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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시편 148:1-14(2) 주님을 찬양하는 우주적 코러스에 참여하기

by 朴 海 東 2020. 7. 17.

주님을 찬양하는 우주적 코러스에 참여하기

시편 148:1-14

 

젊은시절 처음 배를 타게 되었을 때 우리 배는 쌀을 싣기 위해 미국 남부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갈베스톤 항을 목적지로 삼고 출항의 닻을 올렸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연료를 공급 받고 곧바로 태평양으로 들어서서 멀리 파나마 운하까지 1차 항로를 정하고 긴 항해 여정에 들어갔다

물론 비행기를 타고 가면 하루 안에 도달하는 거리겠지만 무거운 짐을 실어야 하는 선박의 경우는 사정이 달라서 적어도 10여일 이상의 항해를 해야했는데 매일 아침 눈을 뜨고 갑판에 나가보면 끝도 없이 펼쳐진 수평선만 바라보며 지리한 항해를 이어가던 어느 날  멀리 우리 배 좌현쪽으로 멕시코 산맥들이 희미한 안개 속에서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그 때 나는 그 산맥의 이어짐을 바라보면서 이렇듯 우리나라에서 머나먼 곳에 또 하나의 대륙을 만들어 놓으신 크고 광대하시며 위대하신 주님을 가슴으로 느끼며 절로 찬양하게 되었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 2 ~

오늘의 시편 148편을 몇 번이고 읽어보며 음미하면서 내 마음에 닿아지는 감상은 시편 148편의 저자가 명 지휘자 카라얀을 연상케하는 멋진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되어 곡이 연주 되는 동안에 각 파트 별로 손짓하며 각 파트별 음색을 끌어내는 것 처럼 이 시편의 저자는 하나님께 바치는 찬가로써 적어도 이 우주에 존재하는 아홉 파트 이상을 지목하여 불러내며 웅대한 대 우주적 코라스를 이끌어내는 지휘자처럼 보인다

가장 먼저는 하늘의 천군 천사들에게 손짓하여 찬양의 도입부를 시작하게 하더니 이어서 해와 달과 별들로 하여금 찬양의 멋진 배경과 효과음을 발하게 하고 또 이어서 불러내는 각 각의 파트들을 보면
하늘 위의 하늘들, 용들과 바다, 
불과 우박과 눈과 안개와
주의 말씀을 따르는 광풍이며
산들과 작은 산들과 과수와 백향목이며
짐승과 가축과 기는 것과 새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상의 왕들과 
모든 백성들 곧 그들의 지위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 찬양에 
합류하여 자신들의 소리를 
이 대우주적 코라스에 합하도록 지목하여 불러내고 있음을 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시편의 저자는 주 하나님께서  이처럼 온 우주적으로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신 것을  밝히며 이렇듯 주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그 뿔을  높임받은 성도들은 이같은 찬양의 높이와 넓이 그리고 그 깊이를 잘 알아서 찬양하라는 것같은 교훈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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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으면서 가끔 느끼는 것은
우리 주 하나님은 내 생각의 크기만큼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라  
내 좁은 생각을 뛰어 넘어 
무한대로 존재하시는  크고 광대하시며 
위대하신 하나님 이심을 배우게 된다

오늘의 시편 148편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우주적 코라스를 이끌어내는 것처럼 요한계시록 4장과 5장은 천상예배에서 펼쳐지는  하나님 찬양의 전 우주적  코러스를 보여주는데 특별히 이 세상에 내려와 십자가와 부활로 자기백성의 구윈을 성취하신 어린양 예수님이 하늘 보좌로 귀환하여 왕의 대관식에 오르는 것에서 그 절정을 보게된다

성경이 보여주는 이러한 하나님 찬양의  전우주적 광대함과 웅장함 그리고 아름다음은 오늘 내가 여기 세상에서 부르는 찬양이 비록 초라하게 보여도 주님을 향한 나의 찬양이 이 우주적 코러스에 함께  합해져 드려지는 것이라는 위로와 확신으로 닿아지게 한다

오늘 2020년 7월 16일 목요일
우리동네 공원 벤치에 앉아 내 앞에 펼쳐진 주변 풍경들을 바라보며
찬양을 소재로 묵상하는 이 아침
나도 시편 148편의 저자처럼 내 눈에 보여지는 대자연들, 
특별히 싱그러운 여름의 초목들과 
아름다운 꽃들까지도 찬양에 초대하며 주님을 찬양하고 싶다

그리고 여름날 피어나는 꽃들과 함께 부르는 나의 찬양이
폴 모리 악단이 연주하는 
여름날의 소야곡(Selenade to Summertimes)보다 더 
매혹적인 곡조로 주님 귀에 곱게 곱게 들려지기를 기원한다

기도하기

사랑해요 목소리 높여, 경배해요 내영혼 기뻐~
오 나의 왕, 나의 목소리, 주님 귀에 곱게 곱게 울리길 ~ ~ 

I love you Lord and I lift my voice
To worship you oh my soul rejoice

Take joy my King in what you hear
Let it be a sweet sweet sound in your 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