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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 마태복음 15:1-20 입 하나만 잘 단속하고 통제할 수 있어도 ....

by 朴 海 東 2015. 12. 3.

입 하나만 잘 단속하고 통제할 수 있어도

▼ 마태복음 15:1-20

1 그 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2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4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 5 너희는 이르되 누구든지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6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7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8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9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10 무리를 불러 이르시되 듣고 깨달으라 11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12 이에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걸림이 된 줄 아시나이까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14 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시니 15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옵소서

1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느냐 17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버려지는 줄 알지 못하느냐 18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20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 마태복음 15:1-20

흔히 정치판에서 있는 일이지만
대립관계에 있는 정당이나 사람을 깎아 내리고
퇴출시키기 위해서 모든 정보망을 동원하여
뒷조사를 한다거나 무슨 흠집을 찾아 내려고
애쓰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세례요한의 사후에 예수님의 사역이 본격 궤도에 오르고
전국적으로 수많은 추종자들이 생기자
당시 종교 지도층들은 예수를 퇴출시키기 위한 작업을 위해
예루살렘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사람들을 내려보낸다 [15:1]

그리고 파견된 그들이 예수님을 흠집내기 위해 택한 방법은
성경의 잣대가 아닌 자신들의 전통과 유전의 잣대로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 씻지 않고 음식먹는 것을
정죄의 꼬투리로 잡는 것이었다.

일전에는 안식일에 밀밭길에서 이삭을 비벼 먹은 것으로
시비를 걸었었는데 이번에는 장로들의 전통을 따라
손 씻지않고 음식먹는 건을 붙들고 늘어지는 것이다

예수님은 여기서 저 유명한 정결의 법칙을 말씀 하신다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입에서 곧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15:18-20]

그러니까 예수님의 말씀은 외부적, 외모적 정결이 아닌
마음의 정결 곧 내적 정결이 중요하다고 하시는 것이다

언젠가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느 귀부인이 정말 그녀는 외모적으로는 교양있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여성 이었는데
전화를 하면서 상대방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적이 있었다

정말 마음에 가득한 것이 입으로 나온다하더니
외모를 가꾸는 것과 내적 정결은 일치하지 않는다는
이 쉬운 진리를 새삼 느끼게 되어서
전화하는 그 여성을 몇번이나 쳐다보게 된 적이 있었다.

예수님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악의 분출구 같은 입을 통해 나와서]
이런 악을 쏟아내는 그 사람 자신을
더욱 더럽게 만드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위에 열거된 악한 것들 중
거짓 증언이나 비방같은 것은 입을 통해 나온다고
인정하겠으나 살인과 간음 음란 도둑질 같은 죄악들은
어떻게 입을 통해 나오는가 ? 의문이 가기도 한다.

그런데 곰곰 생각해보면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이미 직접적인 살인 이전에 미움의 살인을
그리고 직접적인 간음 이전에 음욕의 간음을,
도둑질 이전에 탐심을 실제적이며 근원적인 죄악으로
지적하신 것을 보면

이런 악하고 음란하며 탐하는 마음의 표출구가
1차적으로 입을 통해 나타난다는것을 인정할 때
과연 입 하나만 잘 단속하고 통제할 수 있어도
진정한 경건훈련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게된다.

그러나 야고보서의 말씀처럼
누가 과연 이 혀를 길들일 수 있으며
자기를 더럽게하는
악의 분출을 통제할 수 있겠는가 [약3:8]

우리 영혼의 지성소안에서 인격적 교류를 원하시는
성령님의 지배와 다스림을 받지 않으면
그 어떤 금욕주의적 고행이나 다른 방법으로도
예수님이 지적하신 자신을 더럽게하는
이 죄의 굴레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는것 같다.

기도하기

주님!
부정적인 눈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며
다른 사람의 죄를 찾았던
바리새적인 죄에서 나를 건져 주시고
먼저 나 자신을 살피며 성찰하게 하소서

더불어 외식적인 고르반의 신앙으로
주님을 속이며 주님을 헛되이 섬김으로
입으로만 주님을 섬기고
마음은 멀리 떠나있는
악한 죄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영이요 생명이신 주님의 교훈을 떠나
사람의 교훈을 따라 가르침으로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꼴이 되어
모두 함께 구덩이에 빠지게 만드는
영적 우맹이며 소경이 되지 않게 하시고

사람의 입을 관통하여 나오는 악한 마음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사오니
항상 말씀의 거울로 나 자신을 비추어 보며
더러움을 씻을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