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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누가복음 22:24-38 교만한 의인 < 겸손한 죄인

by 朴 海 東 2015. 12. 7.

교만한 의인 < 겸손한 죄인

 

누가복음 22:24-38

 

 

묵상내용

1. 주님이 보여주시는 진정한 제자훈련의 모습 [22:24-30]

오늘의 말씀은 예수님이 마련하신 최후의 만찬이며 최초의 성찬식 자리에서
제자들이 누가 더 큰 자인지 자리 다툼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제 오늘 밤이 깊으면 예수님은 체포되시게 되고 십자가의 길로 가실터인데
주님의 마음을 조금도 못 알아차리는 사람들처럼 한심하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세상과 달리 자신이 이루는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높은 자 일수록
섬기는 자가 되야한다고 교훈하시며
한심한 제자들을 탓하시기보다 지난 3년 주님과 함께 동고동락한 제자들을
격려하시며 장차 주님과 함께 누릴 영광을 약속하십니다 [ 22:24-30 ]

제자들의 한심한 수준에도 불구하고 그들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저버리지 않으시며
저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만찬의 자리,성찬식의 자리까지 이끌어 오신 주님의 모습에서
진정한 기독교 교육이 무엇인지 그리고 진정한 제자훈련의 모습이 무엇인지 배웁니다

지금 당장 눈 앞에 아무런 변화와 성숙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실망치않고
아버지께서 맡기신 일을 위해 그 제자들을 끝까지 품고 나가시는 주님의 모습에서
오늘 내가 품고 나가야하는 사람들에 대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게 됩니다.

주님 !
나에게 맡겨주신 영혼들에 대하여
당장의 변화와 성숙을 바라기보다
때가 되면 변화 될 그 날과 싯점을 바라보며
끝까지 품고 나갈 인내와 소망을 가질 수 있게 하소서

2. 교만한 의인보다 겸손한 죄인의 모습을 원하신 예수님 [22:31-33]

시험 가운데는 욥이 경험한 시험처럼 참 좋은 믿음 때문에
하나님의 명예를 걸고 사단에게 내어주는 시험이 있는가 하면

베드로가 경험하는 것처럼 너무 교만하고 자만 하는 것 때문에
한 풀 꺾어져 겸손하게 되라고 사단에게 내어주는 시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주님은 제자들 중 항상 앞선 자의 자리에 자신을 세웠던
베드로를 넘어뜨리겠다고 밀까부르듯 청구하는 사단에게 내어주고 계십니다

다른 제자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교만한 베드로의 모습보다
한 번 시험에 떨어져서 비참하게 되고 매운 맛을 보더라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주제파악을 하게 되며
겸손하게 되어 형제들을 섬기며 굳게하는 수제자 베드로를 원하셨기에
일시적이나마 사단에게 시험에 빠트리라고 허용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봅니다

그러나 비록 베드로를 시험 가운데 허용하시더라도 아주 자빠지게 두지 않고
다시 돌이키게 하신다는 뜻으로

--- 내가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들을 굳게하라 말씀하십니다 [22:32]

-----[ 적 용 ]----

오늘 내가 보잘 것 없지만 이만한 경건이라도 유지하며 주님을 섬길 수 있음이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주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 입니다

결코 나 스스로의 힘으로 설 수 없는 죄인이요 연약한 자 입니다
주님이 나를 붙들어 주지 않으면 넘어질 수 밖에 없으며
한 순간이라도 주님의 은혜가 나에게 멈춰지면
나도 베드로처럼 더 많이 시험에 빠지고 넘어질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나 자신을 주님의 은총에 의지하며 겸손한 자리에 세우는 표시로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 중
---- "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시고...."를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3. 홀로서기 [ 22:35-38]

시험에 빠지게 될 베드로에게 개인적으로 경계와 당부의 말씀을 주신 후
주님은 제자들을 이제 자신의 품에서 내 놓으시듯
이제는 너희가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는 뜻으로 말씀 하십니다

지금까지 "예수 전도단"의 일원이 되어 주님을 따라다니면서 식사와 숙박과
모든 일용할 것들을 해결 받았던 제자들이었지만 오늘 밤 주님이 체포되심과 동시에
예수 전도단은 해체되고 제자들은 더 이상 예수님 때문에 그리고 예수님을 인하여
먹고 마시며 살았던 생활에서 벗어나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 할 싯점이 되었습니다

이젠 홀로서기를 바라는 주님의 말씀 앞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적 통찰력이 깜깜하여
---" 주님 ! 보소서 여기 검 둘이 있나이다 " 헛 소리 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족하다..."[그만 되었다]고 하시며 모든 것을 아버지께 맡기십니다

지금 주님이 보시기엔 영적으로 캄캄하고 변화가 보이지 않는 제자들이라도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지나 성령님이 오시는 그 날에 놀랍게 변화 될 그들을
바라보시며 자신이 감당 해야 할 몫으로써 끝까지 제자들을 품고 나가신
주님의 모습에서 또 다시 한 번 진정한 제자훈련의 모습과 참 리더의 자격을 봅니다

주님 !
오늘 내가 품고 나가야 할 영혼들의 상태가 어떠하든지
결단코 실망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제자들을 바라보셨던 눈 빛으로 그들을 바라보게 하시며
변화시키시는 성령님의 사역에 모든 것을 맡기고 내 할 본문 끝까지 감당케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