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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누가복음 8:40-56 끝없이 흘러나오는 죄의 유출을 멈추기 위하여

by 朴 海 東 2015. 12. 5.

끝없이 흘러나오는 죄의 유출을 멈추기 위하여

누가복음 8:40-56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은 12년간 온갖 사랑을 받으며 곱게 자라다가 죽어가는 한 소녀와
이와 반대로 12년간 혈루병으로 온갖 고통을 당하며 살아온 한 여인을 소개한다
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같은 시대를 살았던 12년의 세월을 주님은 이미 다 아셨으리라

고생 없이 곱게 자라온 12년의 세월이든, 고통 가운데 살아온 12년의 세월이든
어느날 갑자기 찾아왔던 불행한 일들이 주님과의 만남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곱게 키웠던 한 외동 딸의 죽어감을 해결하기 위해 예수님께 나왔던
회당장 야이로의 믿음은 앞선 장에서 소개되었던 이방인 백부장의 믿음에는
닿아지지 못하는 믿음이어서 자신의 집에까지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길이지만

주님은 그의 간청에 응답하사 함께 집으로 가시는 여정에서라도 그의 믿음을
불러 일으키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 것은 뜻밖에도 혈루증 여인이 믿음으로 고침 받은 사건과 연루되게 된다.

주님은 혈루병 여인의 고침받은 사건을 통해 회당장 야이로의 믿음을 세워주시며
한 걸음 더 나가 이미 죽었다고 알려오는 가족들의 절망적인 전언에도 불구하고
두려워말고 믿기만 하라고 격려 하신다. [8:50]

곱게 키어온 소녀 딸을 살리고자하는 아버지의 믿음이 예수님께 닿아진 것일까...
그날 회당장 야이로의 집에서는 예수님의 지상생애 중
사람을 죽음 가운데서 살려내신 3대 사건 중 하나가 이 가정에서 발생하게 된다.

이 사건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바로 알아보게 되고 친근히 하게되는
기회가 되었을 것인지는 미루어 짐작해 보아도 충분히 이해될 수 있을 것같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서 더욱 깊은 감동으로 닿아지는 이야기는
실낱같은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 단가에 팔랑거리는 한 실낱을 만져
12 년 세월을 고생했던 혈루병의 고통에 종지부를 찍은 한 여인의 이야기이다.

"내가 그 옷가의 한 실낱만 만져도 구원을 받으리라는 여인의 믿음"도 놀랍지만
-그 옷 가에 닿아진 여인의 손가락과 또 그 손가락에 담겨진 믿음을 감지하시고
놀랍게 응답하신 주님의 말씀은 더욱 감동적으로 마음에 닿아진다

내가 지금 어떤 처지에 놓여 있던지 예수님으로 인하여 그 불행한 상황에서
구원 받고자 하는 믿음을 어떤 방법으로든 주님께 나타내 보일 때

주님은 모든 것을 다 감지하시고 아시며 응답해 주신다는 이 사건은
우리의 연약한 믿음을 위로하시고 격려해 주시기에 충분한 말씀으로 닿아진다.

--------[ 적 용 ]----------

부정한 유출병으로 인해 끝없이 몸에서 흘러나오는 부정한 피의 유출처럼
나의 몸과 마음에서 끝없이 흘러나오는 죄의 유출을 나는 어떻게 멈추게 할 수 있을까

오랜 불행한 세월이 만들어낸 믿음이었을까...예수님의 옷 가를 만지기만 하여도
내가 나으리라고 믿었던 그 혈루병 여인의 믿음을 생각해 보면서

이미 예수 믿고 구원 받았지만 여전히 육체에 남아 있는 죄성과 약함 때문에
끝없는 죄의 유출을 보이고 있는 나에게도 동일하게 적용 되기를 소원한다

혈루병 여인이 예수님의 옷 가에 손 내밀어 만진 그 믿음으로
나는 오늘 이 사건이 기록된 주님의 말씀에 내 마음의 손을 내민다.

혈루병 여인의 유출의 근원을 멈추게 하신 주님의 역사하심이
내가 내 마음의 손을 내밀어 주님의 말씀을 만지며
나의 부정함을 깨끗케 하는 주님의 보혈을 의지할 때 마다
혈루병 여인에게 흘러 갔던 주님의 그 능력이
나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게 되기를 이 아침 간절히 기도 올린다

기도하기

혈루병 여인의 손가락 끝으로 전달 된 믿음을
즉시 감지 하시고 응답하신 역사가
오늘 나의 성화적 삶의 여정에서도

말씀을 접할 때마다
주님의 보혈을 의지할 때 마다
능력있게 나타나는 축복이 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