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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누가복음 14:25-35 제자 인플레이 시대에 진정한 제자 입니까 ?

by 朴 海 東 2015. 12. 5.

 

누가복음 14:25-35

 

묵상내용

글쎄요, 오늘의 말씀에 비추어 보니
나는 반거치기 제자로 아직 한 참 먼 수준에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나]에게 진정한 제자도를 말씀하시는 오늘의 말씀은
예수님을 따라가던 나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하고
다시 한 번 나 자신의 처신을 재고해 보게하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나의 제자가 되려고 함부로 따라오지 말라고 하시는 것 같기도하고
한 편 진정한 제자가 되지 못하는 자는 마치 맛 잃은 소금이라고 하시는 것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엉거주춤 불편하게 서있는 것 같은 나를 더욱 뻘쭘하게 만드는 말씀 같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분명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우리에게 이미 세상의 빛이요 소금 이라고 했으니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소금같은 제자가 되기 위해서
지금은 한 참 먼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 같지만
주님이 요구하시는 진정한 제자도의 길에 자신을 세워야 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이왕 소금 인생이 될 바엔
맛 잃은 소금이 되어 버려지고 밟히는 인생이 되기보다
제대로 맛을 내는 소금같은 인생이 되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 아침은 주님이 요구하시는 제자도의 도달 수준을 점검해 봅니다

1.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 자기 목숨까지 미워할 수 있어야 할 것
2.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할 것 [14:25-27]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자신을 비워내고 포기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까지 미워하는 수준에 이르러야 한다는 말씀은
정말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나를 멈칫거리게 하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같은 병행구절인 마태복음1);37절에서는 미워하다가 덜 사랑하다로 나온다)



그러나 오해되기 십상인 이 말씀을 거꾸로 생각해보면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그의 그의 길을 따르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지

마치 금의 가치를 설명하기 위해 그 차등의 것인 은으로 비교하는 것처럼
주님을 따라가는 제자의 삶이 가지는 가치를 역설적으로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가치있는 것들을 바꾸어 투자하며
따라가는 길이기 때문에 생각없이 함부로 덤벼들지 말고
먼저 앉아서 충분히 생각하고 계산해 본 후에
따라 오라는 뜻으로 두 가지 비유를 주시는 것 같습니다 [14:28-32]

따라서 진정한 제자훈련의 목표는
나의 가장 귀한 것들까지 포기하고 바꾸게 할만큼
주님의 가치와 또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가치를 알게하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 적 용 ]-----

주님의 제자라 자처하면서도 자신들의 모든 것을 버리고 따랐던 12 제자의 구룹에
끼지 못하고 70인 이나 120문도에 머물렀거나 아니면
주님의 제자라하면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따르다 막판에 나타났던
아리마대 부자 요셉이나 유대 관원 니고네모처럼
나는 예수님께 대하여 원거리 유지 제자의 모습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진정한 제자도의 길에 서기를 원하셔서 도전으로 주신
오늘의 말씀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받아 들이며
요즘 같이 짝퉁제자를 양산해 내는 제자 인풀레이 시대에
주님의 인격과 삶을 닮은 참 제자도의 길에 자신을 세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참된 제자도의 시작으로써
자신과 소유의 집착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참 제자의 길을 배워야겠습니다

기도하기

주님 !
세상에서 별로 가진 것도 없이 살면서도
주님을 따르기 위하여 버리지 못하고
도리어 집착하며 쌓아 올리기만 하면서 살아 온 것 같습니다

주님께 백기 투항하는 진정한 제자도의 길에 서기 위하여
주님을 더 깊이 알게하여 주시고
주님과 천국을 위해
나를 버리면서까지 따라 갈 수 있는 진정한 제자도에 저를 세워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