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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누가복음 17:1-10 참 좋은 종의 모델이신 주님을 배우게 하소서

by 朴 海 東 2015. 12. 5.

 

누가복음 17:1-10

묵상내용

1. 실족케 하는 죄 [17:1-2]

앞선 16 장에서 "부자와 나자로"에 관련된 말씀을 하신후
바로 이어진 17장에서 실족케하는 죄에 대해서 말씀 하시는 것은

이 무지하고 무정한 부자에 의하여
철저하게 무시되어 실족했던 나자로를 염두에 두고 하시는 말씀으로 여겨진다

대개 다른 사람을 실족케 만드는 것은
내가 많이 가진 것 때문에 없는 사람을 무시함으로
내가 많이 배운 것 때문에 못 배운 사람을 무시함으로
내가 높은 자리에 있기 때문에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무시함으로 발생되는 것같다

일반 사회에서는 물론이고 이런 실족케 하는 일들이
우리들의 교회에서도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는가 ......?

언젠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한 자매가 자신의 교회에서 당한 무시 때문에
실족하게 되어 교회를 옮기는 것을 보았다

발단은 아주 작은 무시에서부터 시작된 것 같다
어느 권사님이 가정에 경사가 있어서 맛난 음식을 많이 준비하여 와서 함께 나누는데
이 자매는 당연히 음식이 차려진 어느 한 상에 앉아도 되는 줄 알고 앉았다가
음식을 차린 사람에 의해서 다른 곳으로 가서 먹도록 밀려난 모양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음식을 앞에 놓고 그 자리에서 밀려난 부끄러움 때문에
그녀는 실족하였고 무시된 마음의 상처가 교회를 떠나게 만드는 데까지 이어졌다

다른 사람을 실족케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하고
자기 입장만을 생각하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발생될 수 있는데
그것은 대체로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것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을 감안할 때
소자 하나가 실족치 않도록 겸손하고 또 겸손하게 처신할 수 있어야 되겠다

2. 일곱 번 범죄와 일곱 번 회개 그리고 일곱 번 용서하라고 하심에 대하여 [17:3-4]

왜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셔야 했을까.....?
하루에 일곱 번 범죄와 일곱 번 회개 그리고 일곱 번 용서가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일곱 이라는 숫자가 성경에서 완전 수를 의미하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하루에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죄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이며
그럴찌라도 주님 앞에 끝없는 회개의 자세를 가지고 자백하며 기도한다면
주님은 얼마든지 우리[나]의 죄를 용서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통해서 우리[나]에게 말씀해 오시는 것같다.

곰곰 생각해 보면 내가 주님을 내 마음과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산다 하면서도
하루 동안에도 얼마나 많이 그리고 자주 내가 주인 노릇하며 왕좌를 차지함으로
죄를 짓게되고 주님을 섭섭하게 만드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를 생각할 때

일곱 번 범죄와 일곱 번 회개와 일곱 번 용서에 관한 말씀은
우리[나]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주시는 주님의 말씀으로 받아 들여진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하루 일곱번 범죄한 것에 대해 일곱 번 회개하면
일곱 번 용서하라고 하신 주님께서 어찌 나의 하루 중 일곱 번 보다 더 많은
간사한 마음의 생각과 죄를 용서해주지 못하실 수 있으시랴

그러므로 하루 생활 중 내가 내 마음과 삶의 주인 자리를 차지함을 깨달을 때 마다
영혼의 호흡처럼 자주 주님께 자백함으로
주님과 교제하는 마음과 삶의 자리에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3.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 [ 17:5-6]

제자들은 주님으로부터 실족케하는 죄의 무서움을 들었을 때
그리고 하루 일곱 번 범죄와 일곱 번 용서에 관한 말씀을 들었을 때
도무지 이런 수준에 도달하는 믿음을 갖기가 어렵다고 생각한 때문인지
제자들[사도들]은 "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라고 간청하는 것 같다

그런데 아무리 불가능하게 보이는 일이라도 겨자 씨 한 알 만한 믿음이 있다면
능히 이룰 수 있다고 하시는 말씀에서 저들은 용기와 격려를 받을 필요가 있었다

겨자 씨 한 알의 믿음이란 무엇일까.....?
중요한 것은 크고 작고의 문제가 아니라 겨자 씨 속에 담긴 생명력처럼
주님께서 이미 우리[나]에게 주신 믿음 가운데는 얼마든지 기적같은 역사를
일으킬 수 있는 생명력이 있다는 것을 당시의 속담을 인용하여 말씀하시는 것같다

그러니 주님께 큰 믿음을 달라고 기도할 것이 아니라
이미 나에게 주신 믿음 곧 그것이 겨자씨 같이 작은 믿음이라 할찌라도
하나님의 역사를 끌어낼 수 있는 생명력이 있는 믿음이 되기를 기도해야 겠다

그런데 이러한 믿음을 사용하여 나타낼 수 있는 능력 가운데 가장 큰 능력은
내가 범죄치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인 것 같다

다른 사람의 병을 고친다거나 귀신을 쫓아 낸다거나
온갖 표적과 기사를 행하는 여타한 능력보다 더 중요한 능력은

제자들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들이 다른 사람을 실족케하는 죄에 빠지지 않기를 위해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죄를 하루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는 말씀을
기꺼이 따를 수 있는 순종의 능력을 구하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오늘 내가 주님께 구해야 할 능력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4. 좋은 종 [17:7-10]

좋은 종이란

1) 밭을 갈고 양을 치는 사람으로 표현된 것처럼
---나에게 주어진 내가 맡은 일을 마땅히 잘 해내는 사람이다 [17:7상]

2) 수고하고 돌아왔을 때 주인의 칭찬과 대접이 없어도 개의치 않는 사람이다[17:7하]

3) 자기의 맡은 일 외에 분외의 것을 더 할 수 있는 사람이다 [17:8]
4) 사례를 기대하지 않는 사람이다 [17:9]
5) 자기의 할 일 뿐 아니라 시키지 않은 일과 그외에 분외의 일을 더 하고서도
자신을 무가치한 종이라하며 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다[17:10]

--------[ 적 용 ]---------

나는 나에게 맡겨진 일을 잘 해내고 있는 사람인가 .....?
나는 칭찬이 없어도 또 내가 한 수고에 대해 대접이 없어도 괜챦은 사람인가 ....?
나는 나에게 주어진 일 뿐 아니라 시키지 않은 분외의 일을 더 할 수 있는 사람인가 ?
나는 내가 한 수고에 대해서 댓가 [사례]가 없어도 괜챦은 사람인가.....?
나는 모든 일을 다 한 후에도 교만하지 않고 나는 무익한 종이라고 할 수 있는가....?

가장 높은 영광의 자리에서 가장 낮은 종의 자리로 내려오시어
섬김의 본을 다하신 예수님의 인격과 삶은
오늘 내가 이 세상에서 따라아 할 참 좋은 종의 룰 모델이 되신다.

기도하기

내가 다른 사람을 실족케하는 죄에 결코 빠지지 않게 하시며
내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실족함을 당했을 때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내게 명하신 모든 일 뿐 아니라 시키지 않은 일까지 할 수 있는 종이 되게 하시며
무슨 사례나 댓가 때문에 하는 종이 되지 않게 하시고
또 시킨 일을 다 마친 후에도 나는 무익한 종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좋은 종, 겸손 한 종 곧 참 좋은 종의 룰 모델이 되신 주님을 배울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