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누가복음 13:22-35 신앙생활에 힘쓰고 애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by 朴 海 東 2015. 12. 5.

신앙생활에 힘쓰고 애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누가복음 13:22-35

묵상내용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의 구원에 관한 보편적인 생각은
아브라함의 혈통적 후손인 자신들은 민족적으로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이에 대해 세례요한은
너희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고 하였다 [마3:9]

오늘의 말씀에서 예수님도 "구원받을 자가 적으니이까 ?"라는 질문에 대해
---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는 답변을 통해 그리고
---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는 말씀을 통해

구원이 민족적, 혈통적 집단에 속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요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는 자에게 열려진 문이라고 하시는 것 같다.

여기서 자칫 잘못생각하면 은혜로 들어가는 구원의 문을
마치 행위 구원에 의존하는 것으로 오해 될 수 가 있는데

주님이 하시는 말씀의 요지는 은혜로 구원의 문- 좁은 문에 들어선 자는
또한 마땅히 자신에게 열려진 문을 통해 들어가기를 힘쓰는 자라고 하심이다

내가 구원 받은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
그것은 내가 지금 나의 현실에서 구원받은 자의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감으로
구원 받은 자신의 삶을 증명하는 것인데
이것은 오늘날의 미국이 있게한 건국의 아버지 청교도들의 신앙이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 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2:12-13]

오직 은혜로, 믿음으로 구원받는 기독교의 대진리를 선포한 바울 자신도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전적인 은혜와 믿음에 달린 것을 말하면서
또한 구원받은 자는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자신의 구원을 이루라고 말한다

우리[나]는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의 문- 좁은 문에 들어선 자인것을
내가 내 몸으로 살아가는 나의 현실에서 매일 매일 증명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그 문이 닫혀지는 그 날, 그 시간이 예고없이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13:25]

젊은 시절 신학교를 졸업하던 그 해 사은회를 하는 식사 자리에서
나의 신학교 은사이신 박윤선 목사님은
신구약 성경을 모두 주석하신 분인데 졸업생들에게 딱 한 마디를 하셨다
그것은 " 신앙생활에 힘쓰고 애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라는 것이었다

그 때 나는 왜 성경에 정통하신 그 분이 하고 싶은 말이 많고도 많을텐데
다른 좋은 말을 다 제쳐두고 이 한마디 말씀을 하셨을까...
매우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많은 세월이 지나면서 나는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라 하여도 그 몸에 남아 있는 죄성과 연약성 때문에
구원받은 자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고 게으름과 나태에 빠지기 쉬우며
때때로 육신의 정욕에 자신을 방임하고 살아갈 수 있음은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성도이거나 목회자 이거나 물론하고 모두에게 해당되는 영적생태의 모습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선 성도의 가는 길에 암초처럼 도사리고 있는 죄와 마귀와 세상의
유혹은 아직 구원받지 못한 내 몸, 육신의 약함과 죄성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나를
넘어뜨리고 구원의 길에서 나를 좌절 시키려 하기 때문에 나는 항상 깨어있어야하고
오히려 성령과 영혼에 조정받는 나의 몸이 되도록 힘써 노력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오늘의 말씀에 비추어 나 자신의 신앙생활을 돌이켜 본다

나는 내가 이미 받은 은혜와 구원을 입증하는 표시로써
나를 넘어뜨리려는 죄와 마귀와 부패한 자아와 세상에 대항하여 싸우는 자 인가....?

나는 은혜로 받은 구원이 더욱 은혜되게 하기 위하여
세상에서 생계를 위하여 노력하는 만큼 그 이상으로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고있는가 ?

나는 성령님이 언제든지 나를 주관하시도록
나 자신을 드리며 신앙생활에 힘쓰고 애쓰는 자로서 준비자세를 갖추고 있는가....?

----[ 적 용 ]-----

오늘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과 함께 먹고 마시는 자로서 신앙공동체에 들어와 있어도
정작 때가 다 되어 주님이 구원의 문을 닫으시는 그 날에
내가 너를 알지 못한다고 외면 받을 자가 많다고 하신 오늘의 말씀을[13:25-27]
삼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 들인다

신앙공동체 안에 있으면서 실상은 주님과 관계 없는 자가 되지 않기를,
그리고 행악하는 자 곧
주님의 말씀을 십상히 생각하고 변경시키려는 자가 받을 형벌에 처하지 않기를....
삼가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말씀을 받아 들인다.

주님이시여 !
나의 약함과 죄성과 자아의 부패함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죄와 마귀와 세상과 자신과 싸워 나가는 노력을 중단하지 않게 하시며
말씀에 생명 걸고 힘써 주님을 섬기며 신앙생활 할 수 있는 은혜를 입혀주시어
좁은 문으로 들어서게 해 주신 구원의 길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