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아무나의 것이 아닙니다
▼ 요한복음 6:41-51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오병이어[五餠二漁]로 오천 명 이상을 먹이신 기적은
놀라운 사건의 발단이 되어서
이 예수를 놓치고 싶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경로를 추적하여 가버나움까지 뒤쫓아 왔고
예수님과 이들 사이에 오고가는 대화가 [6:22-65]
길게 이어지게 되는데 오늘의 말씀에서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은 네 가지로 요약이 됩니다.
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다 [6:41]
2.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다[6:48]
2. 사람은 이 떡을 먹어야 살 수 있다[6:50]
3. 이 떡은 세상의 생명을 위해 주는 내 살이다[6:51]
그러나 예시당초 예수를 찾는 목적이 표적을 보고
깨달아서가 아니라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으로
예수를 찾은 사람들이 되어서
육신의 배부름만 구하는 이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은 “소 귀에 경 읽기”가 되어서
저들은 목수 요셉의 아들로써 인간 예수의 근본을
캐기 시작했고 서로 수군거림으로 배척하게 되는데
여기서 예수님은 또 다시 한 번[6:37]
수군거리는 사람들을 향하여
매우 의미심장한 말씀을 던지시게 됩니다.[6:44-45]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도 오느니라
영혼의 존재로 지음 받아서 하나님이 없이는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영생의 문제에는 관심이 없고
육신의 배부름과 만족을 위해 예수를 찾고 구하는
이 사람들을 향하여 던지신 이 말씀은
정말 인간의 구원과 관련된 진리의 터득은
사람이 백번 천 번 죽었다가 깨어나도 알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예정과 택하심을 따라 이루어지며
주 성령의 역사로만 되는 것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예수님께서 던지신
이 의미심장한 말씀에 닿아지자 [6:44-45]
이전에 신학교에서 배운
칼빈주의 5대신조가 생각이 납니다.
장로교의 창시자라고 할 만한 칼빈[Calvin]은
제네바를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산실로 삼고
당시 인간의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보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조한
“아르미니우스 주의” 자들과 대립했는데
칼빈주의 5대 교리(Five Points of Calvinism)에 관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전적 부패 (Total Depravity)
② 무조건 선택 (Unconditional Election)
③ 제한된 속죄 (Limited Atonement)
④ 불가항적 은혜 (Irresistible Grace)
⑤ 성도의 견인 (Perseverance of the Saints)
[첫 자를 따서 TULIP 꽃으로 암기할 수 있다 ]
타락함으로 심령이 부패해진 인간은
하나님께 대한 감각을 상실하여서
결코 하나님을 아는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는데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무조건적인 선택으로
그의 보내신 자 아들의 말을 알아듣게 하시고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바
이 은혜는
내가 거절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것이고
또 이렇게 구원받은 성도는
그에게 여전히 남아있는 죄성과 약함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성령으로 견인되어
영광스런 구원에 이르게 된다는 믿음의 신조입니다.
묵상적용
엊그제 집안에 상을 당한 가정이 있어서
시신을 병원에 안장한 장례식장에 갔는데
자연히 오고 가는 대화 가운데
신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고
또 사망을 당한 집에 왔으니
예수 믿어 영원한 생명을 얻으라는 전도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집안에서 그래도 제일 잘 나갔다고 하는
형님이 예수를 부정하며
네가 뭔데 나에게 전도하느냐 하는 식으로 나오기에
과연 믿음은 아무나의 것이 아니며
또 하나님께서 세상에 미련한 자들을 택하사
지혜롭다 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며
약한 자들을 택하사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신다는 말씀이 생각 났습니다[고전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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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신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도
타락한 인간의 본성 그대로 영안이 어두워져 있어서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아들이시며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 되시고[6:41]
생명의 떡이 되심을 알아보지 못해서
답답한 대화를 이어간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 나에게는 이런 말씀들이 너무 쉽게 믿어지며
이해하고 알게 하시며 나를 이끌어
주 예수님께 나아오게 해주신 은혜가 크고도 큽니다.
이 모든 것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아버지께서 이끌어주심의 결과이며
성령의 역사하심 가운데
내가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이 된 것을 생각할 때 [6:45]
이런 은혜를 나에게 베풀어주신
주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나에게 생명의 떡으로서
자신을 내어주신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리고 이 모든 진리의 지식에 이르게 해주신
성령님의 감화와 감동과 역사하심에 대해
성삼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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