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의 탈을 벗고 정직해지기
▼ 마가복음 7:1-13
묵상내용
1. 부정적인 비판 시각 고치기[7:1-4]
예수님의 전도사역을 통하여 유대와 갈리리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높아지고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자
위기의식을 느낀 당시의 종교지도자들 중 어떤 사람들은
아예 예수님께 가까이 접근하여 무슨 흠집이라도 내며
비판거리라도 찾아내기 위하여 호시탐탐 노리다가
제자들이 손 씻지 않은 문제를 가지고 문제를 제기합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은 끝없는 비판을 만들어냅니다
마음이 완악하고 비뜰어져서 바라보는 모든 것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비판하는 사람은
비판하는 자신의 마음이 더욱 완악하여질 뿐만 아니라
비판 당하는 사람에게도 깊은 상처를 주는 비판 입니다
물론 변화를 위한 창조적 비판은 좋은 것입니다
이런 비판적 도전이 없으면 발전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 마음의 생각이 내 눈의 창을 통하여 나갈 때
모든 것을 부정적이며 비판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게 되면
마음이 메말라지고 나 자신의 인생과 삶이 불행해집니다.
마음은 은혜로 부드럽게함이 아름답다고 하였는데
항상 마르지 아니하는 샘물처럼 마음의 은혜가 충만하여
모든 것을 아름답고 선하게 바라보며 은혜의 창을 통하여
관대하게 바라볼 수 있기를 이 아침 간절히 기원합니다.
2. 위선의 탈을 벗고 정직해지기 [7:5-7]
예수님의 제자들은 더럽고 자신들은 정결한척하며
비판을 위한 비판으로 도전하는 바리새인,서기관들에 대해
예수님은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인용하여 도리어
그들이 자신들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재도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정의하시는 외식이란
마음은 따라주지 않으면서
입술로만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처럼 가장하는 것인데
한 마디로 하나님과의 관계는 꽉 막혀있으면서
입술로만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처럼 속이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불행한 신앙생활 입니까
이것은 신앙생활이 아니라
생명이 없는 하나의 종교 요식 행위이고
자기 기만일 뿐 입니다
하나님 앞에 생명력있는 교통과
사랑의 교제가 깊어지는 신앙을 위하여
조금도 꾸밈없이 내 모습 그대로
자신을 주님 앞에 세우는 신앙과 삶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어느날 새벽기도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새벽기도를 인도해야 하는 것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흘러가게 하는 통로가 꽉 막혔는데도
입으로만 말씀을 전하고 기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체면 때문에 자신을 속이고
위선적으로 기도회를 인도했던 그 때를
두고 두고 후회하며 참회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 ! 다시는 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
3. 하나님의 말씀보다 전통이 강조될 때 [7:8-13]
생명력있는 기독교를 무너뜨리는 것 중의 하나는
교회의 전통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위에 두는 것 입니다
로마 카토릭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중시하기는 하지만
기독교 교회사가 지금까지 흘러나오는 과정에서
교황청과 주교단 회의를 통해 결정된 것들을
하나의 전통으로써 하나님의 말씀보다
높은 위치에 두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종교개혁에서 다 청산하지 못한 잔재들 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보다 전통을 우선시하는 것들이
신앙공동체 안에 교묘히 들어와서
자리를 잡게되는 것들이 있는데
예수님 당시에는 “고르반[헌물]의 전통으로
부모를 공양치 않아도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면
괜찮다고 가르친 악습적 전통을 주님은 지적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전통이 우선시 될 때
이것은 이미 신앙이 아니며
주님의 말씀 그대로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인간의 도리를 가르치는 것에 불과한 것으로써
이미 기독교의 생명력을 잃어버린 것 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만이 모든 신앙과 삶의
표준이 되게 할 것을 이 아침 마음 깊이 다짐합니다
기도하기
------[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
나에게 생명을 주시고 사랑을 주신 주님을
나도 생명을 다하여 사랑하며 섬기게 하소서
죄 가득한 나를 불쌍히 여겨주신 주님의 눈 빛으로
나도 다른 사람들을 볼 수 있게 하시고
내 마음이 투영되는 내눈이 은혜의 창이 되게하소서
체면 때문에 위선적 행동을 하게되는 유혹을 받을 때
과감히 물리칠 수 있게 하시고
내 모습 그대로 적나라하게 주님과 사람들 앞에
자신을 세울 수 있는 정직한 용기가 있게 하소서
마지막으로 구하는 것은
주님의 의지와 뜻을 담아서 주신 생명의 말씀 외에
그 어느 것이라도 덧붙이기 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의 말씀만을 내 신앙과 삶의 표준으로 삼아
좌우로 치우침이 없이 올곧은 길을 갈 수 있게 하소서
'신약성서당 > * 마가복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가복음 7:24-37 / 에바다 [열려라 ! ] (0) | 2015.12.04 |
---|---|
마가복음 7:24-37 / 부스러기 은혜라도 주옵소서 (0) | 2015.12.04 |
마가복음 6:7-29 / [난해구절 묵상 6:13]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0) | 2015.12.04 |
마가복음 6:7-29 / 세례요한의 죽음을 통해서 배우는 것 (0) | 2015.12.04 |
마가복음 6:7-29 / [한절묵상:6:7] 주님의 제자 파송에서 배우는 것 (0) | 2015.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