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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가복음 *

마가복음 9:30-37 / 진정한 리더가 되는 길

by 朴 海 東 2015. 12. 4.

진정한 리더가 되는 길

마가복음 9:30-37

묵상내용

1. 십자가를 향하여 가는 길[Road to the Cross]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의 절정에 이르러
이미 변화산[헬몬산]에서 부터
자신의 죽음이 기다리는 예루살렘으로 향한
마지막 전도 여정을 잡으신 예수님의 시간은
이제 매우 긴박하고 초밀하게 이어지는 것 같다

1) 알려야할 때와 알리지 않아야할 때[9:30]

그래서 그런지 주님은 지금까지 많은 무리를
상대해 오신 것과 달리 오직 제자들에게만
집중하시기 원하셔서
자신의 행보를 아무에게도 알게하지 않으신다.

아마 지금까지는 어떤 도시나 마을에 들어갈라치면
미리 전령처럼 앞서간 사람이 예수님의 도래를 알리고
자연히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것처럼 보여지는데
그러나 지금은 오직 주님과 제자들과만의 시간이다

주님은 수 많은 군중을 상대하시는 것보다
이처럼 12명 소수의 제자에게 집중하시는 것을
더 중요시했다는 것인데 바로 이 점이
예수님의 제자 훈련에서 배워야할 본질인 것 같다.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위하여 차선의 것들에 대해
포기하고 내려 놓으며 더 중요한 것을 위해
모든 것을 쏟는 주님의 마음을 나도 잘 배우고 싶다

2) 반복해서 가르쳐야 할 것 [9:31]

헬몬산 아래서부터 예루살렘까지 가게되는
예수 전도단의 1차 여정은
갈릴리 바닷가 가버나움으로 향하고 있는데
이 여정에서 예수님은 거듭해서 자신에게 일어날 일
곧 십자가와 부활에 대해 이야기 하신다.

이것은 제자들에겐 숨겨진 일이었고
예수님 때문에 영광을 기대했던 그들에게
너무 생뚱맞은 이야기여서
주님은 정말 신중하게 머지않아 닥쳐질 일을
지금부터 마음 준비시키시는데
제자들의 마음이 이러한 주님의 마음을 따라가지 못한다

자신들이 듣기에 좋은 것만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한
제자들처럼 나도 주님께서 내가 기대했던 것과 다른
것을 말씀하실 때 나는 어떻게 받아 드릴 수 있을까(?)

아직 준비되지 못한 제자들의 마음을 헤아리시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해서 가르치시면서
안타까워 하셨을 주님의 마음이 마음 깊이 닿아진다

주님 !
제가 기대했던 것과 다른 것을 나에게 말씀 하실 때도
제가 잘 이해하고 잘 받아드릴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2. 진정한 리더가 되는 길 [9:33-37]

헬몬산에서부터 예루살렘까지
마지막 전도여정을 잡으시고
죽음의 장소와 시간을 향하여
다가가시는 주님의 마음은 아량곳 없이

제자들은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이 여정의 끝에서
자신들이 가지게 될 영광을 기대하며
그 때 누가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를
서로 쟁론하며 다투었으니

노중에서 다 들으시고 마음이 착찹하셨지만
참으시고 마침내 가버나움 집에 도착했을 때
누가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는가를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이 아침 깊이 깊이 마음에 닿아진다

진정한 리더는 영광받고 대접받는 자리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고
섬김의 기회가 자신에게 주어지는 것을
정말 기뻐하고 감사함으로 받을 수 있는 사람이다

진정한 리더가 될 사람은 그의 섬김의 정신이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어야 하는지를
주님은 한 어린 아이를 두 팔로 품으시며
시청각 실물 교육으로까지 보여주신다.

당시 어린 아이들은 수에 칠 가치도 없는 존재들로
평가 되었는데 가장 하챦게 생각할 수 있는
이런 사람들까지 소중한 마음으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이며,

이러한 섬김은 곧 예수님 자신과
또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에게까지 닿아지는
진정한 섬김이 된다고 주님은 말씀 하신다.

기도하기

주님 !

우리에게 참된 리더의 자세를 말씀하시기 전에
주님이 친히 우리에게 낮아져 섬김을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의 본체이시며 영광 자체이신 주님께서
사람이 되시고 사람 중에서도 가장 가치없는
종이 되시고,

또 사람들 중에서도
사람 취급도 할 필요가 없는 자들만
매달려 죽이는 십자가에까지 달리시고
마침내 생명 자체이신 주님께서
죽음의 자리까지 내려 가셨습니다

주님
저는 압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죄 가득하고 가련한
나같은 죄인을 섬겨주기 위한 주님의 사랑인 것을...

주님의 이 마음과 섬김의 정신으로
나도 주님이 나에게 있게하신 자리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갈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나같은 죄인을 품으시고 섬겨주기 위해
가장 낮은 자리까지 내려가신 주님께
이 아침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 나오는 찬양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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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섬기겠어요
생명 주신 예수님
버려진 날 찾아오셔서 내게 생명 주셨죠

찢기고 상한 내 마음에
갈보리 언덕에 흘린 피로
생명 주신 예수님 항상 섬기겠어요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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