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 마가복음 10:1-16
묵상내용
1. 거기서 떠나사 [10:1]
변화산[헬몬산]에서부터
십자가의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마지막 전도여정에서
예수님의 천국복음 전파와 사역의 중심지로 삼았던
갈릴리의 가버나움을 떠나 유대지경과
요단강 건너편으로 가시는 마음을 헤아려 본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발길이 닿았던 갈릴리 곳곳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뒤로하고 지금 떠나는 길이다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하라고 하신 일을 이루기 위해
지금 고향의 품같은 아름다운 갈릴리 지역을 벗어나
유대를 향하여 가시는 예수님의 발걸음을 헤아려보며
나도 오늘 그동안 머물었던 지역을 떠나
오늘 또 다시 새로운 지역으로 떠나간다.
예수님의 " 거기서 떠나" 가
오늘 길을 나서는 나에게도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또 다른 시작이 되기를 이 아침 간절히 기원 드린다.
2. 이제는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10:8]
사람의 창조자시며 결혼의 창시자이신 주님께서
본래 사람에게 의도하신 결혼의 의미가
1+1= 2가 아니라 1+1=1 이라는 점에서 신비이다
결혼이란 두 사람이 하나되어
영원히 떨어질 수 없는 한 결합이라는 것을
이 아침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나의 선택으로 이뤄진 결혼같지만
실상은 내가 이룬 결혼의 모든 배후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섭리하셔서
이루어진 결혼이며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 이라는 말씀을
이 아침 마음 깊이 받아 들인다.
이제는 아내와의 사이에 너나 둘이 아니라
너와 나 하나라는 것을 언제나 처럼 잊지 않고 살아야겠다
그리고 둘이 하나됨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서로에게 더욱 친밀할 수 있기 위하여
깨어지기 쉬운 연약함에 대한 배려와
불쌍히 여김을 결코 잊지 않기를 마음 깊이 다짐한다.
적용] 이혼되신 분들과 가정 돌아보기 :
풀로 붙인 두 장의 종이가 하나로 겹착되었으므로
이것을 둘로 떼어내려면 처음 모습처럼 될 수없고
찢겨지는 상처가 남겨지는 것처럼
결혼으로 둘이 하나되었던 사람들이
이혼으로 갈라서게 될 때 부득이
상처와 고통들이 남겨지게 됨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주변에서 보게되는
수 많은 이혼들과 깨어지는 가정들의 아픔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정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 베풀어주시기를 이 아침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한국과 중국이 서로 개방하면서
많은 중국의 동포들이 한국에 들어와 살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파생된 수 많은 이혼들이 고통이 되고 있다
어제도 한 가정을 방문하여 예배를 드렸는데
아내가 자신을 버리고 간 뒤에
우울증이 깊어 정신병을 얻게된 가정을 방문 위로하였다
오직 주님 안에서만 치유될 수 있는
이런 가정들과 뒤에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기도하며
내가 최선을 다해 도울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드린다.
묵상적용
3.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10:15]
여성들이나 어린 아이들이 존중 받지 못하던 시대에
그들의 인권이나 인격에 대해 소중히 여겨주신
주님의 가르침과 본을 보여주심은
시대와 역사의 변화에 큰 영향을 준것처럼 보여진다
어린아이들이 주님께 가까이 오는 것을 막아서는
제자들을 꾸짖으시며
너희가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으리라고 하신 의미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는데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의미는 무엇보다
부보에 대한 어린 아이들의 의존성을 두고 하신 것같다
어린 아이의 안전과 행복은 100% 전적으로 부모에게
의존되어있는 것처럼
나는 오늘 나의 인생과 삶 가운데서
100% 하나님께 대한 의존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나의 신앙과 삶을 돌아보게 된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나의 먹고 마시며 살아가는 물질적인 것이나
삶의 의미와 행복과 같은 정신적인 영역까지
모든 것을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나의 하늘 아버지께 연관된 삶으로써
나의 하루 하루를 이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드린다
------[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
오늘 제가 살아가는 이 세상 속에서
나의 생존과 삶의 내용들이
나를 세세하게 아시며 돌보아 주시는
아버지께 전적 의존되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이 나의 안정이고 평안이며
내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인 것을 제가 언제나 잊지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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