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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누가복음 6:39-49 내 인생의 가장 좋은 멘토의 말 따라가기

by 朴 海 東 2015. 12. 5.

내 인생의 가장 좋은 멘토의 말 따라가기

누가복음 6:39-49

묵상내용

나는 내 인생에서 내가 추종하여 따라 갈만한
진정한 나의 멘토를 갖지 못한 것에 대하여 아쉬움이 있다.

큰 나무 아래서 작은 나무는 살 수 없어도 큰 거목같은 인물을 만나
그런 분을 인생의 멘토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유익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정치계에서 뿐 아니라 학계와 심지어 교계에서까지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나는 아들에게
" 아들아 너는 네 인생의 좋은 멘토를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하고
또 너의 주변에서 그런 분들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쓰거라..” 당부하기도 한다

내가 신학교 시절부터 많이 보아 온 것은 큰 인물 밑으로 들어가 줄서기를 잘해서
간혹 좋은 자리, 좋은 길로 가게 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나 자신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나는 내 주변에 내가 접한 인물들 가운데서 그런 멘토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책으로 들어가서 책 속에서 그런 인물을 찾아 보고자 하였다.

그러나 내가 읽은 책 가운데서도 쏙 내음에 들어와 앉히고 싶은 인물은 없었다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성경 속의 예수님이 나의 멘토가 될 수 밖에 없었고
예수님만을 의지하여 지금까지 살아 온 것이 사실이다.

나는 그래도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생명의 선물로 보내신 나의 아들이
나와는 다른 길을 걷기를 원한다.
그의 인생과 앞길에 예수님을 의지하는 것 뿐 아니라
좋은 인간 멘토가 있게 되기를 종 종 나의 기도 가운데 소원을 보태기도 한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한 단락, 한 다락 곰곰히 생각해보면
여러 주제와 내용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한 가지 큰 덩어리로 되어 있으며

그 주제는 인생의 진정한 멘토, 진정한 지도자, 선생을 잘 만나
그의 가르침의 길을 잘 따라 갈 때 후회 없는 인생이 될 것이라는 말씀이
압축되어 있는 것으로 받아 들이게 된다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케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39-40]

오늘의 말씀의 화두로 끌고 들어가는 주님의 말씀은
나쁜 인도자와 그를 따르는 추종자가 받을 피해에 대한 말씀으로 시작하신다.[6:39]

그런데 왜 소경된 안내자의 인도를 받는 자의 피해를 말씀하시다가
갑자기 선생과 제자의 관계로 화제를 바꾸신 것일까

왜 제자가 선생만 못하고 기껏해야 선생 수준이 될 것이라 하실까 [6: 40] ……?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다 구덩이에 빠지는 것처럼
소경된 선생의 인도를 받아가면 그 인도하는 선생처럼 되거나
소경된 선생만도 못하게 될 것이 뻔하다는 말씀으로 받아 들여 진다

----[ 적용 ]----

그러니 내가 함부로 다른 사람을 추종하게 되는 것을 조심하야 되고
또 내가 다른 사람을 인도할 만한 위치에 있게 될 때에도
남의 인도자가 된다는 것을 심히 두렵게 알고
먼저 자신을 충분히 성찰하여 진정한 스승되신 주님 앞에서
충분한 내공을 쌓고 자질을 키워 다른 이들의 인도자가 되야 할 것을 다짐하게 한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41-42]


연속해서 주님은 참 인도자 [선생]의 자격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허물과 죄악 때문에 먼저 통탄해하고 울며
죄를 뽑아내기에 힘쓰는 자라야 하며
이런 사람이라야 진정한 인도자[선생]이 되어 다른 사람의 허물과 죄악을
뽑아주고 고쳐주며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지도자[선생]이 될 수 있다고 하신다

-----------[ 적 용 ]----------

나는 나 자신의 잘 못에 대해서는 관대하며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해서만
민간한 사람이 아니었던가…?

오늘의 말씀에서 주님이 지적하시는 것처럼 다른 사람에 대하여 나의 비판적이고
날카로운 눈을 향하기 전 정직하게 나 자신을 바라보는 눈이 되야 되겠고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눈에 들어있는 티끌을 뽑아내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
눈물을 많이 흘려 절로 나오게 만드는 것처럼
나 자신의 허물과 죄악에 대해서 많이 울 수 있는 자가 되어야겠다.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43-45]

참 지도자 [선생]의 자질에 대해서 말씀 하신 주님은 이어서
참된 지도자의 분별에 대해서 말씀 하시는데 그것은 마치 나무의 열매로
그 나무를 알아 보는 것처럼 지도자라 자처하는 사람들의 됨됨이를 살피하고 하신다

그리고 그 됨됨이를 분별해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의 가르침과 그 사람이 하는 말을 통해서
그사람의 모든 것은 드러나게 되 있다는 것을 말씀 하신다.

그것은 마치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찔레에서 포도를 얻을 수 없음같이
선생이라고 자처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동안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온
사람들인지 그들이 본질과 근본은 어디로 부터인지...알려지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 적 용 ]--------

그러므로 사람을 판단 할 때에
그 사람을 상대해 본 단 번에 이렇다 저렇다 판정해서는 안된다.

그 사람의 언행심사와 가르침 가운데서 가시가 나올 것인지 무화과가 나올 것인지,
혹은 찔레가 나올 것인지 포도 열매가 나올 것인지는
그 열매들이 분별있게 나타날 수 있을 때까지는 모든 것을 보류하고 지켜 볼 뿐이며

결코 나의 인도자로 나의 선생으로 나의 목자로 인정하여
내 마음을 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한 순간의 말이나 단 한 번의 멋진 설교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는
있어도 그것이 거듭 반복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속속들이 됨됨이가 드러날 때는
결코 자신의 수준을 속일 수 없고 자신의 정체를 속일 수 없기 때문이다

주님이 세우신 진정한 인도자요 선생이며 목자인지 아니면 양의 탈을 쓰고 들어와
마음을 도독질하고 뺏으려고 들어온 거짓 인도자요 선생이며 가짜 목자 인지는
시간을 두고 살펴야 하기 때문이며 모든 것은 오늘의 말씀에 따라 나타나는
열매를 보고 성령께서 주시는 분별력으로 판단이 서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치 아니하느냐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히되 잘 지은 연고로 능히 요동케 못하였거니와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주초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히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 [46-49]


이제 주님은 마지막 결론의 말씀을 하신다.
주님이 활동하던 그 당시에는 그 땅에 자칭 지도자라, 랍비요 선생이라
저처하는사람들이 많았고 그 가르침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마다 자기가 추종할 선생 랍비를 을 두었는데

주님은 이제 천국의 도를 듣는 사람들에게 도전하시며 결단을 촉구하신다
너희가 나를 진정한 멘토요 선생이며 갈 바를 모르는 양들의 목자로 생각한다면
나의 전하는 바를 듣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실천으로 옮겨라

내 말을 듣고 나를 따르며 나의 길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마치 홍수가 범람하여 탁류가 부딪혀 모든 것들이 무너질 때에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남아 있는 건축물처럼 되리라고 하신다

바울 사도는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생활이란 것이 평생의 건축물을
짓는 것과 같아서 마침내 주님이 오시는 그날에 세워진 것들이
물과 불을 통과하며 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고전3:9-17]

그날에 모든 것들은 다 무너지고 쓰러지며 없어질 것이다
그러나 내 인생의 진정한 멘토이시며 인도자 되시는
그리스도와 그의 말을 따른 것들만이 영원히 남을 것이다.

-----[ 적 용 ]-----

어제의 말씀 [앞선 문맥]에 나타난 천국 백성의 헌장으로서 산상수훈을 앞에 놓고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과연 지킬 수 있겠는가...(?) 큰 부담으로 닿아졌는데

이 도를 지키고 따라가는 자들만이 홍수와 탁류에도 무너지지 않을
자기 인생의 집을 든든하게 세워가는 사람들이라는 말씀을 생각하면서
이 도의 실천자가 되기를 힘써야 겠다.(*) 주님! 도를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기도하기

감히 지도자라 선생이라 목자라고 나서는 자 되지 않게 하소서
진정한 지도자 스승과 목자는 주님 한 분 밖에 없나이다

오직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수종드는 종으로서 부르심의 길을 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