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6:1-16 / 나에게 표시된 사랑 읽어내기

나에게 표시된 사랑 읽어내기

▼ 마태복음 26:1-16 (1)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3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4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5 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6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9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14 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15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16 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 마태복음 26:1-16 (1)

 

십자가 죽음의 그림자가 점점 가까이 드리워지고 있는 싯점에서 예수님은 한 가정의
식사 자리에 초대를 받으셨는데 그 자리는 예수님께 표현된 한 여인의 지고한 사랑과
한 제자의 무서운 배신으로 갈라지는 갈림 길이 되고 만다.

1. 나에게 표시된 사랑을 읽어내고 반응하기

예수님은 한 여인이 그것도 식사자리에서 자신의 머리에 향유 옥합 깨트려 향유를
부었을 때 돌출된 행동 앞에 당황되거나 다른 사람들 앞에 창피한 감정을 느낄만도
하셨을 텐데 그 행동에 담긴 사랑의 표시를 읽어내시고

그사랑의 표시를 잠잠히 다받아 들이시며 오히려 그 여인의 행동을 책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이 자신의 장례를 위함이라고 변호하실 뿐 아니라 온 천하에 복음이 증거될 때
이 여인의 이야기도 함께 전달되어 기념되리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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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 시절 방학을 이용하여 선교부원들과 함께 강원도 살골짜기 마을로 개척교회
설립을 위한 전도를 나갔었다

동네 학생들을 모아놓고 말씀을 가르치며 온갖 사랑을 다 쏟아 한 주간을 보내고
같이 간 부원 중 한 사람이 그 곳에 남아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다

이듬해 여름방학이 되어 우리는 다시 그곳을 찾아 갔는데 다시 만난 학생들 중에
한 여학생이 잘 익은 토마토 하나를 손에 쥐고 만지작 거리면서 고개만 숙이고 있어서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나는 나중에서야 그것이 나에게 주고 싶은 사랑의 표시 인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 사랑이라는 것이 어떤 때는 애증의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나를 힘들게하는 미움의 표시로도 나타나기도 하는데... 한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들은
누구나 한 번쯤 이상은 이런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랑의 표시에서든 그것을 읽어내고 받아 들이며 반응할 수 있는
예수님의 마음이 나에게도 있어야 한다.

-----[ 적 용 ]------

최근 나를 힘들게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것도 사랑의 표시로 받아 들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해야 되겠다.

미움을 사랑의 표시로 해석하는 것 뿐 아니라 그 부정적인 사랑의 표시에 긍정적으로
반응해주는 표시를 해줄 수 있어야 되겠다

2. 식사의 자리를 최대한 이용하기

마리아는 예수님께 임박한 죽음의 시간을 의식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깊은
사랑의 표시를 하고 싶었으며 예수님이 식사하시는 그 자리를 기회로 이용했다

함께 식사하는 자리야 말로 자신의 마음을 표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인것 같다.
예수님 자신도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 ... 내 음성 듣고 문을 열면
내가 들어가 더불어 함께 먹고 마시리라" 하지 않으셨던가

-------[ 적 용 ]-------

오늘 추석 명절이 되어 모처럼 좋은 식사 자리를 만들게 되는데 이 자리를 통하여
사랑을 표시하고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되게해야겠다

기도하기

어떤 사랑의 표시가 되었든 그 사랑을 읽어낼 수 있는 마음과
그 사랑을 받아 들일 수 있는 넉넉한 마음과
그 사랑에 반응 할 수 있는 용기가 있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