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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잠언 *

잠언 17:13-28 / 공평과 정의로 다스려지는 나라가 되기 위하여

by 朴 海 東 2015. 11. 18.

공평과 정의로 다스려지는 나라가 되기 위하여

잠언 17:13-28

묵상내용

엊그제 저녁 뉴스를 보다가 도무지 참을 수 없어
평소에 글을 쓰지 않는 Daum 아고라에
공평과 정의사회를 위한 짤막한 글을 올렸는데
연 이틀 동안 메인으로 올라간 글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SNS로 퍼지는 것을 보고

오늘의 잠언을 대하는 내 마음에는 왠지 모르게
공평과 정의로 지배되는 사회를 바라는
금언의 말씀들이 나의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1. 뇌물에 대한 단상 [17:8 <->17:22>

어제 말씀에서 소개된 뇌물에 대한 말씀을 보면
뇌물은 그 임자가 보기에 보석 같은즉
그가 어디로 향하든지 형통하게 하느니라[17:8] 했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정반대의 개념으로
악인은 사람의 품에서 뇌물을 받고
재판을 굽게 하느니라.[17:23]
라고 말 합니다.

전자는 뇌물을 준 사람의 입장에서 기록된 것이면서
한 편 뇌물을 즐겨 사용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이 사회가 얼마나 공평과 정의를 외면하고
불공정 사회로 가게 되는지를 풍자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오늘의 말씀[후자]는 한 나라나 사회를
정의의 추로 달아보시고 판단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뇌물을 받고 재판을 굽게 하는 악인들로 인하여
한 국가나 사회가 얼마나 패악한 불공정 사회로 가게 되며

나라의 높은 자리에 앉아 권세를 쥐고 있는 사람들이
뇌물로 인해 얼마나 패악한 사람들로
변질 될 수 있는지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뇌물에 취하고 권력에 취하게 되면 마침내
의인을 벌하고 귀인을 정직하다고 때리는
사악한 자리에 까지도 갈 수 있으며[17:26]

악인을 의롭다하고 의인을 악하다고 하므로
여호와께 미움을 받는 일이라고 하니 [17:15]


이런 말씀들은 정말 공평과 정의 사회를 위하여
우리 사회가 귀담아 들어야 하는 지혜의 금언들입니다.

뇌물에 대한 패악을 처음 목격한 것은
해군 복무시절 우리 부대에서 하루 사이에
두 사람이 죽어 나간 결과 처리를 보고나서 입니다.

한 병사는 자신을 괴롭히는 내무반 생활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사람이었고 한 병사는 주말 외출을 나가
술집에서 행패를 부리다가 헌병대에 인계되어
헌병 찝 차를 타고 잡혀가다 헌병을 주먹으로 갈기고
차에 뛰어내린 것 때문에 뇌진탕으로 죽은 사람인데

그의 아버지가 군납업자였기 때문에
윗사람들과 선이 닿고 뇌물을 많이 써서 그랬는지
국가 유공자로 포장되고 국립묘지에 묻히는 것을 보았고

시골에서 농사짓는 부모를 둔 자살한 병사는
그의 죽음에 대해 단 한 번의 조사도 없이
그냥 화장되어 한 줌의 재로 뿌려지는 것을 보고

왜 사람들이 권력 잡은 사람들에게 선을 닿으려하고
왜 사람들이 뇌물을 즐겨 사용하며
왜 조그만 권력이라도 가진 사람들은
뇌물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가의 이유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후진국에서나 있을 법한 이런 뇌물들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는 서로의 이해관계를 위해
은밀히 거래되고 있으며
특별히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이런 일에
연류 되어 있다고 하는 수많은 언론매체 뉴스들을 보면서
공평과 정의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우리 사회의 갈 길이 아직도 멀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공평과 정의 사회 실현을 위하여
뇌물을 주지도 받지도 않는 풍토를 만드는 일에
하나님의 백성이며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이 땅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이
앞장 서서 나서야 한다는 것을
이 아침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립니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모든 나라와 민족과 열방의 주재가 되시는 주님 !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주님 앞에서
의로써 다스려 지고
공평으로 굳게 세워지는 나라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