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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잠언 *

잠언 24:23-34 / 내 영혼의 정원 아름답게 꾸미기

by 朴 海 東 2015. 11. 30.

 

 

내 영혼의 정원 아름답게 꾸미기

잠언 24:23-34

묵상내용

큐티 묵상을 해오면서 가장 크게 관심을 갖는 것은
오늘 주신 기록된 말씀 가운데
주님께서 나에게 직접적으로 주시는 말씀이 있는가(?)
기도하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펼쳐보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경험으로 보면
그 날 나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직관적이며 직접적으로 주시는 것보다
대개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공통적으로 주시는 말씀들 가운데서
그 날에 내게 필요한 말씀을 받아 드리는
보편적 적용이 훨씬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이것은 잠언의 말씀에서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오늘 주신 지혜의 말씀들 가운데서도
오늘 내가 섭취해야할 영적 비타민으로써
세 가지 지혜의 금언을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1. 일의 순서를 따라서 행하라
네 일을 밖에서 다스리며
너를 위하여 밭에서 준비하고
그 후에 네 집을 세울지니라[24:27]


2. 너와 상관없는 일에 까닭 없이 개입하지 말라
너는 까닭 없이
네 이웃을 쳐서 증인이 되지 말며
네 입술로 속이지 말지니라. [24:28]


3. 너의 게으름이 영적 황폐와
영적 빈궁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라

내가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가시덤불이 그 전부에 퍼졌으며
그 지면이 거친 풀로 덮였고 돌담이 무너져 있기로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노라

네가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누워 있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24:30-34]


1-1 일의 순서를 따라서 행하라

기차가 달리기 위해서는 철로를 먼저 깔아야하고
차들이 달리기 위해서는 도로를 먼저 내야하며
비행기가 날기 위해서는 활주로를 먼저 내는 것이
지혜이며 일의 순서가 되는 것처럼

세상을 살아가면서 먼저 준비해야 기본적인 일들을
제대로 닦아놓지 않고 일부터 시작하려 들다가
일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고
일을 뒤죽박죽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일의 계획을 세워야 하고
계획한 일을 이루기 위한 기본 준비가 필요하며
이것을 실행에 옮겨서 완성을 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모든 만사에 이러한 일의 순서가 필요하지만
특히 오늘의 말씀은 인륜대사인 결혼을 준비함에 있어서
이러한 원리를 따르는 것이 지혜라고 가르칩니다.

나의 집을 세우기 전
먼저 네 일을 밖에서 다스리며, 밭에서 준비하고
그 후에 네 집을 세우라고 하심은

결혼은 나이가 들었으니 덮어놓고 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정과 가문을 이루어 가기 전
먼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물론 그 준비에는 경제적인 문제를 비롯해서
내가 결혼을 하게 되면 어떤 가정을 이루어야 하는지
분명한 결혼관이 세워져야하고
또 내가 남편 또는 아내로 맞아 드리는 사람에 대한
조화로운 하나 됨을 이루기 위하여 남성 또는 여성이
각각 어떻게 다른가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내 젊은 시절에 있었던 결혼을 뒤 돌아 보면
내가 당면하게 될 현실보다 우선 사랑의 감정만 앞서서
경제적 준비부터 시작하여 모든 면에서
제대로 된 준비가 되지 않고 내 집을 세운 것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치러내야 할 대가가 있었던 것을 깨닫게 됩니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는 것과
특별히 나의 집을 세우는 문제에서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이 지혜의 말씀을
모든 만사에 적용해야 할 것을 마음 깊이 받아드립니다

묵상적용


3-1 너의 게으름이 영적 황폐와
영적 빈궁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라[24:30-34]


게으름은 육신적으로도 빈궁과 궁핍을 가져오지만
성경이 가르치는 긍극 적인 교훈의 목적이
영이요 생명에 관계된 것을 감안할 때

게으름으로 인하여 너의 밭에 가시덤불이 덮이고
밭의 경계인 돌담이 무너져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너의 곤핍함이 군사같이 이르리라는 이 경고를
특별히 나의 영적 생활에 적용하게 됩니다.

내가 영적으로 깨어 있어서 말씀과 기도 가운데
내 마음의 정원을 잘 가꾸어서
아름다운 화원에 꿀벌과 나비가 날아오듯
주님께서 내 영혼의 정원에 찾아오시며
나와 함께 머물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야 하는데

내가 영적으로 깨어있지 못하고
내 영혼의 관리를 소흘히 하는
게으른 경작과 관리로 인하여
세상 근심과 걱정의 잡초로 뒤덮이고
온통 죄악 된 가시덤불로 퍼져있다면
나의 영적 빈궁이 강도같이, 군사같이 이르러
내 영혼이 황폐하게 될 수 있다는 교훈으로 닿아집니다.

주님!
눈에 보이는 세상일에
열심을 내고 집착하는 것 이상으로

주님과 만나고 교제하는
내 영혼의 정원을 아름답게 꾸미고
내면의 질서와 안정을 구하는 일에
더욱 힘쓸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