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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잠언 *

잠언 12:24-13:11 / [오늘의 말씀 묵상 에세이] 재물

by 朴 海 東 2015. 11. 9.

 

 

 

[오늘의 말씀 묵상 에세이] 재물

잠언 12:24-13:11

묵상내용

[ 오늘의 말씀 묵상 에세이: 재물에 대하여 ]

지난 주말 부터 내렸던 비가 그친 월요일 아침
아파트 단지 주변 황금색으로 변한 금잔디 위에
소복하게 쌓인 형형색색의 단풍들이 아름다운 아침 입니다

얼마 전까지도 푸르름을 잃지 않고 무성했던 나무들이
언제 이렇게 아름답고 찬란한 가을 옷으로 갈아입었는지
우리에게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을 선물해주신
자연의 주인이신 주님께 감사한 마음을 노래하게 됩니다.

각 각의 나무 잎 새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가을 색을 보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 동일하지 않고
각각 다른 모습과 각각 다른 삶의 다양성을 가지고
인간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게 하심도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여러 다양한 주제들이 서로 섞여 있어서
한 주제를 담아내기가 어렵지만 그래도 마음에 닿아지는
한 가지 독특한 주제는 “재물[재산]”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재물이라는 것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지런한 손에서 얻어지는 것이며 [12:24]
사람의 부귀는 부지런함에 있다고 가르칩니다[12:27]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인간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재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지적 재산권이라는 것도 있고
입의 열매로 얻어지는
복록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13:2]

언제가 TV에서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인
짐 로저스[로저스 홀딩스 회장]과
단 한 번의 식사를 하면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으려고
수억 원을 지불하는 홍콩의 한 실업인의 이야기를 보면서
짐 로저스라는 사람은
입의 복록이 풍부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눈에 보이는 재산이든
아니면 눈에 보이지 않는 지적 재산이든 이런 것들을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는 게으른 사람들이 있고
마음으로 원하는 것 뿐 아니라 부지런함으로 실행하여
풍족함을 얻는 사람도 있다고 가르쳐 줍니다[13:4]

요즘 그동안 생명의 삶 게시판에 6년 동안 올렸던
묵상 글들을 책으로 출판하고자 하는 소원을 가지고 있는데
막상 나의 글이 저장 되어 있는 다이어리에 들어가서
내가 올린 글들을 성경의 각 권별로 추려 내려 해보니까
그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만 손을 놓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는다는 말씀을 보면서
다시 마음을 다져 잡고 작업에 들어가기로 다짐하게 됩니다.

묵상적용

더불어 오늘의 말씀은 재물에 관한 또 다른 허와 실을
가르쳐 주기도 하는데 그것은
스스로 부한 체 하여도 아무것도 없는 자가 있고
가난한 체 하여도 재물이 많은 자가 있다[13:7]
고 합니다.

이 말씀에 대해서 두 가지 관점으로 이해하게 되는데
물질적으로 부요하지만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이 있으며
물질적으로 가난하나 영적으로 부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주님의 종,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이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서
많은 사람들을 부요하게 할 수 있는
영적인 사람을 생각하게 됩니다. [고후6:10]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이 영이요 생명이며
진리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감안할 때
재물[재산]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물적, 지적 재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적 재산이며

나는 영적 부요함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부지런하게 살고 있는지
그리고 나는 내가 가진 영적 부요함을
다른 사람들의 궁핍을 채워주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나누며 살고 있는지

그리고 나는 그동안 사람의 존귀와 부를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외적인 것으로만 판단하고
사람의 존귀와 부를 외모를 기준으로만
생각하고 살지 않았는지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이제 재물과 관련하여 생각해보는 오늘의 말씀
마지막 마무리 부분은
사람의 재물이 자기 생명의 속전일 수 있으나
가난한 자는 협박받을 일이 없다[13:8]
고 하는데

세상에서 재물이 많은 자들이 그의 재물을 노리는 자들에게
위협 받을 일이 많이 있으며 몸값을 내고
겨우 목숨만 건질 수 있는 일도 있을 수 있다는 것과
오히려 가난한 자는 협박 받을 일이 없다는 말씀을 통해

눈에 보이는 재물의 많고 적음이
그 사람의 생명과 행복을 좌우하는 전부가 아니며
사람의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 초점을 두고 살아야 하는 것인지도
깊이 생각해보게 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재물을 얻기 위해
아무리 부지런하게 살았어도 그 부의 축척이라는 것이
속임과 탈취와 같은 부당하게[망령되이] 얻은 재물이라면
그 재물들은 점점 없어지게 될 것이며
정직하게 [자기 손으로] 모은 것들은 늘어갈 것이라고
분명히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13:11]

주님 !

오늘 주신 말씀 가운데
재물을 주제로 한 묵상을 통해

내가 어떻게 의인의 길에 서며
지혜로운 자의 길에 서서
진정 부요한 자의 삶을 살 수 있는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물적 지적 재산도 많이 있으면 좋겠으나
내게 주신 소명과 은사를 따라
풍부한 영적 재산을 소유함으로
외모로 보기에 가난하게 보이나
많은 것을 가진 자로서
많은 사람들을 부요하게 해 줄 수 있는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게 하옵소서.

더불어 재물과 관련하여 주신
결론의 말씀으로
망령되게 얻은 것들은 없어져가고
오직 정직하게 얻은 것들만
남겨지리라는 말씀을 깊이 새기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부당한 편법으로 부를 쌓는 자가 아니라
주님 앞에 근실히 자신의 부가 가치를
높이며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