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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가복음 *

마가복음 9:14-29 / 예수님이 가르쳐주시는 귀신 추방의 Know-How

by 朴 海 東 2015. 12. 4.

예수님이 가르쳐주시는 귀신 추방의 Know-How

마가복음 9:14-29

묵상내용

우리 고향마을은 미루나무 숲이 우거진 동네였는데
하필이면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미루나무 숲에
흉악하게 귀신 들린 한 40대 아주머니가 살고 있었다.

나의 10대시절 우리 어머니는 그녀와 친분이 있어서
그가 정신이 온전한 대낮에는 가끔 대화도 하였는데

그녀가 밤마다 똥 밭과 모난 자갈돌들이 많은
개울가만 골라서 무릎으로 기어다니는 것이 긍금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지나는 길에 우리집에 들러서
대청 마루에 앉아 자신의 신세타령을 하였는데
자기 안에 있는 귀신은 총각 귀신이며
밤만 되면 자기를 끌고 나가기 때문에
절대 저항할 수 없어서
그렇게 똥밭으로 자갈밭으로 다니며
온 무릎이 까지도록 시달리다가 새벽녘이면
이 총각 귀신이 자기를 풀어준다고 하였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더러운 똥을 퍼지른 밭으로만
가냐고 물어보니 귀신에게 끌려서 나가면
똥 냄새가 그렇게도 고소하기 때문이라고 하기에
정말 귀신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더러운 것이며
그래서 성경에서 귀신을 호칭할 때 수식어로
더러운 귀신이라는 말이 붙는 것이 이해가 되었다.

그런데 동네 교회 목사님이 심방차 우리 집 근처로 와서
이 귀신들린 여자의 집 옆길로 지나라치면 언제나처럼
다른 길로 돌아서 가는 것을 보았는데
목사님도 이 귀신들린 여자가 부담이 되었던 것같다

오늘의 말씀에 비추어보니 이 여자에게 들어간 귀신도
아주 흉악하여 보통 등급이 아닌 귀신으로 여겨진다.

현대 과학시대에 귀신 이야기를 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처럼 취급되기도 하는데
그러나 성경이 보여주고 있으며
임상적으로도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간혹 보게되는
귀신들린 사람들을 통해 귀신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다

다만 귀신들림과 정신병적인 것을
잘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있다고 보는데
정신병이란 뇌 신경 전달물질인
토파민이 과다하게 분비되거나 적게 나오기 때문에
발생되는 정신과적 질환인데 약물치료로 3개월이면 가능하며
예방차원에서 최소 6개월 정도의 약물치료를 필요로한다

그러나 귀신들림은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인데
실제 마귀의 졸개들인 귀신에게 접신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그런데 예수님 조차도 한 인간의 영혼과 인생에
들어오시려면 문 밖에 서서 두드리시며
나의 동의[결심과 결단]을 구하시고 들어오시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이 찍혀있는
한 인간의 심령과 인생 속에 마귀와 귀신들이 들어와
접신되는 것은 불가한 것으로써
본인 동의가 없이는 될 수 없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대부분 접신 무당이 되는 사람들을 보면
신내림 굿을 통해 귀신을 모셔들이게 되는 것을 보는데
어떤 경우는 오늘의 말씀에서 소개되는 소년의 경우처럼
예외적으로 특수하게 어려서 부터 귀신에게 장악되어
고통 당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귀신들려 고통 당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줄 수 있어야하는데 오늘의 말씀에서 보는 것처럼
문제해결의 능력이 없어 서기관들에게 무시를 당하며
몰려든 무리들에게 체면을 손상당하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이러한 제자들을 향하여
어떻게해야 하는지 노하우[Know-How]를 가르쳐 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며 지침을 삼고자 한다.

1.귀신들린 사람의 비상적인 행동에 당황치말 것[9:18]

속임수에 능하고 장난끼에 능한 귀신은
사람들을 당황시키기고 혼을 쏙 빼놓기 위해
가끔 자신이 사로잡은 사람을 거꾸러지게하고
거품을 흘리게 하거나땅 바닥에 뒹글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런 쇼맨 쉽에 속아서 당황하거나
마치 해결 불가능한 사건을 만난것처럼
아예 처음부터 포기하게 하는 수법에 속아서는 안된다.

묵상적용

2. 귀신들린 자에게 혹은 그의 보호자에게
---필요 이상의 질문은 하지 말것 [9:21]

예수님의 경우를 보면 귀신의 정체를 드러내기 위해
거라사의 군대귀신 들린자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은 적이 있고
오늘의 말씀에서는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질문하는
간단한 질문외에 더 이상 하지 않으셨다.

목회 초년시절 귀신들려 고생하는 사람의 집에 심방가서
심방예배를 드리기도 전에 그 귀신들린 자에게
여러가지를 물어보다가 나중에는 질문하는 재미에 빠져
막상 축귀를 위한 예배를 드리려할 때는 이미
예배의 의욕이 상실된 이상한 경험을 한적이 있었다

따라서 간단한 질문 외에는 할 것이 아니며
곧 바로 찬양과 말씀과 기도 사역으로 들어가야 한다.

3. 교인 가운데 귀신들린 자가 생기거나 혹은
--귀신들림으로 고통받는 가족이 등록하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 주신 교회부흥의 기회로 삼을 것

안양에 있는 ** 감리교회는 목사님과 장로님들 사이에
끝없는 갈등으로 고통 받는 교회였고
전혀 해결책이 보이지 않았는데 한 집사님이 귀신들려
고통 받는 가운데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함께 합세하여 기도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문제가 해결된 간증을 들어 보았다

귀신들린 자에게서 교회가 축귀의 역사를 나타내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실제로 나타내 보이는 것으로써
교회 부흥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을 배운다

김삼환 목사님이 시무하는 명성교회는
귀신들려 고통당하는 성도의 가정이 생기면
부목사들을 파견해서 찬양을 많이하게 한다는데
찬양 소리에 시달린 귀신이
마침내 “나 미치겠네” 하면서 나가게 된다고 한다

4. 귀신이 귀신을 내보내는 장난질에 속지 말것

귀신 들린 사람과 그 가정에 가서 심방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다보면 귀신이 나가게 되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오게 되는데 후에 보면 다시 귀신들려 있는 것을
여러번 목격하였는데
이것은 성도들의 찬양과 기도와 말씀을 못견뎌한 귀신이
나간 것처럼 속임수를 썼다가 다시 들어오는 경우이며

혹은 오늘 말씀처럼 등급이 높은 귀신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그보다 등급이 낮은 귀신을 내어보내고
나간 것처럼 위장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가 필요하다

5. 축귀를 위한 강력한 믿음의 무장과 [9:23]
---이 믿음의 무장을 가능하게 하는
---기도에 승부를 걸 것[9:29]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심이라 [요1서3:8]이라고 했는데
오늘 이시대 그의 사역을 계승한 우리 교회와 나 자신은
예수님처럼 죄와 마귀를 대적하는
거룩한 적개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으며

반드시 마귀와 귀신들을 물리치고 이길 수 있다는
믿음으로 무장해야하고
이 믿음을 강하게 해주는 기도에 승부를 걸어야한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This kind of sprits]가
나갈 수 없느니라[9:29]


이미 주님께서 우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귀신들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셨다 [눅10:19]

이미 주님의 종된 우리[나]에게 이 권능이 나에게
무기로 사용되게 하는 것은 나의 기도에 달려있다

백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고
귀신 추방을 위한 기도를 하게될 때
한 번에 되지 않는다고 낙담할 것이 아니라
계속 끈질기게 인내로 기도하고 나가면
반드시 승리하게 되어있는데

귀신이 즉각 추방이 되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 것은
오히려 주님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영적 사역에 무지한 우리[나]를 깨우치시고
훈련하시며 연단하시어 강한 용사로 만드시기 때문이다.

------[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선언해주신 주님의 약속 꼭 붙잡고 나가겠습니다

매일 큐티 묵상하는 것에 시간을 쏟는 시간 만큼
기도에도 힘써서 주님의 강한 용사로 무장되는
저의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