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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복음 *

요한복음 6:52-59 나에게 참된 양식과 참된 음료가 되시는 예수님

by 朴 海 東 2015. 12. 7.

나에게 참된 양식과 참된 음료가 되시는 예수님

 

요한복음 6:52-59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오병이어[五餠二漁]로 5천명 이상을 먹이신 표적을 통해
예수님은 자신이 우리 영혼의 굶주림을 채워주시는
생명의 떡이 되심을 가르치신 것뿐만 아니라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장차 그와 믿음으로 연합된 성도들이
참여하게 될 성찬/성례전에 대해서까지 말씀하신다.

성찬/성례전에 대하여 언급하시는 오늘의 말씀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선 문맥의 말씀[6:51]에서
이 주제의 화두를 가지고 와야 하는데

예수님은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라고 말씀하심으로 [6:51]
닥쳐올 자신의 죽음을 내다보시고
그의 죽음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성찬/성례전과 관련하여 설명하셨기 때문이다.

오늘의 말씀에서는 섬뜩할 만큼 살과 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시면서 이것을 먹어야 한다고 하시기 때문에
이 말씀을 잘못 이해하면 혐오감이 생기고
또 예수님을 식인주의로 오해할 수 있게 되는데
당시 유대인들에게 사람의 생명을 상징하는 피를
먹는 그 자체를 죄악으로 여겼고
또 성경이 그것을 금기시하였기 때문이다[레3;17,17:10-]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에 대한 오해가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최후의 만찬 기사에서도 볼 수 없는
이러한 직설적인 표현을 쓰면서까지
자신에게 임박해 오고 있는 죽음의 의미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성만찬/성례전과 관련시켜서
말씀하심으로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성도들에게
성찬/성례전에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이렇게 가르치신다.

그래서 그런지 초기교회와 관련하여 남겨져있는
기록들을 보면 그들은 모일 때마다 예배의식으로
주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을 행한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살과 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에 남겨지는 의문은
그렇다면 주님의 살과 피를 먹는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자신들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신
그날[유월절]을 기억하여 자자손손 이날을 기념하여
어린양을 잡아서 먹은 것처럼

우리[나]의 구원을 위하여 죽임 당하신
어린양 예수님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그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것으로 이해가 될 수 있는데

그러나 오늘 주시는 주님의 말씀은
이런 정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더 깊은 것을 요구하시는 것을 보게 된다.

음식이 사람의 체내에 들어가 피와 살이 되는 것처럼
참된 양식이며 참된 음료가 되는 주님을 [6:55]
내가 먹고 마심으로
내가 주 안에 거하고 주는 내 안에 거하게 되며
내 존재와 삶 전체가 오직 예수로 말미암아 존재하고
오직 예수로 말미암아 살아가게 되는 것을 가르친다.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6:57]

묵상적용

굶주린 무리를 먹이시기 위해 오병이어로 오천 명 이상을
먹이신 예수님의 이 기적은 하나의 표적이 되어
그가 우리 영혼을 굶주림도 능히 해결해 줄 수 있는
생명의 떡이 되시는 분 인 것을 드러낸 것 뿐 아니라

영혼의 존재인 인간에게 참된 양식이며 참된 음료가 되는
예수님을 먹고 마심으로
사람이 진정한 생명/영생의 축복을 누릴 수 있음을
가르쳐주신 이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며
그가 명하시며 가르쳐주신
성찬/성례전의 참여를 소중히 여길 수 있어야겠다.

그러나 우리들의 교회가 일 년에 많아야
두세 번 실시하는 이 성찬/성례전에 참석하는 것으로
과연 내 영혼이 배부름의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

그래서 나는 이어지는 말씀에서
예수님의 이 말씀들을 이해하지 못하여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의 곁을 떠날 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과 이에 대해 베드로가 한 답변을
오늘의 Key Word로 삼아 나의 위안과 힘으로 삼고자한다


Jesus : ....너희도 가려느냐
Peter :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까 [6:67]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굶주린 내 영혼에 참된 양식이 되시며
목마른 내 영혼에 참된 음료가 되시는 주님 !

내가 주님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성례전의 떡과 잔에 참여하므로
주님과 일체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지난 날 너무나 육신의 만족만을 위해
급급하며 살았던 것들을 용서하여 주시고
이제부터는 주님이 강조하시는
영이요 생명에 이르기 위하여[6:63]
성례전과 말씀을 소중히 여기며
오직 주님으로 말미암아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