 크게 넓힐 수 있는 
새 시대가 새로운 지도자와 함께 우리 앞에 열려지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